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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맑음, 영상 20도, 남동풍 2m/s, 조망보통
□ 산행코스 : 한강 영월 옥계단맥 노은재(노간치)~수리봉~옥계산~푯대봉~종궁산~둔지미산 왕복~노갈봉~가대공원
□ 동 행 인 : 신마포산악회 40인
<옥계단맥 합수점>
영월지맥 삼태산에서 누에머리봉을 왕복하고 지나간 기억이 있다. 누에머리봉에서 노은치를 지나 수리봉, 옥계산, 푯대봉, 종궁산, 둔지미산, 노갈봉을 거쳐 어옥천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1km의 산줄기를 옥계단맥이라 한다. 산악회에서 노은재(노간치)에서 시작하여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산행을 기획하여 참여하기로 한다.
노은재에서 산악회버스에서 하차하여 오름길을 시작한다. 이정표가 있어서 산길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기까지 찾아오는 이들이 드문지 나뭇가지가 걸리적 거린다. 고개에서 시작하는 산행인지라 수리봉으로 가는 길이 수월하리라 생각했으나 암봉과 잡목이 번갈아 나타나며 괴롭힌다. 특히 안부 근처에는 가시잡목이 득세를 한다. 여기저기 달래가 자생하고 있으나 그들을 달래줄 시간이 없어 지나친다.
수리봉에서 옥계산으로 가는 길은 험산준령이다. 산길은 있으나 암릉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다가 잡목숲으로 인도한다. 그래도 봉우리에 이르니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어 반갑게 맞아준다. 시원한 조망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렵게 이어온 보람이 있다. 푯대가 멀찌감치 있어 기준을 잡아준다. 안부에서 다시 오르기를 하다가 봉우리에 오른다. 그리고 송전탑을 향하여 열심히 내려간다. 건너편에 종궁산과 둔지미산이 진을 치고 있다. 역산행을 하신 분들이 벌써 올라와 계신다.
종궁산에서 둔지미산으로 가는 길은 의외로 편안하다. 노갈봉이 아래에 있다. 노갈봉은 아래에서 보면 뾰족한 송곳니처럼 보이지만 올라보면 전망대가 있어 평화롭다. 내려가는 길에는 석회암지대에서 자라는 회양목이 군락을 이룬다. 360봉에서 남은 산세를 타고 끝까지 내려가기로 한다. 평화로운 남한강을 끼고 서쪽에는 가대생태습지공원이 있고 동쪽은 펜션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산악회버스는 생태공원 주차장에 있어 벚꽃 꽃비를 맞으며 이동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59 노은재(약381m), 모처럼 산행을 고개에서 시작하여 고도누적을 덜게 되었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10:19 약583봉(0.7km, 0:19), 첫번째 봉우리에 이르니 암릉이 가끔 출현한다.
10:35 옥녀봉 갈림길(약652m, 1.4km, 0:35), 동북쪽 아래에 있는 옥녀봉은 푸른 소나무로 치장을 하고 있으나 갈길이 보이질 않아 그냥 지나친다.
10:46 수리봉(660.3m, 1.9km, 0:47), 애서 올라왔는데 쓰러진 나무와 잡목의 협주곡이 울려퍼지는 조잡한 봉우리이다.
10:57 약681봉(2.2km, 0:58), 전망하기 좋은 봉우리인데 가지들이 훼방을 놓는다. 북동쪽으로 영월지맥 국지산이 자리잡고 있다.
11:13 711.4봉(2.7km, 1:13), 거친 산길 속에 있다.
11:23 옥계산 표지석(754m, 3.0km, 1:24), 지도상의 위치와 조금 다르다. 고도는 약760m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표지석 뒤에 삼각점이 숨어 있다.
11:33 옥계산(약723m, 3.5km, 1:34), 지도상의 옥계산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11:42 659.9봉(3.9km, 1:43), 암봉을 넘고 와서 밋밋한 봉에 이른다.
