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온난화 때문에 일찍 신방차린다??!! 작년보다 열흘 빨리 교배 이루어져 - 조기생산 유도 및 우수씨수말 활용 목적 KRA 한국마사회는 2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 131일간 제주지역과 내륙의 말 생산농가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배지원 사업을 실시합니다. KRA는 310만달러의 ‘포리스트캠프’(FORESTCAMP, 11세)와 300만달러의 ‘메니피’(MENIFEE, 12세) 등 초고가 마필들을 포함, 총 18마리의 씨수말을 지원합니다.
올해 교배시기는 작년에 비해 열흘 가량이나 앞당겨졌습니다. 교배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마필의 빠른 출생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래도 일찍 출생한 마필이 동일한 연령의 마필들 중에서 경주능력이 낫기 때문에 마주들은 생일이 빠른 마필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해외 유명 경주에서 생일이 5월인 마필이 우승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교배시기를 앞당긴 것은 그만큼 기간을 연장해서 우수씨수말의 교배두수를 증가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KRA로서는 도입가격이 20~30억에 달하는 우수씨수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국내 마필 수준을 개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암말들의 발정이 빨라졌기 때문에 교배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상당히 흥미로운 주장입니다. KRA 관계자는 “실제로 인공조명을 통해 암말의 발정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며 “조명과 온도에 따라 발정시기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근거는 있는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교배기간 연장과 더불어 상위권 씨수말의 상한두수도 75두에서 90두로 늘리고, 일 최대교배횟수도 3회에서 4회로 늘렸습니다. 우수 씨수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교배성수기에 교배가 지연되어 불이익을 받는 생산농가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래저래 씨수말 중 올 봄 최고의 정력마는 어떤 마필이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2008년 KRA의 무료 교배지원 사업에 나온 씨수말들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도입당시 역대 최고의 몸값으로 관심을 모았던 ‘포리스트캠프’(FOREST CAMP, 11세)는 미국 현지에서도 1회 교배료로 2만5천달러(약 2300만원)를 받던 귀한 몸입니다.
310만달러의 포리스트캠프
10만 달러 차이로 최고 몸값의 자리를 내준 ‘메니피’(MENIFEE, 12세, 마필가 300만 달러)는 얼마 전 북미 씨수말 랭킹 11위(‘08.2.3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메니피’는 현역 시절 최고등급(G1) 경주인 ‘도요타 블루그래스’, 해스켈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세계 정상급의 경주마였습니다. KRA는 이 밖에도 북미 씨수말 랭킹 46위의 ‘비카’(VICAR, 12세), 2년 연속 최고 리딩사이어에 오른 ‘디디미’(DIDYME, 18세), 자마들이 1억원을 호가하는 인기 씨수말 ‘엑스플로잇’(EXPLOIT, 12세), 벨몬트스테익스(美 3관마경주중 하나) 우승마 ‘커멘더블’(COMMENDABLE, 11세) 등 쟁쟁한 씨수말들 18두를 2008년 교배시즌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3백만달러의 사나이, 메니피
올해는 ‘엑스플로잇’이나 ‘커멘더블’같은 초대형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줄줄이 데뷔할 예정입니다. 국내산마는 아니지만 이들의 직계자마인 ‘플라이퀸’(미, 암, 5세, 16조 최봉주)과 ‘승유신화’(미, 수, 6세, 26조 안해양)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이들의 자마들은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08년은 많은 자본을 투입해 고가의 씨수말들을 도입한 KRA 교배지원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륙지역 생산농가에 대한 교배지원은 KRA 장수경주마목장에서, 제주지역은 KRA 제주경주마육성목장에서 진행됩니다. 교배장면은 암말을 흥분시키는 시정마가 등장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견학을 원하면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찾아가면 됩니다.
◆ 견학문의 : KRA 제주경주마육성목장(064-780-0176), KRA 장수경주마육성목장 (063-350-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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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는 경마공원 ^^ 원문보기 글쓴이: KRA
첫댓글 뽕달이 보단 선수 같은뎅,
뽕달이가 어때서...
봉이 한껀 했데, 검정말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