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집현산 7봉

[김창동]

집현산(集賢山)-577m

◈날짜 : 2010년 01월 31일  ◈날씨 : 흐린 후 맑음

◈들머리 :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리 생비량유래비

◈산행소요시간 : 4시간20분(10:15-14:35)

◈교통 : 마산-산인요금소(09:13)-군북요금소(09:25)-79번-20번도로-생비량유래비(10:10)

◈산행구간 : 생비량유래비→집현산→563봉→오봉삼거리→548봉→장군봉→구시봉→까치봉→철탑→생비량유래비

◈특기사항 : 경남의령군․읍중동리소재 혜성사우나(☏055-573-0677)에서 목욕

◈산행메모 : 군북요금소를 통과하여 의령읍을 거쳐 20번도로를 따라간다. 생비량면소재지를 지나 문대삼거리를 앞두고 왼쪽으로 만나는 장란버스정류장 왼쪽 장란다리로 양천강을 건너니 왼쪽으로 생비량유래비다. 신발 끈을 매고 유래비에서 흔적을 남긴다.

유래비를 등지고 산을 향해 직선농로로 들어서며 산행이 시작된다.

농로 끝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농막을 왼쪽에 끼고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길 오른쪽은 밤나무 밭이다. 임도는 모롱이에서 오른쪽으로 꺾더니 이어서 능선을 따라 산길이 열린다. 오른쪽 아래로 장란교와 산행시작점이다.

잘록이를 만나니 오른쪽에서 치솟는 길이 합치고 반질반질한 등산로가 시작된다. 솔숲 사이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이다. 살마재를 지나서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난다(10:54).

정상1.97km, 땅바닥에 시매1.05, 오리골1.23km다. 나무사이로 햇빛이 들어온다. 20분후 철탑을 만나며 왼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왼쪽 건너에 지나야할 장군봉이다.

바위를 잠시 만나며 가파른 오름이다.

까마귀들이 아기울음흉내까지 낸다. 정상0.34km이정표에서 7분간 진행하니 집현산정상이다(11:41-12:09).

지도에 표기된 집현산7봉에서 제1봉이다. 이정표는 뒤로 대둔3.59, 앞으로 현동2.3km다. 최근에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표지석과 지붕 없는 쉼터가 반긴다.

쉼터에는 <生比良面民安寧祈願祭>플래카드도 걸렸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 식사를 마치고 쉼터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산불흔적을 만나고 이어서 제2봉인 갈림길 봉이다(12:17).

뒤로 집현산정상0.5, 오른쪽으로 광제봉수대6, 왼쪽으로 동전마을4km다. 그러고 보니 2005.07.03 광제산에 왔을 때 비를 맞으며 지났던 길이다. 여기부터 진양기맥이다. 왼쪽으로 7분간 내려가니 갈림길이 있는 무너미고개다. 올라가면서 지나온 집현산을 돌아본다.

진주시에서 매단 수목패찰을 가끔 만난다. 제3봉인오봉삼거리에 서니 진행방향으로 부봉0.3km다.

숨차게 오르니 사람소리가 가까워지고 시야가 트이는 제4봉에 올라선다. 산불감시초소와 산림욕안내판, 등산안내판, 정상석, 제단도 있다.

같은 산인데 여기선 진주에서 세운 정상석이다. 다른 팀이 시산제를 끝내고 식사중이다(12:46-51).

50m진행하니 갈림길인데 오른쪽으로 응석사2.6km다. 1.4km동봉을 보며 직진한다.

헬기장을 지나 낮은 봉을 넘어 왼쪽으로 금광,현동 갈림길이다. 동봉0.8km에서 오름길이다. 3분후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응석사(1.2km)다. 봉에 올라서니 동봉0.2km이정표를 만나고 이어서 갈림길에 등산안내판이다. 오른쪽으로 월명암1.0km다. 5년 전 여기서 오른쪽으로 하산한 기억이 새롭다. 밋밋하게 3분간 진행하여 제5봉인 동봉이다(13:16-22).

돌무지가 있고 낮은 돌담 안에는 두개의 표지석이 있다.

왼쪽은 <집현산동봉539m>, 오른쪽은 <장군봉539m>이다. 두 표석 사이로 돌을 깔아 만든 제단도 있다.

옆에는 다른 팀이 식사중인데 막걸리를 권한다. 4봉의 시산제에 참가하여 얻어온 거란다. 6분후 솔숲이 다시 시작되며 구시봉표지를 만나는데 지도를 보니 제6봉으로 530m다. 하지만 주위의 지형을 보니 표지가 설 자리는 아닌데….

소나무가 빽빽한 봉을 넘어 폐헬기장도 만난다. 오른쪽으로 망가진 그물망울타리가 시작된다. 제7봉인 까치봉에 올라선다(13:41).

뒤로 장군봉1.2km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뚜렷하다.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향하니 왼쪽으로 구부러지는데 등산로는 오른쪽 철탑으로 올라간다(14:02).

철탑에서 왼쪽 아래로 도리저수지 둑이 일부 보인다.

철탑을 지나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직진은 마른나무로 막았다. 가파르게 쏟아져서 가지가 유난히 많은 소나무도 만난다. 왼쪽에 능선을 끼고 사면을 잠시 지나 다시 능선에 서니 왼쪽 아래로 대둔마을이다. 밤나무밭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임도에 내려선다(14:25).

시멘트포장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죽림사슴농장표석을 지나니 정면에 빨간 지붕이 보이는 산행들머리다.

날씨가 풀리니 농촌에서도 올해농사준비로 바쁘다. 아스팔트길을 만나 생비량유래비에서 산행을 마친다(14:35).

집현산7봉은 결국 현동계곡을 중심으로 산의 능선을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다. 돌아오는 길에 식당매점의 대구탕 맛이 과연 일품이다.

#승차이동(14:45)-지리산휴게소-목욕-군북요금소(16:37)-산인요금소-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