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하루 이틀만에 트랙터로 로터리 치고, 배토기로 이랑 만들고,관리기로 비닐멀칭까지 끝마치는데 초보 농군 설봉은
로터리치는데 하루, 관리기로 고랑 만드는데 이틀, 손으로 이랑 고르는데 하루 그리고 비닐 멀칭 하는데 하루가 더 걸릴 예정이다.
남들보다 3일이 더 걸렸지만 그래도 올해 한번 경험을 하고 나면 내년에는 남들처럼 이틀만에 모든 작업을 마칠수 있을것 같다.
관리기로 고랑 만들기를 하였는데 두둑 가운데 부분이 깊어서 긁괭이로 흙을 일일히 긁어 올리면서
콩이맘과 함께 한나절 동안에 밭 두둑 고르는 작업을 마쳤다.
밭 주변에 몇그루 있는 매실이 꽃눈을 틔우고 있는중이다.
홍매실도 꽃눈을 열심히 틔우고 있다.
어제 전정교육을 받으면서 주문을 하여 장부장님이 대신 송금해준 덕분에 오늘 무동력 비닐피복기가 택배로 도착을 하였다.
강0님과 함께 한시간 가량 이리저리 조립을 하다가 드디어 조립을 제대로 완성하여 시험적으로 비닐씌우기를 하였다.
처음이라 균형을 잘 못맞추고
조금 되는것 같구만.
술술술술~~
감자 심을밭을 만들면서 비닐 씌우는일을 제일 걱정했는데 드디어 고만해결!!!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닐을 씌우려니 손에 은근 힘이 많이 들어가네.
노끈을 엮어서 어깨끈을 삼으니 힘도 덜 들어가고 좋구만.
오늘은 비닐 씌우는 작업 연습만 하다가 중단 하였다.
내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비가 내린다니 밭에 물이 흠뻑 적셔진뒤에 비닐멀칭을 하기로 한다.
치악산에서 참마밭 비닐 씌우기와 작년에 배추밭 비닐 씌우느라 엄청 고생을 하였는데 이제 한시름 덜었다.
콩이맘이 옆에서 함께 거들어주니 한결 일하기가 좋다.
귀농귀촌 하실분은 필히 부부가 의견을 맞춰서 함께 내려오길 권해 드린다.
어제는 농협에서 농자재 구입 약정대출을 신청하여 외상 구매한도액을 천만원까지 받아놓았다.
농자재를 농협에서 구매할때 40일간 무이자로 외상 구매할수있는 제도라고 하니 적절하게 이용하면 좋을것 같다.
첫댓글 비닐 씌우기 걱정하시더니 수월하게 풀려 다행입니다.....두분 모두 함박웃음이네요.....^^;
비가 꽤 많이 올 모양입니다.
산에계신다기에 노고단 오르셨나 했어요.....전정때문이었군요..ㅎㅎ
어디 급하게 보낼거있으면 언제든지 문자만 주십쇼 !!
어제 저녁에 모임 끝나고 밭에 가보니 바람에 펄럭이는 비닐들 ㅜㅜ
내일모레 비그치면 좀더 깊숙하게 비닐을 씌워줘야겠구만요.
관리기로 힘 안들이고 하던데 저렇게 사람 힘으로 하는 게 있었군요.
비가 오고나면 끄는데 더 힘드실텐데...
부디 힘에부쳐 옥신각신 다투지 마시고 천천히 웃으며 일 하시길 바랍니다.
(또 한사람이 줄을 길게 해서 앞에서 끌어주면 훨씬 수월할 거 같은 생각이 문득..)
관리기로 하는것도 기계 설치하고 수평잡고 만만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양쪽에서 힘의 균형을 맟춰가며 끌어줘야 비닐이 잘 덮이는것 같아요.
항상 새롭고 건강하며, 행복한 모습 정말 좋습니다. 살아 숨쉬는 생활이 건강에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 했습니다.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잖아도 시골에 내려와서 지내다보니 돈보다 건강을 지키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답니다.
저는 관리기로 비닐멀칭 하였는데요 평지는 그리 어렵지 않을거에요 일 효율도 좋구요
이번에 관리기로 감자비닐 멀칭하는데 하루에 열통 이상씩 쓰우고 다녀습니다
농사가 많으신분들은 당연히 기계로 농사를 짓는게 맞더군요.
저는 농사도 얼마 안되고, 기계치이고, 결정적으로 관리기가 없답니다^^
그거참 신기합니다. 관리기에 달아 하는것도 있던것 같아요. 암튼 날로 발전하는 모습 굿!!^^
관리기가 힘도 덜들고 좋기는 한데 뜯었다 붙였다 하는게 성가시러워서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흙살이 좋지 않을때는 영 애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