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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5일부터 2007년 3월 16일까지 1~81회 MBC에서 방영
주몽 81부작(1~81회 줄거리 요약)
1회
기원전 108년, 2100년 동안 대제국을 영유했던 고조선은 한나라와 1년여에 걸친 전쟁 끝에 멸망하고, 고조선의 영토에 낙랑, 진번, 임둔, 현토군을 설치한다. 고조선의 유민들은 들불같은 저항을 시작하고, 그 중심에 해모수가 있었다.
부여의 왕 해부루는 해모수의 활약으로 고조선 유민들이 부여에 정착하게 된 사실에 여느 때처럼 기뻐하지만, 이번에는 한나라 황제가 총애하는 자가 죽었기 때문에 유민들을 보호했다간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부득불의 충언에 근심이 쌓인다.
한편, 부여의 운명을 점치는 신녀 여미을은 부여의 해 속에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삼족오가 떠올랐다 사라졌는데 두 개의 다리는 해부루와 금와가 명백한데 나머지가 어떤 존재인지 가늠키 어렵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현토성 태수가 각 부족 수장들을 소환하자 금와는 아버지를 대신해 현토성에 가게되는데 그 곳에서 하백의 딸 유화를 만난다. 태수는 해모수를 돕거나 숨긴 자를 처단할 것이라 선포하더니 부족 수장들 앞에서 철기군을 내세워 무자비하게 고조선 유민들을 처단한다. 이를 지켜보던 금와는 분노가 끓어오르지만 후환이 두려워 이도저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유화가 살육을 멈추라 소리치고...,,,
2회
해모수를 숨긴 죄로 유화를 제외한 하백부족 전부를 잔인하게 몰살시킨 한의 철기군. 철기군이 하백마을에 도달하기 전 도주해 가까스로 살아남은 해모수는 상단을 끌고 이동 중인 연타발 일행을 만나 하백부족이 몰살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연타발은 하백부족소식에 크게 놀라던 범상치 않은 사내가 해모수임을 눈치 채고,한의 태수에게 해모수를 팔아넘기기 위해 그를 상단의 일꾼으로 받아들인다. 그때 상단에 비적이 습격하는데, 해모수의 활약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경계가 느슨해진 밤, 금와는 다물군을 이끌고 접근해 순식간에 경계병을 해치우고 유화를 구출해 도주하는데, 슬픔에 빠진 유화로부터 해모수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뻐한다.
한편, 만삭인 연타발의 부인이 딸을 낳는데, 연타발은 그 이름은 소서노라 짓고 사내보다 더 강하게 키우고자 다짐하는데...
3회
부득불을 통해 해모수를 함정으로 내몬 것이 아버지 해부루였음을 알게 된 금와는 참담함을 느끼고, 결국 군사 몇을 이끌고 가 해모수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해모수는 그를 뒤쫓던 철기군의 활을 가슴에 맞은 채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마는데...
얼마 후 유화는 사내아이를 낳고 주몽이라 이름 짓는다. 금와는 아이와 함께 떠날 채비를 하는 유화를 말리며 부여를 떠나서는 주몽을 훌륭하게 키워내기 힘드니 자신의 자식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여미을은 부여의 해 속에서 삼족오가 힘차게 날아가는 것을 보고 부득불에게 불길한 마음을 전하고, 이에 주몽이 해모수의 자식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부득불은 대장군 적치에게 유화의 자식을 죽이라 지시한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유화는 아기를 안고 부여성 밖으로 도주하는데 한나라 군사들을 만나 위기에 처하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대장군 적치가 그들을 모두 해치우고 목숨을 구해준다. 하지만 적치는 해모수의 죽음이 부여왕 해부루의 뜻이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더니 칼을 치켜들고 유화와 주몽을 내리치는데...
그로부터 20년이 지나고, 부여국은 계속된 금와왕의 정복전쟁을 통해 선황제 시절보다 두배 가까이 영토를 넓히는데 성공한다.
4회
주몽이 부영을 희롱하다 창고에 갇혀 영고제에 참석조차 못하자 크게 실망한 금와왕은 주몽에게 장 스무대라는 중벌을 내린다. 이때 곁에 있던 대소가 나서더니 주몽은 내일 자신과 함께 다물활(부여의 시조가 나라를 열기위해 평생 한 번도 놓지 않았다는 신물)을 보러 가야하니 형벌을 조금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금와왕은 잠시 생각을하더니 이를 받아들인다.
다시는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 주몽. 아침 일찍 대소, 영포와 함께 다물활을 찾기 위해 궁을 떠난다. 대소의 요구에 따라 선두를 잡고 말을 몰게 된 주몽은 안개가 짙게 낀 산길에 들어서는데 한참을 그렇게 가도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자 불안함을 느낀다. 그제서야 주몽은 정신없이 이리저리 돌아보며 대소와 영포를 찾는데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 때 갑자기 땅이 꺼지며 늪에 빠지는데...
주몽은 행인국과의 거래를 위해 이동 중인 소서노 일행을 만나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상단의 행수 소서노가 여자임을 알게 된 주몽은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에 잠시 넋을 잃고...
한편, 대소와 영포는 시조산에 올라 지도에 적힌 한시를 보며 다물활이 있는 곳을 찾지만 한시의 의미를 좀처럼 알아내지 못해 산중을 헤맨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한시의 의미를 알아챈 대소와 영포는 급히 말을 몰아 다물활이 있다는 동굴에 도착한다
5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몽이 살아 돌아오자 대소는 영포를 시켜 주몽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라 하고... 오랜 세월동안 속내를 감추고 살아왔던 유화는 주몽에게 반드시 부여국의 황제가 되어 이뤄야할 대업이 있다며 무예를 배울 스승 무송을 소개한다.
무송은 주몽의 여린 손을 보더니 손으로 산꼭대기를 가리키더니 올라갔다 오라고 한다. 계속해서 산에만 오르라 지시하는 무송에게 화가 난 주몽이 대체 무예는 언제 가르쳐줄 것이냐며 대들자 무송은 주몽을 음침한 동굴 속 감옥으로 안내하는데... 시간은 지나고, 주몽은 무송에게 배운 기본 동작들을 해보는데 이제는 점점 폼이 갖춰져간다.
부여의 철기방에서 비밀리에 신무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금와왕과 부득불 등은 설레는 마음으로 급히 철기방을 찾는다. 신무기 시험 차 검투대결을 벌이려던 찰나, 곁에 있던 대소가 성능시험을 자신이 하고 싶다며 주몽과 검투를 하겠다고 제안하고, 주몽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한번 해보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옥저로 갔던 상단이 졸본에 돌아오고, 성공적으로 거래를 마친 소서노를 바라보는 연타발은 흡족함을 느낀다. 집무실로 소서노와 계필, 우태를 불러들인 연타발은 이제부터는 부여의 철제무기 만드는 비법을 얻기 위해 애쓸 것이고, 졸본이 살아남는 길은 철기 만드는 비법을 얻는 방법뿐이라 강조하고...
6회
해모수가 살아있다는 믿지 못할 소식을 접하게 된 부득불은 여미을과 함께 해모수가 갇혀 있는 지하 감옥에 찾아간다. 무송을 앞세운 부득불과 여미을이 감방 쪽으로 다가오자 주몽은 한쪽에 몸을 숨기는데 이들이 이곳까지 찾아왔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해모수의 생존을 확인한 부득불은 동굴을 떠나면서 자신이 다녀갔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라고 무송에게 강조한다.
주몽이 매일 궐 밖으로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소는 주몽을 연무장으로 불러 검한 자루를 건네주면서 한 수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주몽은 얼떨결에 검을 받아들고 난감해하지만 대소가 칼을 자신에게 겨누자 결심을 굳힌 듯 검투를 시작한다.
야심한 시각에 술까지 들고 부여 철기생산의 책임야장 모팔모를 찾아간 주몽. 대소가 가지고 있는 검처럼 부러지지 않는 검을 만들어 달라 부탁하는데, 모팔모는 철기방의 무기는 금와왕의 허락이 없이는 빼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난감하기만 하다.
한편, 강철무기를 입수한 선비족이 다시 도발을 일삼고, 현토성 신임태수가 현토성에 가기 전에 부여에 먼저 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왠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금와왕은 급히 대소신료들을 불러들이는데...
7회
현토성 신임태수 양정이 부여 철기방의 폐쇄를 수시로 점검하겠다는 서찰을 보내자 화가 난 금와왕은 서찰을 태워버리라 명한다. 이에 궁정사자 벌개는 이 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빨리 태자를 책봉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금와는 아직 때가 아니니 더 이상 태자책봉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한다.
