참고 사항 : 도봉동 버스정류장-중랑천-청계천-동아일보 : 27.5Km
도봉동 버스정류장-군자교 : 16.8Km
도봉동 버스정류장-중랑천-군자교-용두동 : 22.0Km(2005년 7월 9일)
도봉동 버스정류장-중랑천-군자교-성수동 : 20.0Km(2008년 7월 19일)
참석자 : 允峰, 宗山, 김지훈, 柳溪, 裕峴, 明谷
뒷풀이 : 김종민, 정현복, 壽岩
오후 늦게나 비가 올거라는 기상 예보를 듣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부테 폭우가 쏟아진다.
찌뿌듯한 몸을 추스려 출발하다.
평소보다 조금 더 걸린다. 늦을 거라는 연락은 해 놓았지만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부랴부랴 김밥을 준비하고 도봉산 입구로 출발하다.
그러나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입산 통제한다는 실망스런 언질을 듣고 중랑천으로 발길을 돌리다.
부지런히 걸어 한천교에 다달아 柳溪와 쉬고 있으니 여유있게 도착을 한다.
비는 쉬지 않고 내리고 어쩌면 좋을까...
이화교 지나 체조 단상을 마련한 곳에서 간단히 마음에 점을 찍다.
다시 출발을 하는데 지훈이 발바닥이 아프다고 못가겠다고 한다.
宗山이 같이 간다고 빠지면서 강변역 군섭 가게서 보자고 한다.
신대장이 군자교에서 빠지자고 한다. 그러기로 합의를 하고 폭우로 변한 빗속을 걷는다.
장평교에 올라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신대장이 군자교에도 있을 거라고
군자교에서 빠지자고 한다.
군자교에 도착하니 탈출로가 없다. 동부간선도로가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았을 때
다니던 장안교로 빠져나가자고 하니 그런 길이 있느냐고 조금은 의아해 한다.
청계천과 만나기 직전 성수동으로 빠져 나가는 길을 찾아 성수동에서 버스를
타고 한양대역에서 전철로 갈아타다.
군섭의 당구장에 가니 壽岩이 오랫만에 얼굴을 보인다. 宗山과 지훈은 접전응 펼치고...
우선 지하 사우나에가서 씻고 올라오니 산삼주를 보시하겠다는 김종민 총무, 현복이
와 있다.
당구를 마무리 하고 근처로 옮겨 柳溪가 보시하는 보신탕과 삼계탕으로 마무리하다.
그리고 일부는 다시 대혈전을 벌리겠다고 올라가고 나머지는 각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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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暴雨水準下에서는 아무리 날고 기는 재주가 있더라도 어쩔수 없지요. 땜빵하느라 수고가 많았읍니다 ~~~
한변호사가 오랫만에 나타났네,그것도 당구장이라니 의외네......
중량천 따라 걷는 길 재두루미, 해오라비, 백로가 발자국 소리에 놀라 개울 건너로 우아하게 날아가고, 제비떼 물을 스치며 날아다니고, 잠자리 낮게 날아 앞 길을 인도하고, 스테레오로 울어대는 맹꽁이 합창소리에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을 잊게 해 주고, 곳곳에 이름 모를 여름 꽃들 만발하니 여기가 무주구천동 계곡인가, 힘든 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중량천이 많이 깨끗해진 듯 합니다. 소생의 다리도 3년 전에 비해 많이 튼튼해진 것 같습니다. 김총무님이 하사한 산삼주 효과가 있는 듯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