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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갑산04_충주호_san ai_190530.gpx
산행일시 :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맑음, 영상 25도, 북서풍 2m/s, 공기질 양호
산행코스 : 백석고개 ~ 504봉 ~ 안부 ~ 426.3봉 ~ 갈골고개 ~ 391.5봉 ~ 안부 ~ 228.8봉 ~ 충주호 ~ 진목치 ~ 백석마을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0인
<갑산지맥의 종점인 충주호의 건너편에서 등곡산 뒤로 월악산>
영월지맥을 이어 가면서 가파른 가창산의 오름길에서 분기하는 갑산지맥을 언제나 가게 될 지를 고심했었는데 오늘이 바로 충주호의 물맛을 보는 날이다. 지맥의 거리는 짧으나 산 이름을 갖춘 봉우리가 없고 그 나마 삼각점도 한 봉우리 뿐이다. 단순히 참나무 숲을 오르고 내리는 것 뿐이다.
다행히도 만두님이 트럭으로 오가는 길을 손수 배려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산을 다니며 많은 감사를 느끼게 한다. 트럭에서 내려 지난 구간에 내려왔던 지맥길에서 마지막 구간을 진행한다. 참나무 교목 사이로만 걷게 되니 지나온 길을 비쳐볼 조망이 전혀없다. 천등지맥이 우측으로 살짝 보이다가 사라질 뿐이다.
진목치에서 충주호로 내려가는 길은 쉽지 않은 것이 391.5봉을 오르는 일이다. 만두님 부부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충주호로 향한다. 갈수기라서 지도에 없던 지형도 드러나 보인다. 백두대간을 17번째 종주하시는 아강님 부부가 그 곳까지 다녀오신다. 수준점을 확인하고 1시간이 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진목치로 돌아온다. 은난초의 화려하면서 수려한 자태에 매혹되어 모든 피로를 잊고 가볍게 만두님 트럭으로 백석마을로 복귀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10 백석마을(약267m), 만두님의 트럭에서 내려 지난 주에 내려왔던 길을 거꾸로 거슬러 백석고개로 향하여 오른다. 산행 들머리에 꿀벌이 벌꿀작업을 하면서 갑자기 출현한 산꾼들을 쏘아대기도 한다.
09:25 백석고개(약421m, 0.9km, 0:15), 지맥길에 접근하여 충주호를 향하여 남하하기 시작한다.
09:29 약453봉
09:36 504봉(1.6km, 0:26), 참나무와 소나무가 경쟁하는 숲길을 따라 고도를 올리면 오늘의 최고봉에 이른다. 내려가는 길은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으나 트랙을 따라 10시 방향을 유지하며 내려간다.
09:45 약421봉
09:47 안부(약397m, 2.1km, 0:36), 충주호가 생기기 전에는 나뭇꾼이나 마을주민들이 넘나들었던 옛고개이다. 삼각점봉을 바라보며 조망이 전혀 없는 오늘의 산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09:52 약439봉(2.3km, 0:42), 봉우리에 올라서 우측(남서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른다.
10:03 477.6봉(3.0km, 0:53), 부드러운 안부를 지나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삼각점을 만난다. 오늘 산행에서는 산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하나도 없으며 삼각점은 이 봉우리가 유일하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많이 헷갈린다. 깊은 참나무 숲속에서 산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지는데 뚜렷하지 않아서 지맥 마루금을 찾기가 쉽지 않아 좌우로 치우치면서 내려가게 된다. 더군다나 내려가는 길은 작은 돌맹이들이 깔려있는 너덜지대라서 조심해서 발을 딛게 된다.
10:16 426.3봉(3.5km, 1:05), 예상했지만 낮은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10:26 417.1봉(4.2km, 1:15), 짧은 암릉과 소나무 사이를 지나서 참나무가 가득한 봉우리에서 계속 내려가면 좌측으로 충주호의 물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새어나온다.
10:35 안부(약306m, 4.8km, 1:24), 동쪽으로 살짝 조망이 열려서 비봉산 뒤로 동산에서 금수산으로 이어지는 금수지맥을 바라본다. 오늘은 공기는 좋은데 참나무에 가려 조망이 아주 인색하다.