태자책봉이 미뤄 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원후는 주몽이 문제라고 말한다. 영포는 자신이 주몽을 없애겠다고 다짐하고, 주몽은 영포가 보낸 자객의 칼날에 복부를 맞고 쓰러지고 만다. 저잣거리에서 거닐던 마리와 협보, 오이는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몽을 발견하고 부영에게 데려간다.
졸본의 연타발은 소금 밀거래를 하는 도치를 쳐서 소금거래를 장악하기로 한다. 하지만 도치를 습격하던 소서노는 실패하고, 화가 난 도치는 자신을 습격한 소서노를 납치 하는데...
8회
소서노가 도치의 손아귀에 잡힌 것을 안 주몽은 몰래 소서노에게 다가간다. 소서노는 자신을 풀어주는 주몽을 믿지 못하고 뿌리치지만, 이내 주몽을 믿고 탈출에 성공한다. 연타발일행은 소서노를 구하기 위해 도치를 찾아온다.
주몽이 몰래 소서노를 풀어준 것을 안 오이, 마리, 협보는 주몽에게 칼을 들고 덤벼든다. 부영은 다급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주몽이 부여의 왕자라고 밝힌다.
금와왕은 대소와 영포에게 철기방 출입을 허락하며 초강법의 비밀을 캐라고 명한다.
한편 숨을 곳을 찾던 주몽 일행은 결국 다시 동굴감옥으로 가게 되고, 주몽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유화부인은 동굴 감옥을 찾는다.
9회
해모수가 강렬한 검술을 선보이자 넋을 잃고 이를 바라보던 주몽은 그의 검술을 배우고 싶다 한다. 이에 해모수는 주몽을 가까이에 앉히더니 두골에서부터 허리까지 쓸어본 후 등에 손바닥을 대고 숨을 멈추라고 한다. 잠시 후 해모수가 손을 떼자 주몽은 그제서야 숨을 토해내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고꾸라지고 만다.
대소와 영포는 무사들을 이끌고 주몽을 살해하기위해 동굴감옥에 찾아가고, 금와왕 역시 동굴감옥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호위군사를 앞세워 길을 떠난다. 감옥 안에서는 해모수와 주몽이 수련 중인데 동굴을 찾은 대소와 영포가 동굴 앞에서부터 무차별 공격을 퍼부으며 쳐들어온다. 이윽고 주몽과 해모수와 맞닥뜨리게 된 대소 일행.
주몽은 긴장된 얼굴로 방어준비를 하는데 대소, 영포가 복면을 벗고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된 주몽은 경악한다.
한편, 뒤늦게 동굴을 찾은 금와왕 일행은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는 현장을 본 후 금와왕에게 보고하고, 화가 난 금와왕은 샅샅이 조사하여 의혹을 밝히라 명한다.
10회
금와는 여미을로부터 해모수가 살아있음을 듣고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 한다.
한편 대소는 영포와 함께 여미을과 태사자를 만나 동굴감옥을 습격한 사실을 이야기 하게 되고 대소의 병문안을 온 소서노는 주몽이 진짜 왕자임을 알게 된다.
해모수가 보낸 목간을 읽은 금와는 해모수를 만나러 약속장소로 나가지만 태사자 부득불의 방해로 만나지 못하고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해모수를 찾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한편, 부득불의 기습으로 해모수와 함께 도피한 주몽은 해모수를 스승으로 모시며 무술이 향상되기 시작하는데...
11회
소서노를 찾아간 주몽은 오이 마리 협보를 연타발 상단에 거두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소서노는 이를 거절한다. 이때 대소와 나로 등이 상단에 찾아오고 주몽은 잠시 놀라지만 굳은 얼굴로 예를 갖춘다. 주몽과 대소, 소서노는 연타발 집무실에 함께 앉아 차를 마시는데 대소는 마치 두 사람 사이에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주몽을 대한다.
주몽은 소서노에게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하고, 대소 앞에 가서 무릎을 꿇고 자신은 아무런 욕심도 없으니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말한다. 이에 대소는 원후와 자신에게 준 20년 간의 고통을 생각하면 피가 끓는다며 한번만 심기를 건드리면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 한다.
금와는 대장군 흑치를 불러 동굴감옥에서 도주한 해모수를 군사를 보내 찾으라 명하는데,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부득불이 이를 근심어린 시선으로 지켜본다.
한편, 초지 한켠에 앉아 상념에 잠겨 있는 해모수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척을 느끼고 칼을 빼드는데...
12회
여미을을 통해 극적으로 재회한 해모수와 유화. 유화는 지난 세월동안 마음 속 깊은곳에 담아두었던 얘기를 털어놓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유화와의 벅찬 만남 후 산채로 돌아온 해모수는 잠들어 있는 주몽의 볼에 가만히 손을 대는데 어느새 한줄기 눈물을 떨어뜨린다.
궁에 돌아온 유화는 금와의 처소에 찾아가 해모수를 만났음을 고백한다. 충격을 받은 금와는 자신도 해모수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며 해모수의 행방을 알려 달라하고...
산채 인근 초지에서 해모수에게 활을 배우고 있는 주몽. 해모수는 명궁은 속사여야 한다며 화살이 표적에 당도하기 전에 두 번째 화살을 쏘는 실력을 발휘해 주몽을 놀라게 한다. 부여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해모수는 어머니를 뵙고 오라며 주몽을 떠나보낸다.
한편, 대소는 이백여 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산채근처에 도달하는데, 변복한 금와와유화 역시 무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은밀히 부여성 밖으로 빠져나가고...
13회
어머니가 생사를 헤매고 있다는 소식에 급히 부여궁에 들어온 주몽. 유화의 초췌한 몰골을 보는 순간 눈물이 그렁해지고... 한편, 대소와 원후는 금와가 직접 궐 밖에서 주몽을 데려왔다는 영포의 말에 놀라 잠시 말을 잃지만 애써 감정을 수습한다.
모팔모는 주몽에게 긴히 할 얘기가 있다며 침소로 주몽을 데려가 영포와 궁정사자가 철기방의 무기를 몰래 빼내고 있다고 전한다. 이에 소스라치게 놀란 주몽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 사실을 발설했다가는 목숨이 위험할지 모르니 일단 모른 척 하는게 좋을 것이라 말한다.
주몽을 편전에 불러들인 금와왕. 주몽을 죽이려던 자객의 정체를 묻지만 주몽은 자신도 모르겠다 하고... 잠시 후 금와가 주몽의 예사롭지 않은 무예에 대해 묻자, 주몽은 궁 밖에서 지낼 때 자신의 스승이 있었다며 해모수의 존재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대소신료들과 황후, 유화, 주몽, 대소, 영포 등을 편전으로 불러들인 금와왕은 자신이 오늘 회합을 주관한 것은 부여의 태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함이라는 폭탄발언을 하는데...
14회
부여궁을 떠나 연타발을 찾은 주몽은 자신을 상단의 일꾼으로 써달라고 청한다. 이에 연타발은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하고, 소서노 우태 사용을 불러 의견을 취합한다. 주몽이 궁에 들어가자 한자리 꿰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부풀어 있던 오마협은 갑작스런 그의 발언에 실망하고...
주몽이 상단의 일꾼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금와왕은 유화를 찾아가 이를 알리고,유화는 주몽의 속셈을 알 수 없어 걱정스럽다.
금와를 대신해 소금교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토성에 찾아간 대소와 부득불. 양정은 둘에게는 할 얘기가 없다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은 금와왕이 직접 찾아와 한나라 황제의 명을 받드는 것뿐이라 하고... 이에 부득불은 더 이상 모욕을 당하느니 부여로 돌아가 다른 방도를 찾아보자 하지만, 대소는 반드시 해결하고 돌아가야할 것이라 한다.
한편, 고민 끝에 금와를 찾아간 여미을이 태자책봉 문제를 독단적으로 결정한 금와를 원망하자, 금와는 해모수를 20년 동안 가두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여미을과는 부여의 국정을 상의 할 수 없다 하는데...
15회
사출도의 신녀들을 집무실로 불러 모은 여미을은 금와왕이 신궁의 권위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면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듣고 있던 사출도 신녀 현무는 시조산 동굴에서 다물활이 부러져 있는 것을 봤다는 믿지 못할 소식을 전하고...
틈 날 때 마다 활 연습을 하는 주몽을 지켜보던 연타발은 여태 이렇게 활을 잘 쏘는 무사는 본적이 없다며 주몽을 칭찬한다. 이어 예전에 상단을 구해준 적이 있는 해모수를 떠올린 연타발은 해모수가 주몽의 스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깜짝 놀란다.
한편, 대소가 한나라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소서노는 대소의 침소를 찾는다. 소서노의 방문에 기뻐하던 대소는 탁자위에 나무 상자 하나를 내놓는데 상자를 열어보면 보석이 들어있다.
