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핀크스란 골프클럽 내에 고급손님들이 숙박하는 포도호텔이란 럭셔리 숙박 시설이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산세를 배경으로 일식과 한식 건축양식이 적절히 혼합된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아주 멋진 건축물이다.
외부의 빛과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건축 요소를
핀크스 골프클럽은 세계 100대 골프장에 한때 선정되기도 한 세계적인 훌륭한 골프장이다. 제주도엔 핑크스를 비롯하여, 나인브릿지, 엘리시안, 세인트포 등 명문골프장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핑크스의 포도호텔은 평당 건축비가 가장 많이 투자된 골프장 호텔, 빌라 중 하나이다.
천장을 뚫어 빛과 바람, 비와 눈이 그대로 통하게 만든 캐스케이드.
한실 로열 룸(약 40평형)의 거실 풍경. 좌식 테이블과 의자, 서까래 등 한옥 스타일 요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포도호텔의 경관
나인브릿지는 20세기 3대 건축가 중 한명인 Frank Lyod Wright의 건축 컨셉을 모방한 클럽하우스와 골프빌라가 어우러졌다. 그 나름대로의 특색있는 건축물이지만, 북미의 인디언풍이라든지, 모티브가 동양적이지만, 고객의 평가나 선호도, 편차가 존재한다. 이에 비해 포도호텔은 좀 더 동양적이며 작가의 기상천외한 비움의 디자인, 제주도의 자연, 산세를 모티브로 한 한옥과 일식 건축의 적절한 배합 등이 특징이다.
제주도의 전통가옥(한옥) + 일식 온천 및 목욕탕, 거실 + 일본 료칸의 복도 및 동양적 비움 공간
객실 수십개가 단층으로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데 멀리서 보면 포도송이 처럼 퍼져있어서 포도호텔이라 한다.
건축비를 약 1200만원 정도로 추정한다. 제주도 중문단지의 근래에 건축된 W.A.T.G . 설계의 일류 S호텔이나 L호텔의 건축비와 비교할 때도 결코 낮지 않다. 포도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1000~2000 달러가 비할인가 이다.
그런데 한옥은 어떠한가. 과연 한옥은 비싼 건축물인가?
한옥에 대한 표준적인 설계나 공사비에 대한 연구, 표준도면, 실적은 전라남도의 한옥 지원 프로젝트에서 상당히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한옥의 공사비를 낮추는 것도 정책과제로서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경기도 쪽에서도 연구비를 투자하여 한옥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례에서 살펴보듯이 현재 우리나라 최고급 호텔의 평당건축비 1200만원과 한옥의 건축비를 비교해 보면, 이 금액은 경기도에서 연구한 한옥의 표준화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도 보여지듯이, 보통 수준의 한옥을 건축할 수 있을 따름이다.
최고급 현대 호텔의 건축비로도 보통의 저렴한 한옥을 짓는데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한옥은 최고급 건축물이란 얘기다.
다시 말해서 한옥은 당대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디자인으로 최고의 건축가가 지은 집이다.
포도호텔도 철근콘크리트를 기본으로 했지만 목재와 석재, 금속(zinc) 등 그야말로 최고급 자재는 기본이고, 제주도 산세와 자연환경, 그리고 전통 가옥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 일품이다. 동양적인 공간의 소통과 돌하나가 놓인 회랑은 동양의 미를 한껏 뽐내준다. 포도호텔의 작품성은 프랑스 문화훈장을 수상하기에 충분했다.
건축비를 놓고 비교해보아도, 한옥은 당연히 예술성 면에서 뛰어나고, 상류층을 위한 럭셔리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생각된다. 문화재급으로 제대로 지으려면 평당 2~3000 만원은 훌쩍 넘을 것이다.
정말 럭셔리하게 또한 인테리어를 노블하게 갖추어서 예술적인 수준의 건축물로 지으려면 최소 평당 2000만원은 쉽게 넘어갈 것이다.
이러한 한옥을 그냥 비싸다고만 할 수 있을까?
창덕궁 낙선재(다음 사전에서 인용)
현대적인 건축물에 비해서 한옥의 예술성은 어떠한 거장 디자이너의 최신 건축물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타미준이 용인 골드 C.C에 설계한 아펠바움, GS 그룹의 제주도 엘리시안 콘도미니엄 골프빌라(창조건축설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모방한 나인브릿지 골프빌리지, 보광 휘닉스의 제주 성산포에 안토 타다오가 설계한 풀구좌 콘도미니엄, 용평 포레스트(야마사키 코리아), 케네쓰 민이 설계한 힐튼남해골프빌라 등 리조트계의 내노라하는 럭셔리 골프 빌라에 비교해서 한옥은 디자인이나 예술성면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창덕궁의 낙선재란 아름다운 한옥이 있다. 이러한 국보급 문화재 낙선재에 비할 수 있는 개인주택이나 호텔, 리조트빌라가 얼마나 있을 것인가?
한옥은 비싼 건축물이 아니다.
그 이유는
1. 예술성( 50년만에 감가상각 하는 고정자산, 건축물이 아닌, 수명이 수백년을 지속할 수 있는 주택이면서 예술품에 가깝다)
2. 아파트의 수명 40-50년(사실 아파트값은 평당 300~400백만원의 건축비에 대부부이 땅 값이다)에 비하면 건물의 수명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길다.
3. 자연친화적 최고의 재료(한옥에 들어가는 재료는 최고의 자연친화적, 건강 고급 재료이다)
4. 과학기술의 혜택으로 인한 기계화와, 대량생산화된 모듈로서의 pre fabricated 된 건축물이 아닌 다양한 설계 변수가 적용되는 복잡함, 인건비가 많이 발생하는 수작업이 요구되며,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다.
즉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타 건축물에 비해 높다. 인건비가 많이 발생하고 또한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
한때 여러 지자체들이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붐이 일었지만 태양광 발전시설은 고용효과가 1~2명에 불과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과 인기가 많이 감소했다. 반면 한옥은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며, 고용효과로 인한 국민의 행복지수에 기여할 것이다.
북촌 한옥의 모습 (정독도서관 근처)
이러한 여러가지 한옥의 특색을 고려하면 한옥은 결코 비싼 건축물이 아니다. 단순히 건축물의 수명을 비교해 보아도 기타 건축물의 10배는 넘어 보인다. 또한 건강에 정말 좋은 친환경재료로 전체를 구성하니 세계적으로 이러한 몸에 좋은 구성물들이 한 건축물안에 총 집합해 놓은 예가 과연 또 있을 것인가?
한옥은 그 투자한 금액만큼 충분한 가치와 자부심, 예술성 두루 갖추었으니, 현재 평당 얼마하는 아파트나 현대 건축물과 비교해서도 군계일학과 같은 최고의 건축물인 것이다.
구석현 씀
첫댓글 값싼 걸로 올려 주삼.....모두들 지어야 하고 살집 값싸고 1,000년가는 집 바로 우리 조상들 서민들이 사라온 집....대궐,궁궝, 노......^^
예 물론 한옥이 표준화 되고 기계하가 가능하면 단가가 30%는 싸진다고 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