10:40 약340봉(5.2km, 1:30), 진목치에 내려서기전에 우측으로 내려가야함을 알고 있었지만 사전에 산행기에 보니 진목치에 바로 내려서도 될 것 같아서 그대로 진행한다.
10:55 진목치(갈골고개, 532번도로, 약222m, 5.7km, 1:40), 우측은 철망으로 감싼 절개지이며 좌측은 소나무가 있는 절개지이다. 경사가 아주 급하여 내려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까지 왔으니 소나무를 잡으며 내려선다. 뒤따라 오는 대원들을 위하여 약10분간 코치를 한다. 충주호로 갔다가 돌아와서 타고갈 만두님의 트럭 뒤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11:04 311.4봉(6.3km, 1:48), 잠깐 내려갔다가 391.5봉으로 오른다.
11:06 안부고개(약260m, 6.5km, 1:52), 뚜렷한 고개를 지나 오르기 시작한다. 391.5봉이 오늘의 최대의 난코스이다.
11:19 391.5봉(7.1km, 2:04), 드디어 산불감시탑, 통신탑이 있는 391.5봉에 이른다. 이리 힘들게 올랐을 때에는 산 이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오늘 산길은 477.6봉 내림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주 좋은 편이다.
11:30 안부(약288m, 7.9km, 2:14), 참나무 그늘이 햇빛을 완전히 차단해 주고 있어 분위기 좋은 산길이다.
11:33 314.1봉(8.1km, 2:17),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지만 좌측(동남쪽)으로 내려간다.
11:40 안부고개(약185m, 8.6km, 2:24), 좌우로 통행한 흔적이 뚜렷한 고개를 지나 오른다. 수몰전에는 이 고개를 많이들 이용했을 것 같다.
11:48 228.8봉(9.5km, 2:33), 갑산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이제 길은 외줄기로 충주호로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충주호에 발을 담그기 직전에 있는 묘소에서 등곡지맥 떡갈봉, 등곡산 뒤로 월악산을 바라본다. 등곡지맥, 천등지맥, 갑산지맥이 충주호에서 만난다.
11:57 충주호(약131m, 9.6km, 2:41), 지맥의 종점에 다다르니 천등지맥의 종점이 바로 코 앞이다. 수준점을 확인하고 되돌아간다.
13:07 진목치 복귀(약222m, 13.5km, 3:52), 충주호로 갈 때에는 4km, 1시간 소요되었고 진목치로 올 때에는 10분이 더 걸려 1시간 10분이 걸렸다. 갔던 길을 왕복하는 것이었지만 충주호에서 올라오는 것이 더 어려웠던 것이다. 여기서 만두님이 배려하신 트럭으로 선두팀 16명이 산악회 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백석마을로 이동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10 백석마을(약267m), 만두님의 트럭에서 내려 지난 주에 내려왔던 길을 거꾸로 거슬러 백석고개로 향하여 오른다. 산행 들머리에 꿀벌이 벌꿀작업을 하면서 갑자기 출현한 산꾼들을 쏘아대기도 한다.
09:25 백석고개(약421m, 0.9km, 0:15), 지맥길에 접근하여 충주호를 향하여 남하하기 시작한다.
09:29 약453봉
09:36 504봉(1.6km, 0:26), 참나무와 소나무가 경쟁하는 숲길을 따라 고도를 올리면 오늘의 최고봉에 이른다. 내려가는 길은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으나 트랙을 따라 10시 방향을 유지하며 내려간다.
09:45 약421봉
09:47 안부(약397m, 2.1km, 0:36), 충주호가 생기기 전에는 나뭇꾼이나 마을주민들이 넘나들었던 옛고개이다.
삼각점봉을 바라보며 조망이 전혀 없는 오늘의 산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09:52 약439봉(2.3km, 0:42), 봉우리에 올라서 우측(남서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른다.
10:03 477.6봉(3.0km, 0:53), 부드러운 안부를 지나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삼각점을 만난다. 오늘 산행에서는 산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하나도 없으며 삼각점은 이 봉우리가 유일하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많이 헷갈린다. 깊은 참나무 숲속에서 산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지는데 뚜렷하지 않아서 지맥 마루금을 찾기가 쉽지 않아 좌우로 치우치면서 내려가게 된다. 더군다나 내려가는 길은 작은 돌맹이들이 깔려있는 너덜지대라서 조심해서 발을 딛게 된다.