16회
소서노는 주몽과 함께 상단을 끌고 고산국에 가게 해달라고 아버지 연타발에게 간절 히 부탁하고, 이에 연타발은 소서노의 능력을 지켜보기로 한다. 고산국으로 가게된 주몽과 소서노, 오마협, 사용 등은 각자의 위치에서 원행 준비를 서두른다.
주몽은 유화의 처소를 찾아 소금교역 문제 때문에 고산국으로 원행을 가게 됐다고말한다. 유화는 잠시 무언가 생각을 하더니, 목에 걸고 있는 옥가락지를 벗어서 주몽 에게 주며 마음에 드는 처자에게 주라고 한다.
사출도 신녀 중 가장 어린 신녀 소령과 마주앉은 여미을. 소령은 궁궐에 들어온 후로 알 수 없는 기운이 자신을 짓누르고 있음을 느낀다하고, 여미을은 주몽 앞에서 혼절하던 벼리하의 모습을 떠올린다.
17회
주몽과 소서노는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을 함께 물리친다. 소서노는 쓰러진 괴한중 한 명이 일전에 행인국과 무기 거래를 하며 마주쳤던 군관임을 알고 착잡해진다.
주몽은 계속 원행을 강행해야 한다는 협보와 마리의 말에 소서노가 행수이니 그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다.
한나라는 오랑캐인 서남이족과의 전쟁을 위해 부여국 군사 일 만을 요청하고, 금와는 원군을 내어주는 문제를 놓고 고민한다. 대소는 자신의 공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양정에게 조건부 원군을 보내겠다며 협상을 제의하지만, 결국 금와는 한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한다.
원행을 포기하려던 소서노는 이틀의 시간을 달라는 주몽을 기다린다. 주몽은 고산국으로의 원행을 감행하기 위해 비적들 산채로 직접 들어가지만 붙잡히고, 소서노는 비적들의 두목과 거래를 하기 위해 직접 산채로 들어간다.
18회
주몽을 구출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적진에 뛰어든 소서노는 배망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감옥 안에 갇혀 있던 주몽과 오마협은 갑작스런 소서노의 출현에 의아해한다.
도치가 원행을 떠난 주몽일행이 배망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 전하자, 영포는 미소를 머금고 원후 처소로 달려가 이를 전한다. 하지만 대소는 직접 확인한 사실도 아닌데 입을 놀린다며 영포를 꾸짖기만 하고...
유화를 찾아간 부영은 주몽이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고, 안절부절 못하던 유화는 연타발에게 이를 알리기로 결심한다.
한편, 부여의 거리마다 소금을 구하려는 백성들이 넘쳐나고 싸움도 잇따르면서 금와 왕은 점점 착잡해지는데...
19회
금와왕 앞에 선 주몽과 소서노. 주몽은 고산국에서 부여가 대대손손 쓸 수 있는 소금산을 찾았으니 옥저와 전쟁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당당히 얘기한다. 주몽의 말에 금와는 크게 기뻐하며 연회를 열 것이라 하고, 대소와 영포는 참담한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본다.
상단에 돌아가야겠다는 소서노에게 주몽은 잠시 어머니를 뵙고 가자고 한다. 유화의 처소에서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던 세 사람. 주몽은 소서노가 거래를 성사시킨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예전에 늪에 빠졌을 때도 소서노 덕분에 살 수 있었다 하고, 이에 유화는 크게 감탄해 소서노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20회
대소는 주몽이 초강법의 비밀을 캐내는 데 애쓰고 있다는 오이의 말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지고, 영포는 도치를 찾아가 이번 일로 위신을 크게 살려주었다며 고마워한다.
금와왕의 특사자로 현토성을 찾았다 부여궁에 돌아온 주몽은 한나라는 부여에 간섭을 일삼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럴 시에는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금와의 뜻을 양정에게 전했다고 말한다. 이에 대소신료들이 모두 놀라는데, 금와는 호탕하게 웃으며 주몽을 칭찬한다.
대소는 철기방의 제2야장 독구를 데려와 철제무기 개발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묻는다.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던 독구는 얼마 전 우연히 한나라 강철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검 한자루를 만든 적이 있다고 실토하는데...
21회
금와왕은 세아들에게 무예대결을 겨루게 하는데 대소와 주몽의 검술대결은 좀처럼 승부가 나지를 않고.. 또한 활궁대결에서는 주몽이 천을 하나 꺼내 앞이 안 보이도록 눈을 가린 뒤 활을 쐈는데도 불구하고, 수십 미터 떨어진 과녁에 활을 명중시키며 신궁의 실력을 보이자 다들 놀라움을 금치못하는데, 금와는 주몽에게 해모수의 모습을 보게된다.
22회
영포왕자의 명으로 부영을 납치한 한당. 흥분한 오이는 도치를 요절낸 후 부영을 빼오겠다고 하고, 주몽과 마리 협보는 급할수록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오이를 설득한다.
신궁에 자객이 침입해 여미을의 생사조차 확인이 안 된다는 소식을 접한 유화와 주몽은 깊은 근심에 빠진다. 금와는 신궁의 경계가 어찌 이리 허술하냐며 대장군 흑치에게 여미을의 행방을 속히 찾아내고 자객의 정체를 밝히라 명한다.
23회
부여를 떠나기로 결심한 여미을이 혼자 깊은 상념에 잠겨 있는데 주몽이 여미을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여미을은 부여를 떠나기 전에 주몽에게 용서받을 일이 있다며 주몽의 아버지는 금와황제가 아니라 해모수임을 밝히고, 주몽은 극심한 충격에 휩싸인다.
여미을이 부여를 떠나게 됐다는 사실에 의기양양해진 영포는 이제 주몽을 제거하겠다며 대소에게 큰 소리 친다. 이에 대소는 미덥지 못한 눈으로 영포를 바라보고...
주몽이 궁궐일각을 걸어가는데 먼발치에서 얘기를 하며 걸어오고 있는 대소와 영포를 보게 된다. 주몽은 해모수를 죽이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왔던 대소 영포를 떠올리며 분노에 차고...
24회
주몽은 해모수의 발자취를 더듬기 위해 오마협과 함께 부여를 잠시 떠나기로 결심하고, 어머니께 이를 알린 후 다물군의 행방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금와의 꿈속에 철기군에게 쫓기다 화살을 맞던 해모수가 나타나고, 착잡해 하던 금와는 유화의 침소에 찾아간다. 야심한 시각, 주몽의 말을 떠올리며 잠 못 이루던 유화는 금와의 방문에 놀라고... 주몽이 태자경합을 포기한 것이 해모수 때문이냐는 금와의 물음에 유화는 크게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한다.
부득불과 대소신료들은 주몽이 태자경합을 포기한 상태에서 두 왕자와의 경합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대소를 태자로 책봉하자 하지만, 금와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못 박는다. 이에 대소는 얼굴이 굳어지는 반면 영포는 안도하며 미소를 띤다.
25회
한나라 철기군이 겁에 질린 고조선 유민들을 끌고 가는데, 주몽과 오마협이 나타나 이들을 무찌르고 유민들을 구출한다. 현토성 태수 양정은 호위무관을 통해 철기군이 전멸하고 유민들을 놓쳤다 전해 듣고, 화가 난 양정은 빨리 군사를 보내 모두 잡아들이라 명령한다.
양정과의 거래를 위해 한나라에 찾아간 대소. 양정은 철기방 야장을 부여로 보내 철제 무기 제조기술을 전해주겠다 하고, 대소는 환하게 웃으며 고마움을 표한다. 이때, 아름다운 용모와 자태를 지닌 양정의 딸 양설란이 들어와 대소와 인사를 나눈다.
한편, 신녀 소령은 벼리하와 함께 유화의 침소에 찾아가 주몽이 부여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놀란 유화는 주몽은 현재 부여에 없다고 하지만 벼리하는 떠나지 않으면 죽게 될지 모른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하고...
26회
한나라 철관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검을 시험해보던 대소와 나로. 두 사람은 새검과 예전 검을 들고 경합을 벌이는데 새 검에 의해 부여검은 두동강 나고 만다. 이를 바라보던 금와는 크게 감격하고 흡족한 마음에 철기방 야장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라명하고, 영포는 질투와 시기로 얼굴이 굳어진다.
연타발이 상단을 비운 동안 영포가 모든 기록들을 모조리 빼앗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서노는 대소를 찾아가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수모를 준 것인지 모르겠다고 따진다. 깜짝 놀란 대소는 영포를 찾아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냐며 화를 내고 직접 벌인 일이니 알아서 수습하라고 말한다.