11:55 푯대봉(727.9m, 4.5km, 1:56), 삼각점이 있어서 푯대봉으로 부르는 것 같다.
12:04 약676봉(4.8km, 2:05), 이끼로 인하여 초록색이 된 바위가 널려있다.
12:23 종궁산(5.4km, 2:24), 작은 코팅지가 봉우리 이름을 표시한다. 건너편에 둔지미산이 보여 이를 왕복하는데 0.4km/0:10분 소요되었다.
12:33 산줄기 복귀(약647m, 5.8km, 2:34), 종궁산 못미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급경사길이 300미터 이어진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하여 매우 미끄럽다.
12:46 노갈봉(555.6m, 6.2km, 2:47),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여기부터 급경사 하강길이 시작된다.
13:02 계곡길 갈림길(약322m, 6.9km, 3:04), 계곡을 따라 가대리로 내려가는 길이 안부에 있다. 대장님이 직진하도록 표지를 깔아놓았다.
13:07 359.5봉(7.1km, 3:08), 이정표에서 가대리문화마을 방향으로 능선을 고집한다. 의외로 소나무숲길이 좋은 편이다. 합수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13:18 약281봉(7.8km, 3:19), 이 소나무봉에서 등로는 서쪽을 향하지만 산악회 버스가 동쪽에 있어 능선을 고집한다.
13:31 하산(약167m, 8.4km, 3:32), 분맥의 종점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앨범>
노은재로 이동하면서 누에머리봉을 차창 밖으로 바라본다. 삼태산에서 노은재까지 잇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09:59 노은재(약381m), 모처럼 산행을 고개에서 시작하여 고도누적을 덜게 되었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사유지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거친 산길을 오른다.
이정표는 거의 낡아서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다.
소나무숲과 참나무숲이 번갈아 나타난다.
이 곳은 진달래가 한창이다.
10:19 약583봉(0.7km, 0:19), 첫번째 봉우리에 이르니 암릉이 가끔 출현한다.
오늘 능선의 대부분은 고도 660m에서 움직인다.
가야할 봉우리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석회암지대라서 길이 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10:35 옥녀봉 갈림길(약652m, 1.4km, 0:35), 동북쪽 아래에 있는 옥녀봉은 푸른 소나무로 치장을 하고 있으나 갈길이 보이질 않아 그냥 지나친다.
주능선에 잡목이 도사리고 있으나 피할 길이 없으니 감수하고 전진할 수 밖에 없다.
동북쪽으로 태화산이 보인다.
북쪽으로 태화산에서 삼태산으로 이어지는 영월지맥이 실루엣을 그린다.
10:46 수리봉(660.3m, 1.9km, 0:47), 애서 올라왔는데 쓰러진 나무와 잡목의 협주곡이 울려퍼지는 조잡한 봉우리이다.
바위가 몹시 미끄럽다. 선답자의 발자국은 거의 보이질 않는다.
10:57 약681봉(2.2km, 0:58), 전망하기 좋은 봉우리인데 가지들이 훼방을 놓는다. 북동쪽으로 영월지맥 국지산이 자리잡고 있다.
소나무 가지가 오늘 가야할 길을 덮었다.
암릉과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고 사람은 열심히 길을 찾아 오른다.
산괴불주머니가 개화되었다.
옥계산이 저만치 앞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시잡목길 안부를 헤치고 나가야 한다.
11:13 711.4봉(2.7km, 1:13), 거친 산길 속에 있다.
갈길을 나뭇가지들이 살짝 보여줄 뿐이다.
11:23 옥계산 표지석(754m, 3.0km, 1:24), 지도상의 위치와 조금 다르다. 고도는 약760m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표지석 뒤에 삼각점이 숨어 있다.
11:33 옥계산(약723m, 3.5km, 1:34), 지도상의 옥계산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이어지는 암봉을 피하여 간다.
11:42 659.9봉(3.9km, 1:43), 암봉을 넘고 와서 밋밋한 봉에 이른다.
