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사랑 / 코스모스
오늘의 탄생화는 멕시코에서 전 세계로 퍼진 [코스모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개화기 때 들어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는 [코스모스]와 [노랑코스모스] 두 종류가 등재되어 있는데, 모두 우리나라 야생에서도 잘 적응하여 귀화식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꽃을 그려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코스모스의 형태로 그리는 아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도 그리 생각했는지 하느님께서 꽃을 창조할 때 가장 먼저 만든 꽃을 코스모스라고 생각한답니다. 영어에서 코스모스(cosmos)는 '우주', '질서'를 뜻하는 말인데 꽃 이름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니 능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는 국화와 더불어 가을꽃의 대명사인데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합니다.
코스모스 꽃 축제는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데, 경남 하동, 구미, 금호강 하중도에서는 오늘도 코스모스 축제 기간이고, 구리 한강변과 파주 율곡습지공원에서의 코스모스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아직 코스모스가 지지는 않았을테니 연휴기간 놀러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한 노인회가 제정한 '노인의 날'이고, 국제적으로는 '비폭력의 날', '농장 동물의 날'이기도 하고, 가톨릭 교회의 전례로는 '수호천사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임시공휴일인데 오늘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휴일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쉬지도 못하고 노동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수호천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특별한 수호천사의 선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도 이틀 후로 다가왔는데 멋진 추석 연휴되시고 오늘도 코스모스와 함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드시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