부여에 돌아온 주몽과 오마협. 어머니를 먼저 찾은 주몽은 이어 금와의 침소에 찾아 간다. 금와는 해모수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물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낸다. 아무말 없이 이를 듣고 있던 주몽은 자신을 키워준 금와의 은혜는 고맙지만 아무 죄도 없는 해모수를 해친 대소와 영포를 용서할 수는 없다고 털어놓는데...
27회
대소를 태자로 책봉하자는 대소신료들의 주청을 다시 한 번 물리친 금와왕.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 원후는 대소와 마우령 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질 못 한다. 유화는 주몽에게 황후와 대소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 그 여파가 미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라고 이르고...
태자책봉이 미뤄졌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던 영포는 도치를 찾아가는데, 도치는 이제 주몽과 대소가 다투게 해 어부지리로 태자에 오르는 전략을 써보자고 제안한다. 이에 영포는 흐뭇한 얼굴로 도치를 바라본다.
주몽과 함께 저자거리의 민심을 살피러 간 금와. 인적이 드문 저자거리에는 주술사가 판을 치고, 흉흉한 민심에 금와는 착잡함을 느낀다. 부여궁으로 돌아오던 길에 주몽은 금와에게 민심은 곧 수습되겠지만 한 가지 잊고 있는 것이 있다며 옛 조선의 유민들 얘기를 꺼내는데...
28회
진번과 임둔을 공격해 조선의 유민들을 구하겠다는 주몽. 유화는 금와왕이 대소신료들의 수많은 반대에 봉착할 것이라며 주몽의 결심을 걱정하고, 이에 주몽은 금와왕이 반대하면 어머니와 함께 부여를 떠날 것이라 하는데...
계루 철기방에서 개발한 검을 꺼내 연타발에게 보여주는 모팔모. 주몽은 대소가 개발한 검과 대등하거나 조금 우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하고, 모팔모는 초강법을 푸는 단서를 터득했으니 조만간 한나라 검보다 더 뛰어난 검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소서노는 대소가 양정의 딸과 혼인을 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했으니 대소가 데려온 야장들을 각별히 조심하라고 주몽에게 당부한다. 아버지를 찾아간 소서노. 부여와 진번 임둔의 전쟁이 결정되면 상단을 이끌고 군상(전쟁에서 전시 물자를 대는상단)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29회
사출도의 마가는 금와왕에게 전령을 보내 금와의 명으로 사출도에 파견된 견사자의 수급과 사출도에서 단 한명의 군사도 파병할 수 없다고 전한다. 금와와 주몽은 수급을 보고 경악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금와는 대장군에게 즉시 군사를 준비하라 이르지만 대소신료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양정은 부여에 심어둔 세작에게 서신을 보내는데 이들은 서신을 보고 심각한 얼굴이 되더니 이내 연철로에 넣고 태워버린다.
민심을 살피기 위해 부여의 저자거리에 나간 주몽과 오마협. 행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사출도 제가들이 견사자를 죽인 사실을 놓고 말들을 하고 있다. 이때 현토군에서 주몽과 오마협이 구출했던 고조선 유민들이 다가와 부여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자신들도 꼭 참석하게 해달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부여궁에몰려온 수십의 다물군들 역시 부여를 위해 함께 싸우게 해달라고 금와왕에게 간청하는데...
30회
금와왕 앞에 무릎 꿇고 진번 임둔을 치는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한 대소. 금와왕은 전쟁의 선봉 부대장으로 호위총관인 주몽을 명하고 대소와 영포에게 주몽을 보좌하여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하라 한다.
금와를 찾아간 주몽은 자신이 어떻게 형들을 휘하에 둘 수 있겠냐며 명을 거두어 달라고 청하고, 금와는 이번 전쟁은 반드시 자신과 주몽이 주도해야 황권에 도전하는 사출도와 외척들의 야욕을 잠재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연타발은 소서노와 함께 금와를 찾아가 군상으로 참전하고 싶다한다 하는데,금와는 부여의 군사들의 식량과 군수물자를 어찌 모두 감당할 수 있겠냐 한다. 이에 소서노는 주몽을 통해 예전부터 전쟁이 계획 중인 것을 알았다며 모든 전쟁준비를 마쳤다 하고, 금와는 소서노의 말에 크게 흡족해하며 차질 없이 모든 준비를 해달라고 하는데...
31회
대소를 통해 별동대의 출정위치를 알게 된 양정은 대책마련에 한창이다. 한편, 별동대를 이끌고 초지를 달려가던 주몽은 이미 자신들의 움직임이 적들에게 전해졌을 것이라며 다른 장소를 모색한다.
부여의 군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데 전투복장의 대소가 찾아와 직접 진법을 지휘한다. 이를 바라보던 금와는 주몽이 본진에 합류하기 전까지 본진의 출정 책임을 맡으라 명하고...
전쟁 준비에 분주한 연타발 상단. 소서노와 사용은 본진보다 먼저 이동해 진영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 하고, 연타발은 이를 수긍하며 부여궁에 들어가 논의해보겠다 한다. 갑자기 상단에 찾아온 대소는 언제까지 자신이 기다려줄 지 모르겠다며 소서노를 협박한다.
무송은 유화의 명으로 저자거리의 주술사들을 잡아온다. 유화는 똑같은 거짓말로 민심을 어지럽힌 주술사들의 배후에 황후와 마우령 신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후와 마우령을 불러들인 유화는 전시에 이 같은 선동을 하는 것은 반역과 마찬가지라며, 또 다시 이런 일을 벌인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하는데...
32회
여미을은 소서노를 빼내기 위해 비류군장 송양을 찾아간다. 여미을은 이번 전쟁에서 부여가 승리할 것이라며 빨리 소서노를 풀어주고 연타발과 화해하라 하지만 아집으로 눈이 먼 송양은 전혀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연타발과 약조한 시각까지 아무런 기별이 없자 송양은 소서노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군사 하나가 나와 칼을 쳐드는데 갑자기 나타난 주몽과 오마협이 소서노를 구해 낸다. 소서노 앞으로 다가선 주몽은 소서노를 바라보고, 소서노의 눈에서는 눈물이흘러내린다.
한편, 송양에게 잡혀있던 보급부대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 대소는 나로가 이들을 구출해왔을 거라 생각하고 크게 기뻐한다. 대소는 발걸음을 재촉해 소서노를 찾아가는데 나로가 아닌 주몽이 곁에 있자 소스라치게 놀라고...
33회
주몽과 별동대는 연을 이용한 공격으로 한나라 진영을 불바다로 만들고, 금와를 선두로 한 부여군 본진은 함성을 지르며 달려가 자중지란이 일어난 한나라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당황한 양정은 군사 몇과 함께 자리를 피하고, 이를 발견한 금와는 칼을 들고 말을 몰아 달려온다.
한나라 군사들을 계속해서 해치우던 금와왕은 어느새 말에서 내려서 한나라 군사들을 베 나간다. 이때 한쪽에서 날아온 화살이 금와의 한쪽 가슴에 박히고, 금와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진번군 태수가 죽었다는 소식에 참담한 얼굴로 퇴각명령을 내리는 양정. 한편, 주몽은 도주한 임둔군 태수를 쫓기 시작하는데...
34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침소에 누워있는 금와. 마우령은 신력을 모아 금와를 치료 해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고, 태의 역시 금와의 운명은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 하고...
부득불은 금와의 환후로 국사에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대소왕자가 직무를 대신해야 할 것이라 한다. 대소신료들은 회합을 통해 금와가 회복 될 때까지 모든 직무를 대소가 대신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대소는 공석인 호위총관 자리에 나로를 앉힌다.
소서노는 주몽을 그리며 눈물이 그렁한 채 넋 나간 얼굴로 멍하니 앉아있고, 우태는 그런 소서노를 안쓰럽게 바라본다.
한편, 대소와 원후는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금와의 충복이었던 대소신료들을 무참히 처형하기 시작하는데...
35회
대소는 원후의 한을 풀어주고자 유화를 연금시켜 금와를 찾아갈 수 없게 한다. 또 군사를 시켜 유화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아무도 근접하지 못하게 한다.
제단에서 제를 올리던 마우령과 유성, 현무. 이들은 제를 올리는 내내 뭔가에 짓눌리는 느낌을 받고, 여미을이 부여에 돌아온 것으로 추측한다. 원후는 영포를 시켜 여미을이 부여에 돌아왔다면 빨리 찾아내 확실히 없애버리라 명령한다.
오마협은 대소에게 위협받고 있는 모팔모를 철기방에서 빼내기로 결정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모팔모를 빼내 계루로 피신시킨다. 팔모의 탈출 소식을 접한 대소는 나로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반드시 다시 잡아와야 된다며 다그치고...