나무들은 아주 자유롭게 제멋대로 자라고 있어 소나무들이 기가 죽어 맥을 못춘다.
여기는 아직까지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장발리 도방골이 동쪽 아래에 있다.
11:55 푯대봉(727.9m, 4.5km, 1:56), 삼각점이 있어서 푯대봉으로 부르는 것 같다.
남한강 건너편에 신선분맥의 용산봉이 보인다.
12:04 약676봉(4.8km, 2:05), 이끼로 인하여 초록색이 된 바위가 널려있다.
가야할 종궁산과 둔지미산이 점점 다가온다.
합수점이 가까워지며 남한강이 협곡처럼 보인다.
종궁산과 둔지미산이 간절히 기다린다. 종궁산 뒤로는 소백산 신선봉에서 분기된 용산봉이다.
서쪽으로는 갑산에서 분기된 솔미산 좌측으로 시멘트 채석장이 보인다.
거친 암릉을 통과하고 있다.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다음 봉우리는 잡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송전탑을 지나 종궁산에서 둔지미산을 왕복하는 것이다.
12:23 종궁산(5.4km, 2:24), 작은 코팅지가 봉우리 이름을 표시한다. 건너편에 둔지미산이 보여 이를 왕복하는데 0.4km/0:10분 소요되었다.
12:28 둔지미산(660.3m, 5.6km, 2:29), 정상판을 참나무가 등에 지고 있다.
지나온 푯대봉과 옥계산을 바라본다.
12:33 산줄기 복귀(약647m, 5.8km, 2:34), 종궁산 못미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급경사길이 300미터 이어진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하여 매우 미끄럽다.
참나무에 미끄러지며 경사지를 내려와서 노갈봉으로 이동한다.
12:46 노갈봉(555.6m, 6.2km, 2:47),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여기부터 급경사 하강길이 시작된다.
남한강 건너편(남동쪽)에 신선봉이 있고 성산과 용산봉으로 양분하여 산줄기를 보여준다.
서쪽으로 가래산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노적봉과 가래산을 시야에 담는다.
북쪽으로 지나온 둔지미산과 종궁산을 바라본다.
동쪽으로 남한강을 바라본다.
오늘 산행 종점인 합수점과 그 뒤로 용산봉을 바라본다.
오늘 마지막 내려갈 남은 산줄기가 보인다.
급경사 내리막길에는 석회암 지대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회양목이 봄꽃을 피웠다가 연두색 잎을 선보인다.
소나무숲이 정갈하다.
13:02 계곡길 갈림길(약322m, 6.9km, 3:04), 계곡을 따라 가대리로 내려가는 길이 안부에 있다. 대장님이 직진하도록 표지를 깔아놓았다.
13:07 359.5봉(7.1km, 3:08), 이정표에서 가대리문화마을 방향으로 능선을 고집한다. 의외로 소나무숲길이 좋은 편이다. 합수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내려가는 길에 산사태로 무너진 곳이 있다. 산길을 다른 곳으로 개설했으면 좋겠다.
내려가면서 ㄷ오ㅉ고으로 서쪽으로 솔미봉을 바라본다.
합수점이 바로 아래에 있다.
13:18 약281봉(7.8km, 3:19), 이 소나무봉에서 등로는 서쪽을 향하지만 산악회 버스가 동쪽에 있어 능선을 고집한다.
합수점으로 가는 길에 삽주가 고고한 꽃을 피운다.
내려오면서 둔지미산, 종궁산, 노갈봉 삼형제를 바라보니 서로 정답게 노닐고 있다.
동남쪽아래는 펜션단지이고 건너편은 용산봉에서 산줄기이다.
남쪽으로 합수점 건너편에 봉수등(695)이 보인다.
이 봉우리를 마지막으로 합수점으로 내려간다.
13:31 하산(약167m, 8.4km, 3:32), 분맥의 종점에서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으로 이동하며 옥계분맥 종점을 바라본다.
야생화 잔치가 벌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