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VS 김치냉장고
작년 말에 선장님 댁이 정릉에서 강구막회가 있는 가산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선장님댁 김치냉장고가 강구막회로 옮겨졌습니다. 새로 이사한 선장님댁이 강구막회와 지척인 곳이기도 하거니와 그 전에 살던 집보다 좁기도 해서 아예 가게에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어차피 앞으로는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경우보다 가게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더 많을테니 말입니다. 덕분에 테이블에 8개뿐인 소담한 음식점인 강구막회에 냉장고만 6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 대는 술과 음료수를 넣어두는 주류냉장고이고, 또 한 대는 냉동실이 딸린 업소용 대형 냉장고로 강구막회의 주냉장고이고, 또 한 대는 반찬을 넣어두는 반찬냉장고이고,. 또 한 대는 주방에 놓고 사용하는 주방냉장고이고, 또 한 대는 문어, 생태, 막회 등을 숙성 및 보관하는 선어냉장고이고, 또 한 대는 이번에 새로 옮겨다 놓은 김치 & 쌀냉장고입니다.
쌀냉장칸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이번에 옮겨다 놓은 김치냉장고의 저장실 중 1/4가량이 쌀을 보관할 수 있는 쌀냉장고칸입니다. 보기에는 용량이 적어 보이지만 쌀냉장칸 안에 20kg가량의 쌀 한 포대가 쏙 들어갑니다. 앞으로 강구막회에서 사용하는 쌀은 쌀냉장칸에서 보관을 하겠습니다. 쌀이 맛있는 밥맛을 내기 위해서는 약 16~17%의 수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답니다. 때문에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쌀의 보관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도정을 늦게 하는 것이 좋고, 도정을 한 이후에도 쌀의 최적 보존조건인 15도 이하의 온도와 60~70% 가량의 습도를 유지시켜 줘야 한답니다. 이번에 옮겨 온 김치냉장고를 제조한 회사의 주장에 따르는 쌀냉장칸이 이러한 쌀의 최적 보존조건을 충족시켜준답니다.
<갑판장>
& 덧붙이는 말씀 : 현재 강구막회에서 사용 중인 쌀은 전라남도 고흥쌀 쌀인데 얼마 전에 그 쌀을 보내준 인물이 강구막회에 방문했다가 그 쌀을 강구막회에서 사용한 것을 보고는 갑판장에게 '헹님 그 쌀이 어떤 쌀인지나 알고 지금 강구막회에서 그 쌀을 사용하는거요? 그게 친환경쌀이라는 것인디 그냥 헹님이나 드시지 뭐한다고 식당에서 사용한다요.'라고 하더만요.
첫댓글 산족형도 저 말투 흉내 잘 내는데 저는 도통 따라하기가 힘드네요. 아따~ 그런다요~
워~ㅁ 애~~ 행님 고거이 뭔 쌀인디..!!! 개업한다고 해서 난 비싸가꼬 잘 묵도 못헌 친환갱쌀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