36회
금와왕이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자, 모든 대소신료들은 금와를 찾아 그의 안위를 걱정한다. 대소는 자신이 금와의 충복들을 숙청하고, 유화부인을 연금한데다 설란과 혼례까지 올린 일들을 아버지가 알게 될까봐 걱정스럽기만 하다.
연타발 상단을 찾은 오이는 금와의 회복 사실을 알리고, 연타발은 부여궁 내에서 전쟁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다. 우태는 상단을 이끌고 계루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하고, 이에 연타발이 소서노와 함께 계루에 가 있는 것이 어떠냐고 하지만 소서노는 단호하게 부여에 머무르겠다고 대답한다.
여미을의 부름으로 신궁을 찾아간 모팔모와 무송은 주몽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지 못할 소식을 전해 듣고, 몇 명의 군사들과 함께 주몽을 찾아 떠나는데..
37회
금와의 계획은 실패하고 흑치대장군과 군사들은 대소에게 투항을 하게되고 대소는 금와에게 대리청정을 명받아 국정을 새로이 꾸미는데..
연타발은 전시에 이문을 챙기고 폭리를 취했다는 이유로 대소에게 잡혀가고, 한편 모팔모와 무송에게 주몽이 살아있다라는 말을 들은 오마협은 주몽을 구하러 떠나는데..
38회
철기군에 의해 현토성으로 압송되던 주몽을 오마협과 모팔모가 구출하고, 죽은 줄알았던 주몽의 생존을 확인한 이들은 말을 잇지 못한다. 이어 주몽과 오마협은 한백족 마을을 찾아가 순식간에 소야를 구출해 달아난다.
연타발의 추방소식을 듣고 그를 불러들인 금와는 미안함을 표한다. 유화는 소서노에게 주몽을 대신해 용서를 구한다며 그만 잊으라하고, 유화의 품에 안긴 소서노는 서럽게 울기만 한다.
궁궐일각에서 만취한 영포가 시녀들을 희롱하는데, 한쪽에서 대소는 참담한 표정으로 영포를 바라본다. 대소는 이게 무슨 추태냐며 영포를 다그치고, 분노에 찬 영포가 형님은 패륜을 저지르지 않았냐고 대들자 화가 난 대소는 영포를 하옥시키라 명한다.
한편, 주몽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정은 동선을 시켜 즉시 대소에게 알리라 하는데...
39회
부여궁에 잠입한 주몽은 유화의 침소를 찾는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몽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자 소스라치게 놀란 유화. 살아 있는 아들의 모습이 믿기지 않는 듯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쏟아낸다. 금와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절대로 대소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주몽에게 당부하는 유화.궁 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나로는 대소의 침소 경계를 강화하고 속히 침입자를 찾아내라고 한다. 나로는 호위무관들과 함께 유화의 침소에 난입해 침소 안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유화가 그런 나로의 무례함에 화가나 뺨을 후려친다.
한편, 부여에서 쫓겨난 연타발 상단은 계루에 돌아오고, 여미을과 소령이 연타발 일행을 맞이한다. 연타발은 소서노, 우태, 사용, 채령 등의 앞에서 자신의 군장자리를 소서노에게 넘기겠다고 선언하고...
40회
송양에 의해 납치돼 감옥에 갇히게 된 모팔모와 무송. 송양은 모팔모를 대소왕자에게 넘기기로 결정하고 부여로 압송하려한다. 주몽은 모팔모를 구출하기 위해 연타발 군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연채령과 양탁의 배신으로 모팔모 구출에 실패하고 만다.
유화는 금와의 침소를 찾아 예소야를 소개시킨 후 주몽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예소야를 주몽의 배필로 삼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는다. 금와는 예천의 딸이라면 기품있고 심성도 고울 것이니 유화부인의 뜻대로 하라 하고...
한편, 주몽을 불러들인 대소는 주몽이 모팔모와 인연이 깊으니 강철검을 만들도록 설득하라 하고, 만약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를 죽이라 한다. 주몽은 고심 끝에 철기방으로 모팔모를 부른 뒤 강철검을 만들라고 명령하고, 모팔모와 오마협은 이런 주몽의 모습이 믿기지 않는 듯 멍한 표정으로 주몽을 바라본다.
41회
주몽이 한나라의 볼모로 가기로 결정됐다는 소문이 궁내에 파다하게 퍼지자, 금와와 유화부인, 오마협, 예소야 등은 모두 침통해하지만 딱히 다른 방도가 생각나질 않는다. 부득불은 대소를 찾아가 주몽은 궁에 두어야 안전하다며 한나라로 보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하고, 오히려 영포를 보내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자신을 한나라의 볼모로 보낸다는 말이 오간 것을 알게 된 영포왕자는 화가 머리끝 까지 치밀어 오른 채 부득불을 찾아가고, 자신을 무시한 대가가 어떤 것이지 조만간 보여주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영포와 도치는 은밀히 무사들을 규합해 은밀히 대소왕자를 치기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멀리서 이를 바라보던 오마협이 주몽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주몽은 예전에 영포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영포를 찾아간다.
42회
영포의 반란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주몽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대소.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 하고 도치와 한당을 한칼에 처단하고, 영포의 목에 칼을 겨눈다. 한나라에서는 부여볼모로 낙점된 주몽을 데려가기 위해 사신을 보내고, 주몽은 부여를 떠날 채비를 한다. 이에 오마협은 주몽과 함께 한나라로 가겠다고 나서고, 유화는 예소야와 혼례를 치른 후 함께 가는 게 좋겠다고 주몽에게 당부한다. 한편, 채령이 송양과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서노는 채령을 찾아가 한번만 더 이런일이 있을 시에는 용서치 않겠다고 경고하는데...
43회
주몽의 혼례의 군장들을 초대한다는 말을 들은 우태는 잠시 고민을 하지만 소서노는 인연의 끈도 털어버리고자 가겠다고 한다. 오마협은 유민들을 색출한 한나라의 노예로 보낸다는 주몽왕자의 변모된 모습에 주몽왕자에게 떠나겠다고 말하고 결별을 고한다. 한편 주몽은 한나라 진번, 임둔군 유민색출에 앞장서고 이런 모습에 원후마저 너무도 변한 주몽의 모습을 보자 의구심을 갖게되는데...
44회
호위무관의 안내를 받으며 유민수용소를 둘러보는 주몽과 오마협은 유민들을 이끌고 부여를 탈출하기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때 유민들을 규합해 수용소를 탈출하려다 발각된 만호의 소식이 들려오고, 주몽과 오마협은 급히 만호의 막사를 찾는다. 만호는 주몽에게서 해모수의 모습이 보인다며 잃어버린 땅을 회복해 달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설란의 호위무사 하후천은 설란의 지시로 주몽을 미행하다 주몽에게 발각된다. 주몽은 하후천의 목에 칼을 겨눈 채 설란의 침소에 찾아가고, 한번만 더 자신을 감시한다면 하후천을 한나라 세작으로 간주하고 목을 치겠다고 경고한다. 이에 설란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어쩌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하고... 마우령으로부터 삼족오의 기운이 부여를 덮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원후는 주몽이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며 대소에게 주몽을 경계하라 한다. 하지만 대소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모진 일을 마다 않는 주몽을 이미 자신의 충복으로 믿어버리고...
45회
수용소에 찾아간 주몽과 오마협은 유민들을 이끌고 부여를 떠난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송주는 금와와 유화가 머무는 막사에 찾아가 이를 알리고, 송주의 말에 금와와 유화는 크게 안도한다. 금와는 나로와 다른 무관들이 추격군에 합류하는 것을 막고자 자신을 호위 중인 나로를 불러 부여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태봉산 온천으로 가자고 요구한다. 예소야와 시종이 주위를 살피며 잰걸음으로 걸어가는데 하후천과 병사들이 이들을 가로막고 설란에게 데려간다. 설란은 궁 밖에 나가 누구를 만나려 했던 것이냐며 추궁하지만 설란은 입을 열지 않고, 이에 군사들을 시켜 소야를 침소에 가두고 철저히 감시하라 명한다. 예소야를 기다리던 팔모와 무송은 군사들이 침소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일이 잘 못된 것을 알고 안타까워하다 어쩔 수 없이 먼저 부여를 빠져나간다. 한편, 주몽이 유민들을 이끌고 현토성으로 향했다는 보고를 받게 된 대소왕자와 대소신료들은 크게 경악해 사태 파악에 나선다. 예소야가 도주하려다 붙잡히고, 모팔모와 철기방 야장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대소는 군사들을 동원해 주몽을 추격하기 시작하고...
