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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공동단장 오동필 010-7459-1090, 김형균 010-3785-8451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치 예정 부지에 멸종위기 1급 저어새 집단 서식, 가락지 부착 개체도 4마리 발견
-연구용 가락지 부착 4마리 포함 저어새 96마리, 황새도 1마리 확인
-수심 낮아 준설 불가피한 면적 상당해 수상태양광 부지로 부적합
-준설 공사는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수질 악화, 생물 대량폐사 야기
-수상태양광 설치 부지 변경과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대책 시급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치 부지에 멸종위기 1급 저어새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하 조사단)은 지난 7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수상태양광 설치 예정 부지에서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저어새들이 최소 63마리에서 최대 96마리까지 지속적으로 관찰되었고, 그중에는 연구용 가락지를 부착한 개체도 4마리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동 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다리에 가락지를 채운 저어새들은 각기 태어난 곳이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E61’이라는 고유번호가 새겨진 가락지를 부착한 채로 지난 8월 24일 발견된 개체는 2012년 인천광역시 강화도 각시암에서 부화했다. 지난 9월 5일에는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가 3마리 발견되었는데, 그 중 두 마리(Y87과 Y89)는 새만금 인근의 무인도 노루섬에서 2020년 태어난 어린 개체였고, 다른 한 마리(H74)는 전남 영광 칠산도에서 2016년 부화한 개체였다.
Y87과 Y89가 태어난 노루섬은 새만금에서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무인도이며, 노루섬에서 번식한 저어새가 새만금에서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어새들이 발견된 곳은 수심이 낮은 간석지이며, 물끝선에 무리를 지어 먹이를 찾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은 “이번에 새만금에서 발견된 Y87과 Y89는 새만금과 인근 번식지인 노루섬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면서 “멸종 위기의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번식지와 먹이터가 함께 보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전 세계에 4000여 마리밖에 없는 저어새 중 100마리 정도가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것은 새만금이 저어새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곳이며 저어새의 멸종을 막는 데 새만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라면서 “10월 이후에는 인천시의 무인도에서 태어난 개체들도 찾아와 새만금에 더 많은 저어새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어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4000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으며 전 세계 저어새 번식지의 90% 이상이 한반도에 위치해 있다.
한편, 새만금 수상태양광 부지에는 저어새뿐 아니라 멸종위기 1급 황새도 한 마리 관찰되었다. 그리고 1만 마리가 넘는 민물가마우지도 서식하고 있다.
[표] 새만금 수상태양광 부지에서 서식하는 저어새 모니터링 결과
구분 | 조사일 | 발견된 저어새 수 | 가락지 부착 개체 |
1 | 7월 3일 | 63개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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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8월 22일 | 73개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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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8월 24일 | 63개체 | - E61 : 2012년 인천시 강화도 각시암 부화 |
4 | 9월 5일 | 96개체 | - H74 : 2016년 전남 영광 칠산도 부화 - Y87 : 2020년 충남 서천 노루섬 부화 - Y89 : 2020년 충남 서천 노루섬 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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