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과 같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의한 염증으로 붉은 발진 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아이는 가려움 때문에 피부를 더 긁게 되고, 긁은 부위에 상처가 생겨 피부염증을 일으켜 또 다시 긁게 되는 현상이 반복되어질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한 특징적인 피부소견이 자주 반복되거나 가족력, 천식이나 비염 등 다른 아토피 질환의 동반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기 때문에 치료뿐만 아니라 꾸준한 보습 및 환경요인의 관리 등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질병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보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고, 목욕 후 3분 이내 피부가 아직 촉촉히 젖어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고, 하루 3번 이상 보습제를 발라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보습제는 로션보다는 크림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중증 이상의 아토피를 가지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스테로이드 연고를 적절하고 바람직하게 사용한다면 아이가 가려움을 참으며 느껴야 하는 고통을 줄여주게 되어 좋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피부는 연약해서 피부질환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것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특히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아토피의 정도에 따라 연고의 사용여부와 종류가 달라져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1-7등급까지 나뉘어 있고 제조사별로 그 등급이 다르기 때문에 꼭 의사와 적절하게 상의하여 처방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