삼각점봉에서 내려가는 길에 금낭화가 자생하고 있다.
10:16 426.3봉(3.5km, 1:05), 예상했지만 낮은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10:26 417.1봉(4.2km, 1:15), 짧은 암릉과 소나무 사이를 지나서 참나무가 가득한 봉우리에서 계속 내려가면 좌측으로 충주호의 물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새어나온다.
10:35 안부(약306m, 4.8km, 1:24), 동쪽으로 살짝 조망이 열려서 비봉산 뒤로 동산에서 금수산으로 이어지는 금수지맥을 바라본다. 오늘은 공기는 좋은데 참나무에 가려 조망이 아주 인색하다.
10:40 약340봉(5.2km, 1:30), 진목치에 내려서기전에 우측으로 내려가야함을 알고 있었지만 사전에 산행기에 보니 진목치에 바로 내려서도 될 것 같아서 그대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진목치의 절개지가 이어지면서 천등지맥의 주봉산과 고봉을 바라본다. 어느 산행기에서 이를 오늘 가야할 391.5봉이라하여 그대로 핀잔을 듣는다.
지나온 부산을 바라본다.
10:55 진목치(갈골고개, 532번도로, 약222m, 5.7km, 1:40), 우측은 철망으로 감싼 절개지이며 좌측은 소나무가 있는 절개지이다. 경사가 아주 급하여 내려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까지 왔으니 소나무를 잡으며 내려선다. 뒤따라 오는 대원들을 위하여 약10분간 코치를 한다. 충주호로 갔다가 돌아와서 타고갈 만두님의 트럭 뒤로 지맥길이 이어진다.
11:04 311.4봉(6.3km, 1:48), 잠깐 내려갔다가 391.5봉으로 오른다.
11:06 안부고개(약260m, 6.5km, 1:52), 뚜렷한 고개를 지나 오르기 시작한다. 391.5봉이 오늘의 최대의 난코스이다.
391.5봉을 오르며 금수지맥의 작성산 방향을 바라본다.
11:19 391.5봉(7.1km, 2:04), 드디어 산불감시탑, 통신탑이 있는 391.5봉에 이른다. 이리 힘들게 올랐을 때에는 산 이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오늘 산길은 477.6봉 내림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주 좋은 편이다.
11:30 안부(약288m, 7.9km, 2:14), 참나무 그늘이 햇빛을 완전히 차단해 주고 있어 분위기 좋은 산길이다.
11:33 314.1봉(8.1km, 2:17),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지만 좌측(동남쪽)으로 내려간다.
우측(서쪽)으로 천등지맥의 고봉(458.5)을 바라본다.
11:40 안부고개(약185m, 8.6km, 2:24), 좌우로 통행한 흔적이 뚜렷한 고개를 지나 오른다. 수몰전에는 이 고개를 많이들 이용했을 것 같다.
11:48 228.8봉(9.5km, 2:33), 갑산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이제 길은 외줄기로 충주호로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충주호에 발을 담그기 직전에 있는 묘소에서 등곡지맥 떡갈봉, 등곡산 뒤로 월악산을 바라본다. 등곡지맥, 천등지맥, 갑산지맥이 충주호에서 만난다.
11:57 충주호(약131m, 9.6km, 2:41), 지맥의 종점에 다다르니 천등지맥의 종점이 바로 코 앞이다.
가물어서 없던 지형이 생겼다.
천등지맥 고봉 방향을 바라본다.
수준점을 확인하고 되돌아간다.
갑산지맥을 시작할 때 하나만 피었던 꽃이 모두 개화된 은난초가 갑산지맥 졸업식의 화려한 선물이다.
13:07 진목치 복귀(약222m, 13.5km, 3:52), 충주호로 갈 때에는 4km, 1시간 소요되었고 진목치로 올 때에는 10분이 더 걸려 1시간 10분이 걸렸다. 갔던 길을 왕복하는 것이었지만 충주호에서 올라오는 것이 더 어려웠던 것이다. 여기서 만두님이 배려하신 트럭으로 선두팀 16명이 산악회 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백석마을로 이동하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