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산행 팔공산 자락 답사기
[팔공산 전투 개요]
1950년 9월 5일 - 9.10일
지역 :경상북도 .대구(팔공산)
작전부대:아군 1사단 (병력 6.500명)..적군 2군단 11사단( 병력 약 6.500명)
이 전투는 대구 탈취를 목적으로 팔공산 확보 하려고 하는 북괴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 격퇴한 방어전투이다
북괴군은 다부동 전투에서 실패로 돌아가자 팔공산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투입
아군도 다부동 지역에 있던 1사단을 신령으로 이동 방어선 강화
피안간 제 1사단간의 격전이 이일대에서 10여일간 계속됨
처음에는 가산 방면에서 전투시작 이후 영천의 위기로 팔공산 부근에서 접전
9월 15일까지 전투에서 팔공산은 성공적으로 확보 되었고 대구의 위협도 사라짐
팔공산 전투는 팔공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지대이며 대구와 영천 신령.칠곡군 가산면.군위군 부계면의 일부가 속한다 .
팔공산은 최고봉 비로봉 그리고 동봉과 서봉이 양날개를 펴듯 솟아있다.
동서로 연결된 능선은 16km에 이루고 대구부근을 모두 감제할수 있어 대구 방어를 위해서는 절대적인 요충지이다.
적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가산과 팔공산을 점령하여 대구 방면으로 진출하려던 계획이
아군 1사단의 방어에 부딪혀 수포로 돌아갔다.
적은 이공격에서 사단 병력의 3분의 2이상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고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이렇게 지연 작전으로 전개 해오던 아군은 인천 상륙과 더불어 낙동강 방어선에서 총반격을 하게됨
지형의 이점을 살린 팔공산전투
2010년 12월 10일
갑령재- 팔공산-동화사-18km
산행시간 6시간
준비물: 시그널 과 사과 하나
이틀간 아이녀석들이 감기로 학교도 못가고 누워있다 보니 출근도 못하고
지독한 산바람에 아침부터 여기 저기 전화로 신녕 갑령재까지 차 태워줄 사람을 찾아 본다
대진 친구가 빨리 오란다
그래도 고마운건 언제나 친구가 곁에있어 좋고
지난번 얼마전 다른곳에 다녀온 배낭 그대로 챙기고 친구 가게로 가니 친구가 준비중이다.
대구에서 한시간 30분 정도 가니 오전 10시 50분 들머리 갑령재다
등로는 팔공지맥길
고향 친구 대진님 차 타고 들머리로 이동중
편안해서 좋다^^
지도
갑령재
이곳도 6.25 격전지로써 치열했던 교전장소 인데 지금은 새로운 도로가 나 있다.
큰일이네 운동화신고 왔는데 등로가 이러니 ..
지난번 답사때 지나온 화산 방향
보현산-화산-팔공산 가산 다부동까지 낙동강 동부 산악지역에 속함
잠시 고개숙여 묵념과 함께 전사의 魂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갑니다.
아침에 늦게 와서 마음은 급하고
멀리 보이는 산능선까지 빨리 가야겠죠
신녕에서 군위로 넘어가는 고개
멀리 팔공산이 보입니다.
멀리 화산이 보이고
좌측: 멀리 의성의 금성산
가운데 조림산: 6.25 전쟁 격전지
우측: 화산
그리고 나머지는 지나온길
처음으로 만나는 준희님의 글귀
성황당 인지 돌무더기가 보입니다.
된비알의 시루봉
시루봉 오르는길은 된비알 인데다가 눈이 쌓이고
얼마나 미끄러운지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 올라갑니다.
신발에 눈이 녹아 질퍽질퍽
올라갑니다.
시루봉에 급경사지대 기어올라 오니 조망이 참 좋습니다.
가운데 능선 활처럼 돌아가는곳 모두 지나온길
그리고 멀리 화산이 보이고...
눈 아래 보이는곳 어디선가 서로를 향해서 물러설수 없는 치열한 전투가 시작된듯
그날의 포성이 귓가에 들리는듯 하고
이곳 시루봉에서 잠시 지나온길과 치열한 그리고 살고자 했던 역사의 현장을 봅니다.
여기는 팔공산 자락이고
줄 잡고 내려 갑니다.
급경사지로 올라야 하고
미끌미끌.
저 높은곳으로 올라갑니다.
공군 레이더 기지 도로에 올라와서
셀카 한장 박고
등로는 바로 좌측에 있지만 눈이 많아 미끄러워 도로따라 갑니다.
반사경에 한장
레이더 기지 정문 방향에서 한장
도로는 지나온길
도로로 오지않고 산으로 올라야 만나는 마루금
가운데 도로에서 우측으로 가야함
정문에서 도착하니 철조망이 길게 처져 있고 어디로 갈꺼나?
일단 우측으로 가본다.조망은 좋은데
가다보니 절벽이고 더이상 진행하다 가는 떨어질 염려가 있어 다시 빽
대구의 호연지기님께 전화해서 등로 확인하니 좌측으로 가란다 우측은 절벽이라 길이 없다고
호연지기님 고맙습니다.
