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수폭억제를 위해서 대가위로 전정했는데 나무들을 볼때마다 겁납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시간되는대로 가위전정으로 솎아내야겠네요.
이나무들 전부 폐기할려고 했었습니다.
이유는 잎떨림병이 너무 심했거든요.겨울지나 봄이되니 낙엽수처럼 잎이 떨어졌었지요.
소나무 고장이라할수있는 부안.정읍등에 문의하니 방제를 석회 유황합제로 한다고 하더군요.
그해 8월에 석회유황합제를 구해서 과수나무 휴면기에 살포하는 농도의 1/2로 낮춰서 전면살포하고 이듬해 봄에 잎떨림병이 7할정도 치유되고 그후 3년동안 석회유황합제로 소나무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관리합니다.
석회유황합제를 제가 살포하는 시기는 4월중순경 새순이 절반쯤 나올때 합니다.
농도는 2천리터에 18리터통 3개정도를 혼합합니다.
왜 더일찍안하고 솔순이 자랄때 하느냐면 엽고병인지 엽진병인지 잎떨림현상을 가지는 병이 옵니다.
그병원균이 대부분 5월중순경 포자가 퍼져나가는데 4월중순경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면 약효과 5월까지 간다고 봅니다.
실제 사진촬영을 하면서 잎을보면 석회유황합제 냄새가 나고 잎에도 아직 도포되어있습니다.
객관적인 검증은 못하지만 보통 응애도 5월초순이면 움직이는데 석회유황합제를 도포함으로써 응애도 오지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하우스때문에 살포못한 소나무들에는 응애가 오는데 살포한밭은 응애가 안옵니다.
잎떨림병으로 올해도 여러카페에 초보분들이 질문을 하는데 응애피해다.솔잎혹파리 피해다 이런식으로 답변을 해주더군요.
겨울지나 기온이 상승하면서 잎이 붉게 변하면 응애피해나 잎떨림병으로 보통 볼수있습니다.
이모든것을 석회유황합제 4월중순....제생각엔 5월 순이 완전히 자란후에도 효과가 더좋을거라봅니다.
순이 연하지만 피해가 없습니다.
내성이 소나무는 강하더군요.
살포전에 더 독한농도로 새순에 흠뻑 도포한후 피해여부를 보고 살포시기.혼합량을 정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번 시도해보세요. 괜시리 비싼 농약살포하고 효과못본분들은 꼭이요.
잎떨림병이 5월에 오는 병균으로 타격을 입으면 8월쯤 2천리터에 석회유황합제 2말을 탄후 뿌려주면 새잎도 경화가 거의 진행되어 약해가 없습니다.
다만 너무 심한 피해를 입어 이때까지 잎이 경화가 안된경우는 약간의 피해는 있습니다.죽을정도는 아닙니다.
솔잎혹파리 방제 정말힘듭니다.
살충작업을 할때 3회를 한다해도 그 공백기간에도 솔잎혹파리는 계속해서 땅속에서 나오고 알을 낳습니다.
이걸 잡아낼수있는 방법은 순자를때 먼저 자란 솔순들을 모조리 제거합니다.
그럼 솔잎혹파리는 날씨가 올라가면서 습성상 알낳을 솔순을 찾게되는데 새로운 순이 없어지니 다른곳으로이동합니다.
솔잎혹파리가 산란기를 모두끝내면 그제서야 솔순이 나오게됩니다.
솔순 제거 시기는 각지방별로 아카시꽃 개화가 1/3정도 피었을때입니다.
아카시꽃과 솔잎혹파리 산란기는 거의 동일합니다.
하나의 지표수종으로 보시면됩니다.
거기에다 비가 온후에 최고의 절정기입니다.
늦게 다시나온 솔잎엔 이미 산란기가 끝났으므로 오지않습니다.
너무 솔잎혹파리가 밭을 점령했을때 충격적 요법입니다.
토양속에서 박멸하려면 엄청난량의 토양살충제를 뿌려야합니다.그보다는 어차피 전정해야하므로 이런 순 완전잘라내기
충격법으로 한해 실행해놓으면 이듬해부터는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두가지 실행으로 위소나무들은 재생시켰으며 그이후 별발생은 아주 적게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