46회
한백족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주몽은 강철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은밀한 곳에 망루와 봉화대를 만드는 등 출정준비에 분주하다. 예소야의 회임사실을 알게 된 유화는 금와를 찾아가 하루빨리 예소야를 빼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금와는 대소를 자신의 침소로 불러들인다. 금와는 회임을 한 예소야를 감옥에 가둬두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 하고, 한참을 고민하던 대소는 나로를 불러 예소야를 감옥에서 빼내 처소에 가두라고 명한다. 한백족 외각, 멀리 밤하늘에 불화살이 날아오르고 주몽과 오마협, 무송이 이끄는 다물군이 한백족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부하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고 주몽이 기습했다는 보고를 받게 된 설탁은 크게 놀라 도주하기 시작하는데...
47회
주몽을 치기 위해 철기군과 함께 본계산으로 쳐들어온 대소는 정찰대를 먼저 보내 매복군사의 유무를 확인한다. 정찰을 마친 나로는 군사는 없어 보인다고 대소에게 보고하고, 대소는 철기군을 선봉으로 본계산 협곡을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숲속에 매복한 채 적들이 더 다가오기를 기다리던 주몽은 불화살을 매겨 발사 하고, 그 화살을 신호로 숲속에 매복해 있던 오마협과 다물군들이 대소의 군사들을 공격한다. 주몽과 오마협의 습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소는 또 다른 한쪽에 매복 중인 재사, 무골, 묵거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한편, 회임 중인 소서노를 불러들인 채령은 상단을 이끌고 옥저에 다녀오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다. 한참을 고민하던 소서노는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서 원행을 가기로 결정한다.
48회
부여에 남은 유민들을 다시 색출해 한나라에 노예로 보낸다는 소식에 주몽은 다물군을 이끌고 이들을 구출하러 간다. 이때 모팔모와 무송이 말을 타고 급히 달려와 공격을 멈추라는 여미을의 말을 전하고, 잠시 후 뒤쫓아 온 여미을은 유민압령은 대소의 함정일 수 있으니 좀 더 알아봐야 할 것이라 한다. 나로가 이끄는 유민들의 행렬 뒤에 철기군이 뒤 따라 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주몽. 이번을 계기로 대소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릴 생각으로 기습을 감행한다. 한편, 상단을 이끌고 황룡국을 찾은 소서노는 성공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고...
49회
대소는 주몽이 부여궁에 나타나지 않으면 유화부인과 예소야를 처형하겠다는 서신을 전해온다. 이를 받아 본 오마협은 한참을 고민하다 주몽에게는 알리지 않고 부여궁에 몰래 들어가 유화와 예소야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창천곡 부족을 복속시키기 위해 재사, 무골, 묵거와 함께 정찰을 떠난 주몽. 부여의 정황을 살피기 위해 현토성으로 달려가고 있는 사자를 붙잡아 서신을 확인한다. 서신을 읽던 주몽은 유화부인과 예소야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고 묻고, 사자는 주몽왕자가 부여궁에 나타나지 않으면 대소가 두 사람을 처형하기로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한편, 유화부인은 태의의 도움으로 무덕을 궐에서 빼내 주몽에게 서신을 전달하는데 성공하고...
50회
부여에서의 거래를 위해 대소를 찾은 소서노. 이제 자신에게 남은 것은 상단 외엔 아무 것도 없다며 대소에게 아량을 베풀어 달라 청하고. 대소는 입가에 희미한 냉소를 띤 채 거래를 허락한다. 유화부인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예소야와 태의의 간병을 받으면서 침소에 누워있다. 이를 전해들은 대소는 깊은 고민 끝에 금와왕의 처소 감금을 풀고 유화에게 가 볼 수 있도록 조치한다. 유화의 침소를 찾은 금와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안타까운 얼굴로 유화의 손을 잡은 채 흐느끼고... 한편, 사용을 통해 부여궁의 비밀통로가 그려진 지도를 얻은 주몽은 심사숙고 끝에 유화부인과 예소야를 구출하기로 결정하고, 오마협, 재무묵과 함께 부여궁에 잠입하는데...
51회
부여에 돌아온 영포는 금와의 침소를 찾고, 금와는 대소의 권력이 오래 가지는 못 할 것이라며 다시는 대소와 반목해 분란을 만들지 말라 당부한다. 대소는 부여궁에 돌아온 영포가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르니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 명한다. 양정은 철기군과 군사들을 이끌고 창천곡 부족을 찾아가 철광석 생산을 늘려 달라 압박한다. 이에 창천곡 족장은 노인과 아이를 제외한 모든 부족민들이 철광석 생산에 동원중이라며 난감해한다. 세력 확장을 위해 창천곡을 찾은 주몽은 양정의 방문을 알게 되고, 양정이 창천곡을 떠나 중산으로 가는 동안 기습을 감행한다. 주몽과 다물군의 갑작스런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양정은 몇 명의 철기군과 함께 도주하는데...
52회
서서히 해가 가려지면서 세상이 암흑 속에 빠지자 부여궁 내의 대소신료들과 저자거리의 백성들 모두 불안해 어찌할 바를 모른다. 잠시 후 어둠 속에서 서서히 해의 모습이 보이면서 세상이 다시 밝아지지만, 불안에 떨었던 백성들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해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정신을 잃었던 마우령은 몸을 겨우 일으키고, 대체 무슨 징조냐는 원후의 물음에 불길한 재앙의 징조임이 틀꼐愎鳴?대답한다. 다물군과 유민들을 모두 불러 모은 주몽은 이번 일은 새로운 나라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새롭게 떠오른 해 속으로 삼족오가 날아오를 것이라 강조한다. 한편, 백성들이 일식에 크게 동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게 된 대소는 크게 노하여 헛된 망발로 민심을 혼란케 하는 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형하겠다고 하는데...
53회
대소는 주몽을 잡아오라며 흑치에게 군사를 내어주지만, 금와왕 복권의 선봉에 서기로 마음먹은 흑치 장군은 군사를 이끌고 주몽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놀란 주몽이 금와왕이 복권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미을에게 전하자 여미을의 얼굴이 순간 어두워진다. 금와왕은 복권에 성공하면 한나라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주몽을 버려야 한다는 부득불의 간청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진다. 대소신료들을 집무실에 불러 모은 부득불은 대소의 광기가 극에 달했다며 금와왕의 복권을 제안한다. 이에 모두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불안해 하지만 부득불의 강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54회
부득불은 흑치 장군에게 주몽이 다물군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거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다물군은 부여의 안정에 걸림돌이 된다는 말에 흑치장군은 결단을 내린다. 흑치장군은 금와의 호위무사에게 주몽과 그 일행의 동태를 잘 살피라 당부하고, 없애야 할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이른다. 주몽은 유화에게 금와가 다물군을 해체하고 부여로 돌아오라 했다 얘기를 한다. 유화는 주몽에게 어떤 결단을 내리든 주몽의 편에 설 것이나, 다물군은 이미 주몽과 한몸이라고한다. 한편, 소서노와 연타발은 부득불을 만나 부여와 계루의 관계를 다시 예전과 같이 회복하기를 요청하고 회신을 기다린다. 주몽은 다물군을 포기하지 않고 부여를 떠나기로 결단을 내리고, 유화는 예소야에게 주몽을 따라 갈것을 권하나 예소야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유화 곁을 지킬거라 한다. 그때 주몽이 군사들에게 잡혀갔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55회
금와는 주몽이 다물군과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는 것은 짐과 부여에 대한 반역이라며 주몽과 오마협,재무묵을 감옥안에 가두게 되고 부여를 위해선 주몽을 처치해야한다는 부득불말에 금와는 괴롭기만 하고 난처한데, 한편 여미을을 부여로 납치한 부득불은 주몽에게 설득하여 부여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청을 하게 되는데.. 이를 거절한 여미을을 주몽이 보는 앞에서 베어버리고. 여미을이 쓰러지는 것을 본 주몽은 경악하는데...
56회
시간은 흐르고, 주몽은 다물군을 이끌고 다른 부족들과의 전쟁을 치루면서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금와의 집권 이후 수년간 계속된 가뭄과 재앙으로 부여 백성들은 점점 궁핍해지고, 부여 황실의 재정 상태도 바닥을 드러낸다. 금와는 대소신료들과의 편전회합에서 부여의 어려운 사정에 대한 지속적인 보고를 접하지만, 달리 해결할 방도를 떠올리지 못 한다. 한편, 변방으로 쫓겨난 대소는 매일 술에 취한 채 방탕한 세월을 보내고...
