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산 산중턱에 잡고 있는 신라시대의 고찰인 장안사(長安寺) 주차하고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龍)이 비상(飛翔)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회룡포 마을이다.
높이 190m의 비룡산을 다시 350도 되돌아서 흘러 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 맑은 물과 백
사장이 그야 말로~ 아름다운 곳 경북 예천 회룡포마을을 다녀왔다
.
회룡포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장안사에서 곧바로 깍아 지르듯 가파른 언덕을 10여분 헥헥거
리며 올라간 회룡포 비룡대~
서울에서 온 MTB팀이 관광버스에 올라 상주 정모에 참석키위해서 왔다하여
사람들 너무 많아 아쉬운 인증샷 한컷도 못찍었다..ㅜ.ㅜ
돌아와서 보니 아까비~한국의 아름다운 하천중 최우수 하천이라 불리우는 회룡포마을
강과 마을을 이어주는 일명 뿅뿅이 다리-아마도 구멍이 뿅뿅 뚤려 있어 이름 붙여진 것이라
추측되어진다-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건너본다.(행여 빠질가 두려움에~)
강을 건너기전 회룡포 마을 이라는 커다란 돌 표지판에서 인증샷 한컷
뿅뿅이 다리를 건너기전 올레코스라 이름지어진 양쪽 가로수로 벚꽃이 맘껏 피었다 진 흔적
인양 눈꽃이 여러 잎 떨어져 바람에 흩날린다.
뿅뿅이 다리~
64미터 절벽끝에 비룡대른 내려오며~ 조기서 굴르면 그냥 ㅠ.ㅠ 갑니다..어디로든..
50여키로를 예정으로 회룡포를 지나 안동하회마을을 거쳐서
부용대로 돌아 나오는 일정의 코스로 잡았다.
부용대는 연꽃언덕이라 불리우는 하회마을의 다른 이름이라 한다.
하회마을이 부용대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연꽃이 뜬 모양과 같다하여 붙여진 부용대~
하회는 강을 돌아나오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부용대 64M 높이의 절벽끝에서 타고 내려오는 장면 한컷
이번 라이딩의 컨셉은 강둑을 따라 회룡포를 지나 안동을 거쳐 다시 원점회귀
안동으로 향하는 길은
길가에 하얗게 피어오른 싸리나무와
간간히 피어 잎진 벚꽃과 사과나무 꽃 배나무꽃들로 가는 길목마다에 다른향의 다른 봄의 색채와 행을 뽐어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농번기 바쁜 농부들의 일상도 눈에 들어온다.
바쁜 농촌의 일상에는 이런 우리들의 모습들이 어쩌면 사치스런 도시사람들의 여유라고 느
껴질 것 같아 미안한마음으로 스쳐지나온다.
그러저러한 설레임으로 시작된 두어 시간끝에 도착한 안동하회마을
초가와 기와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가히 우리네 조상들의 삶의 근원지라 여겨질 만큼
충분히 따뜻함이 느껴 진다. 자동차로 휘~익 다녀왔다 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그곳
때문에 내가 이런 운동을 즐기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는 분명함속에 있었다.
강둑라이딩의 이점이 있다면 이 산 저산 얕은 산의 각양각색의 수채화 같이 펼쳐진 산의 전
전경들을 마음껏 호흡하고 자연과의 크고 작은 속삭임들로 가득찬 명품라이딩이었다.
어쩌면 연초록잎들과 짙고 연한 인간이 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녹색계열의 모든 색채를
동원하여 만들어 놓은 신의 걸작품인 듯~마음 가득 차오르는 싱그러움의 끝에
저절로 행복함이 느껴진다.
첫댓글 두 바꾸로 좋은 곳은 다 댕기시네 그려 ^^
ㅎㅎ 하늘아님만 마음속에 아름다움 다 모으고 댕기실까요~~~~~
아~~ 멋진 성아님~~
여전히 에너지 넘치심에 존경을 보냅니다~~
만만치 않은 운동량일텐데...
이번엔 정말 명품코스네요~ㅎㅎ 초여름 신록과 새로 피어난 이꽃, 저꽃을 천천히 감상하며
성아님 입가엔 미소가 오래 머물렀을듯... 눈에 선하네요 ㅎㅎ
뭔가에 올인할 수 있다는건 靑春~!!!
선묘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언제 정말 속리산 산행이라도 한번 함깨 해야 할텐데..울 회원님과 더불어!!!!!
에고 저도 노니라 너무 바쁜탓에...ㅋㅋㅋㅋ 선묘님의 생글거리는 미소가 눈에 선합니다...
속리산 산행~ 연초록이 더 짙은 초록 되기전에 5월의 속리산에서 다시 해후할 수 있다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듯~ 하지만 28일 놀토도 오후까지 6학년 보충수업을 해야하는 현실 ㅠㅠ
그놈의학업성취도평가....... 너무 과열되어 있는것이 시간내기가 힘들지만
7월이 중순이 지나면 훨훨 털고 날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