57회
소서노가 다물군의 거점을 졸본으로 옮겨 힘을 합하자고 제안하다 고민에 빠진 주몽. 오이와 함께 부여와 한나라의 정세를 살피기 위해 현토성 저자거리에 잠행해 일각에서 대소 설란 일행을 발견하고 그들을 주시한다. 대소와 설란을 위한 베풀어진 연회에서 대소가 졸본을 치려하는 연유를 양정에게 묻다, 양정은 송양을 도와 계루를 장악한 즉시 송양을 쳐 졸본을 복속시킬 것 이라한다. 이어 양정은 대소에게 한나라 지원군을 이끌어 달라고 제안하고, 잠시 고민하던 대소는 부여를 버릴 수는 없다고 대답한다. 한편, 저자거리에서 주몽일행을 발견한 나로는 한나라 군사들을 이끌고 주몽 오이가 머무는 여각을 포위하는데...
58회
주몽은 오이와 함께 자신에 의해 부러졌던 다물활을 보러 시조산을 찾는데 한쪽에서 환한 빛과 함께 비금선 신녀가 나타난다. 주몽을 바라보던 비금선은 갑자기 주몽에게 큰절을 올리더니 다물활의 주인은 부여가 아닌 다물군과 주몽 대장이라고 한다. 비금선의 말을 떠올린 주몽은 옛 조선에 대한 기록을 물색하고, 재사와 함께 천대인 대상은 찾아간다. 천대인은 왕검성이 함락될 때 모든 기록들이 불태워졌지만 자신은 옛 조선의 귀중한 유물 하나를 가지고 있다며, 주몽에게 상단의 보호를 요청한다. 한편, 금와왕의 얼굴에는 피부병 같은 검버섯이 온통 번지고, 낮임에도 불구하고 번개와 천둥이 울리는 등 부여에서는 계속해서 불길한 징조가 나타나는데...
59회
소서노는 아버지 연타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포함한 몇 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송양을 치기 위해 직접 적진에 잠입한다. 주몽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물군 진영에 몰래 들어간 부분노. 주몽을 바라보는 다물군의 눈빛에서 충성이 가득함을 느끼고, 주몽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원후가 재부조의의 딸을 대소의 양재로 들이려고 하자, 설란의 눈에는 예소야에 대한 독기가 치밀어 오른다. 이때 설란의 침소로 유화부인이 찾아오고, 예소야와 유리에게 한번만 더 위해를 가하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다. 금와의 침소에 찾아간 유화는 누군가가 유리를 독살하려 했다며 예소야와 유리가 부여를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한다. 하지만 이를 거부한 금와는 유화부인과 예소야의 침소로 위무관을 보내 그들을 감시하라 명하고...
60회
소서노를 치료할 약재를 든 찬수가 소서노의 은신처로 향하고 있는데, 수색 중이던 송양 군사 십여 명이 그들의 앞을 막고 공격한다. 소서노를 구하기 위해 송양 진영에 뛰어든 주몽과 오마협은 송양 군사들을 쓰러뜨리고 소서노를 계루로 대피시킨다. 주몽일행이 다물군 산채를 비운 틈을 타 대소는 본계산을 찾아간다. 주력부대와 유민들이 본거지를 옮기기 위해 모두 빠져나가고 산채에는 노인과 아이들만 남아 있지만, 분노가 치민 대소는 이들을 무참하게 도륙한다. 한편, 주몽은 송양을 돕기 위해 이동 중인 한나라 군을 치기 위해 이동경로에 매복을 지시하고...
61회
나로와 호위총관부 무관들은 길목마다 수색을 하면서 유화일행을 찾아 나선다. 유화와 예소야는 유리를 안고 산중 일각으로 도주하다 멀리서 천대인이 이끄는 상단행렬을 발견해 도움을 요청한다. 유화와 예소야는 유리를 수레에 숨겨 놓고 남장으로 변복해 국경지역을 넘어가려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국경수비대가 그들을 막아서고... 송양을 찾아간 대소는 졸본이 다물군과 맞설 수 있도록 원군을 보내주겠다며 부여에 조공을 바치라 요구한다. 이에 송양은 계루의 기습으로 군량미가 모조리 불에 타 백성마저 굶주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공을 바치는 것은 무리라고 대답한다.
62회
주몽은 송양과의 약조를 지키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송양진영을 찾는다. 송양의 부장은 대군장을 만나기 위해서 먼저 무장해제를 하겠다하고, 주몽은 잠시 망설이지만 이내 순순히 칼을 건넨다. 이때 갑자기 주몽 앞으로 수십 명의 무사들이 나타나 부장의 명으로 공격을 시작한다. 주몽이 송양을 굴복시켰다는 소식에 부여궁 내에는 일대 혼란이 벌어진다. 금와는 충격을 받은 채 몸져눕고, 원후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우령을 찾아간다. 마우령은 위기를 타개할 방도는 한나라의 도움을 받는 것뿐이라 하고, 설란 역시 대소에게 부여와 한나라의 동맹을 주도하라 하고…
63회
깊은 밤, 주몽을 죽이기 위해 계루에 잠입한 부분노는 가슴에서 시퍼런 단검을 떠내 들고 몰래 주몽의 침소 쪽으로 찾아간다. 이때 한쪽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부분노가 얼른 몸을 숨기고 바라보는데, 소서노와 사용이 급하게 침소 앞으로 다가가 잠든 주몽을 깨운다. 이에 부분노는 어쩔 수 없이 단검을 다시 품에 넣고 돌아가고... 부여가 한나라와 손을 잡고 계루와의 교역 봉쇄령을 내리자, 주변국과 교역이 끊긴 계루는 심각한 위기에 처한다. 비류의 송양을 비롯해 환나 관나 연나의 군장들은 계루에 찾아와 하루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대소는 부분노에게 아무런 기별이 없자 세작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라 한다. 계루에 잠입한 세작은 부분노가 졸본의 군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식솔들이 부여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협박하는데...
64회
남쪽으로 내려가 졸본에 필요한 곡물을 운반하기 위해 읍루해적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정한 주몽. 졸본에는 모든 일을 비밀로 한 채 길을 떠나온 주몽일행은 수많은 위험을 물리치고 마침내 읍루 해적대장 부위염을 만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대소는 대소신료들을 불러 모아 군사를 일으켜 졸본을 칠 것이라 선언한다. 놀란 부득불을 포함한 신료들은 부여의 실정이 매우 참혹하다며 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반대하지만, 대소는 귀족들과 대소신료들의 사유재산을 모은다면 어려울 것도 없다고 강조한다.
65회
주몽이 목숨을 잃은 틈을 타 부여가 졸본을 칠 것 이라는 소문이 파다하자 각 부족 군장들이 몹시 불안해한다. 깊은 밤, 송양의 침소에 찾아간 주몽은 자신이 비밀리에 졸본을 떠난 이유를 설명하고 이번 전쟁에서의 승리를 다짐한다. 대소는 졸본을 치기 위한 선발대를 조직하고 국경 수비대에게 보급부대의 호위를 맡기는 등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영포도 전쟁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지만, 대소는 단칼에 영포의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대소의 명으로 선발대로 나선 부분노는 산중일각에서 호위 군사들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급히 졸본으로 향하는데...
66회
때 아닌 천재지변으로 졸본에 역병이 퍼지자 무릎을 꿇고 절박한 얼굴로 수일 동안 비를 맞으며 기원을 올리던 주몽. 어느 순간 주몽은 의식을 잃고 오마협은 급히 달려가 주몽을 부여잡고 절규한다. 주몽에게 대패한 후 이를 갈고 있는 대소. 금와에게 졸본을 치기 위한 군사를 요청하지만 금와는 이를 단칼에 거절한다. 마우령을 집무실에 불러들인 대소는 한쪽에 있는 칼을 빼들어 마우령의 목을 겨눈다. 이때 집무실로 들어오던 원후가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대소를 말리고... 연합군을 이용해 국지전을 벌여 졸본을 압박하기로 결정한 금와왕. 대소와 영포를 보내 졸본의 마을들을 공격하라 명하고, 부득불에게는 졸본에 찾아가 주몽이 항복할 수 있도록 설득하라 한다.
67회
졸본 국경을 봉쇄했던 부여 한나라 연합군이 철군하자 졸본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주몽은 소서노에게 계속되는 재앙으로 죽어가고 있는 부여 백성들을 돕고 싶다는 의중을 전하고, 잠시 고민하던 소서노는 자신이 직접 부여에 가겠다고 한다.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도 않았는데 소서노가 졸본의 사자로 찾아왔다는 사실에 놀란 금와와 대소. 소서노는 오랜 가뭄으로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해 곡물과 약재를 지원해 주겠다는 주몽의 뜻을 금와에게 전하고, 금와는 갑작스런 주몽의 제안에 혼란스러워하다 숙고해 보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송주총관을 만난 사용은 유화부인께 전해달라며 보따리를 건네고, 송주는 난감해하지만 주몽과의 옛정을 생각해 유화부인의 침소에 찾아가 보따리를 전해주고...
68회
유화와 예소야가 부여를 탈출하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을 받은 주몽. 어머니와 부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다. 소서노는 멀리서 안타까운 눈빛으로 그런 주몽을 바라보고... 유화의 시신을 부여의 선대 황제와 황후들만을 모시는 시조산에 안치하겠다는 금와의 결정에 극도로 분노한 원후는 분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다. 영포 역시 금와왕의 결정에 분노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금와의 침소를 찾아 가는데, 초췌한 몰골로 광인의 미소가 번져있는 금와를 본 후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한다. 한편, 주몽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머니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시조산을 향해 떠나는데...
69회
현토군을 축출하기위한 전쟁을 선포한 주몽. 다물군은 기습 매복 훈련과 함께 각 진법에 대한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주몽은 말갈족 족장과 흉노족에게 연통을 해 요동군의 합류를 막는 등 전쟁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세작을 통해 졸본이 현토군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소는 대소신료들을 불러 모아 긴급회합을 갖고, 놀란 설란 역시 현토성에 연통을 보내는데...
70회
주몽은 예소야와 유리를 볼모로 잡고 거래를 하자던 영포의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소서노와 마리 등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합을 갖는다. 결국 주몽은 영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 전에 예소야와 유리의 생사부터 확인하자고 한다. 예소야, 유리의 생사 확인에 나선 마리. 마진은 창고를 지키고 있는 무사들에게 예소야와 유리를 데려 오라고 하는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도주했다 하고... 한편, 회합을 주관한 대소는 대소신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토성에 원군 오백을 파병할 것이며 그 용병을 자신이 이끌 것이라 선언한다. 이에 부득불은 대장군 흑치에게 현토성에 파병하는 원군을 최정예 군사들로 선별하라 지시하고, 대소의 신변을 보호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71회
주몽이 이끄는 별동대와 유민들이 물밀듯이 현토성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자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한나라군.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도망가려던 황대인은 오이와 무골이 이끄는 다물군에게 포위되고, 설란 일행 역시 다물군에게 잡혀 포로 신세가 된다. 현토성이 주몽에게 함락됐고 설란의 생사도 알 수 없다는 소식에 경악한 대소와 양정은 대책마련에 고심한다. 금와를 찾은 부득불은 현토성이 졸본의 수중에 들어갔음을 알리고 원군을 보내자고 제안하지만, 금와는 주몽이 현토군을 축출하는 것은 운명이라며 향후 부여의 살길이나 모색해보자고 하고...
72회
주몽이 전쟁의 승리를 선포하자 백성들은 함성을 지르며 환호하고, 소서노는 승전을 기념하는 잔치를 벌인다. 겨우 살아남은 대소와 나로는 주몽이 양정을 죽이고 현토성을 장악했음을 부여에 알리고, 원후와 대소신료들은 경악한다. 은밀히 회합을 갖는 계필과 채령 일행. 고구려의 주인은 주몽과 다물군이 아니라 계루가 되야 한다는 점에 의견일치를 보고, 송양 군장과 각 부족의 군장을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다. 내친김에 사용과 찬수는 소서노를 찾아가 고구려의 왕은 누가 되야할지를 묻고... 한편, 금와왕의 건강에 적신호가 온 것을 눈치 챈 설란은 의원을 불러 금와를 독살시킬 계략을 세우고...
73회
현토군을 축출함으로써 건국의 기틀을 마련한 주몽은 새로운 관제와 법률을 정립해 고구려 건국을 만천하에 알릴 것임을 선포한다. 소서노가 왕이 되기를 바라는 사용은 각 부족의 군장들도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며 연타발을 설득하고, 오마협과 재무묵은 이들의 수상한 행보를 주시한다. 금와왕이 먹는 탕제에 독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득불은 대소에게 이를 알리며 사태를 수습해야 할 것이라 한다. 설란을 불러들인 대소는 설란이 보는 앞에서 의관을 처형하고 또 다시 이 같은 짓을 하면 용서치 않겠다고 경고한다.
74회
북옥저 국경지역, 저자거리 주막에서 일하는 예소야와 함께 옥저의 한 상단에서 위험을 무릅쓴 밀거래를 해 얻은 대가로 생활하는 유리. 유리가 돈을 벌기 위해 왈패들과 어울려 상단을 드나드는 것을 알고 있는 예소야는 안타깝기만 하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은 직접 주변국 정벌에 나서 점차 세를 넓혀간다. 주몽을 대신해 행인국 정벌에 나선 오이 대장군은 전면전을 피하고 기습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해 고구려에서는 승전을 기념하는 연회를 연다.
75회
고구려 비류왕자의 상단을 공격한 장행수가 잡혀가자 위기감을 느낀 유리는 어머니와 함께 장령을 떠난다. 오이와 군사들은 비류상단을 공격한 적들의 소재를 파악해 그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장령을 찾지만 이미 유리와 예소야는 떠나 버린 뒤고... 한편, 부여를 찾은 요동군 태수 황자경은 한나라와 부여가 동맹을 맺고 북옥저를 공격하자 제안하고, 대소와 부득불은 고구려는 건국 이후 한 번도 부여의 국경을 침범한 적이 없다고 일침을 놓고 제안을 거절한다.
76회
황위 계승식 참석 차 부여에 들어온 고구려 사절단에게 나로는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대소신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몽은 부여의 요구를 따른다. 금와를 찾아 예를 갖춘 주몽은 고구려와 부여의 동맹을 제안하며 대소를 설득해 달라 요구하고, 이에 금와는 대소의 선택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다. 한편, 부여에서 황위 계승식을 기념하는 비무대회가 열리고 비류와 유리가 각각 출전을 신청하는데...
77회
천마산을 찾은 주몽일행을 습격하는 복면 무사들. 적의 수가 너무 많아 주몽 일행이 밀리는형국인데 이때 비류가 부상을 입게 된다. 이틈을 타 적들이 비류에게 한꺼번에 달려들고 유리가 이를 막아준다. 결국 주몽일행을 당해 내지 못한 이들은 도주하기 시작하고, 오이와 무골은 생포한 무사 둘에게 배후를 캐묻는다. 한편, 원후의 침소에 찾아간 금와는 궁궐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밝히고, 눈물 흘리며 만류하는 원후를 뒤로 한 채 대소신료들의 배웅 속에 부여를 떠나는데...
78회
주몽을 찾아온 유리가 그동안의 원망을 풀어내자 주몽은 눈물 그렁한 얼굴로 유리를 바라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이를 지켜보던 협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유리 역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예소야가 부여에 머무르고 있다는 말에 주몽은 대장군과 좌장군 만을 데리고 급히 부여로 향하고, 주몽이 고구려를 비운 이유를 알게 된 소서노는 앞으로 일어날 파란을 짐작하는 듯 심란해하고...
79회
유리가 머무르던 철기방 야장 숙소가 불에 타오르자 무송이 군사들과 함께 다급하게 물을 뿌려보는데 불길은 잡히질 않는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철기방을 찾은 주몽과 대소신료들. 오이는 유리를 구하기 위해 철기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려 하지만 주몽은 이미 늦었다며 오이를 만류한다. 철기방에 불을 지른 범인이 한나라의 자객임을 알게 된 주몽은 궁궐수비대장 찬수에게 그 책임을 물어 그의 직책을 박탈한 뒤 하옥시키고, 채령은 소서노를 찾아가 아들의 선처를 청하지만 소서노는 단호히 이를 거절하고...
80회
찬수가 옥에 갇히자 채령은 양탁과 함께 주몽이 제장들을 거느리고 순시를 나간 사이 역모를 꾸민다. 이를 알게 된 소서노는 연타발과 사용과 함께 달려가 채령의 용병군들을 제압하고 채령과 양탁에게 고구려에서 추방시킨다. 역모에 비류가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소서노는 가슴이 아프고 배류와 온조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오라며 남쪽으로 가는 교역 상단을 이끌고 오라고 한다. 한편 금와는 한나라 세작들에게 칼을 맞고 쓰러지고 대소의 손을 잡고 고구려와 힘을 합쳐 한나라를 물리 치라고 유언을 남기는데..
81회
고구려 부여 연합군 대 한나라의 전쟁위해 출정준비를 하고.. 소서노는 고구려를 떠난다 이별을 고하는데 고구려의 태왕 주몽(송일국 분)이 부여의 대소 황제(김승수 분)와 연합군을 이뤄 한나라의 요동을 정벌하는 내용을 그려냈다.
또한 예소야(송지효 분) 유리(안용준 분)가 돌아오면서 적잖은 갈등을 겪어온 소서노(한혜진 분)는 비류(이재석 분)와 온조(김석 분) 두 아들 그리고 졸본 세력을 이끌고 남쪽땅에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려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
끝
주몽 촬영현장
전남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MBC홈피서 퍼온 세트장 지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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