시루봉에서 올라와 첫 도로에서 바로 산길로 붙으면 앞의 산으로 올라옴
혹시라도 도로따라 올라 온다면 군부대 정문에서 좌측 철조망으로 가면 됨
*팔공산 공군 기지는 경기도 오산 비행단 관할이라고 합니다.
내년 호국산행때 군부대 통과 할수있는 협조를 바라는 내용의 글을 보낼까 합니다.
신원이 확실하다면 가능하다고 몇몇 직원 분들이 전하더군요
온통 낡은 철조망이고 철벽길이다
이길을 지난다면 발아래 낡은 철조망 조심 발에 걸리면 그냥 저 아래로 ...
절벽에서 내려와 돌고 돌아 가야함
철조망과 사랑하듯 붙들고 지나옴
떡바위인지 뭔지...
사진으로 본적이 있는데 한장 찍고
잡목도 있고 조심해서 지나온길
철조망 따라 갑니다.
지나온길
온통 낡은 철조망이 땅바닥에 있어 조심해야 함
동봉에서 이어지는 갓바위 능성 그뒤로 환성산
언제나 멀리서 보던 바위군들
가장 난코스 1시간정도 지나고
방송국기지 까지 도로로 갑니다.
이제 살것 같군요
시간은 점점 저녁으로 달려가고 저도 이제 집으로 갑니다.
저 언덕 넘어로
처음 군부대 우측으로 지나다 보니 만나게 되었던 절벽이 보이고
저길 통과 할려고 했으니.. 미쳤지!
팔공산 비로봉 정상
전투 이야기 (다부동 전투중...)
8월 3일에서 18일간의 전투력을 비교하면 병력은 아군 제1사단 학도병 5백명 보충포함7,600명이고 북괴군 약 21,500명으로 1:3
의 비율이며 각종 포화는 아군 172문이며 북괴군 670문으로 화력 대비는 1:4이고 전차 포함 비율은 1:10으로 절대적으로 아군이
열세한 상태에서 전투를 하고 있었다.
제1사단장 백선엽 장군은 가산산성을 연결하는 방위선은 대구방어를 위해서 더 이상 후퇴 할곳도 없으며 해서도 안되는 마지막
보루가 이 곳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을 지킬 것으로 결사항쟁 할 것을 명하였다.
수 차레에 걸친 아군의 공격과 수 차레의 적의 기습으로 산천초목이 검게 타고 포탄에 맞아 갈갈이 찢어진 시체와 피가 산지사방
으로 흩어져 있고 부상병들의 처절한 울음와 비명소리만 더해 갔다.
군번 없는 우리의 노무자들는 이 고지 저 고지에 주먹밥을 갖다 먹여야 싸울 수 있다.
총탄 수류탄을 갖다 주어야 싸움에 이길 수 있다
내 자식들이 쓰러지고 우리의 용사들이 죽음 앞에 포탄속에 두러움도 없이 비호같이 다녔다.
8월의 불볕더위 속에 갈증은 목을 조으고 이글거리는 열기에 시신의 배는 고무풍선 같이 부풀고 그 냄새는 산야를 진동을 하고
불과 2K평방메타 지역 내 약 2천여 구의 주검이 겹쳐져 있었으니 점령하고 탈환하는 것이 마치 죽느냐 사느냐 하는 치열한 전투
임을 알 수가 있다.
9월 24일 다부동에서 11KM지점인 천생산 탈환으로 잔여병 소탕하고 8월1일 낙동강 도하전에서 55일간의 대구사수 팔공산 다부
동 전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한국 전쟁사에 제1사단이 빛나는 장을 마무리 지였다
정상에서 본 군부대
지나온 군부대 철조망 옆은 온통 군인들이 버린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앞은 동봉
저길 가봐야죠
약사 여래 석조입상
저기 산경사면을 통과해서 지나옴
동봉 정상에서 본 갓바위 가는 능선
마무리 사진 입니다.
이제 집으로 가야겠죠.
동봉-염불암-동화사 2.6km 30분 타임으로 하산
[참 고]
호국산행
지금까지 호국산행 날머리 왜관-다부동 방향 산길 답사만 5번 (된비알 유학산 4번 오름)
동해지구 두번
화산 과 팔공산 두번 모두 9회에 걸쳐 답사를 마치고
이제 호국산행 답사 보현산 지구만 남았으며
보현산은 영천 지구 격전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회원분들이 올한해 보내주신 클럽 후원금과 산행 참가비로 인해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 여기 저기 답사를 다닐수 있어
늘 고마운 마음 간직합니다.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아니 눈이 저리 내렸는데 반팔차림으로 산행을~~ㅎ 대단하십니다
호국의 그 열기가 가슴을 녹이고 남음이 있었나 봅니다. 수고 많으셨네여~
집을 나와 가다보니 아차 싶더군요 눈이 왔다는걸....
오르막에서 고생 엄청 했습니다.감사합니다.
눈길에 운동화 싣고 고생하셨습니다..얘들은 좀 낳아졌는지? 대진님이 옆에 있어 든든 하시겠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가다보니 운동화고 친구는 날 데려다 주고 바로 가버렸으니 혼자서 눈길로 하지만 혼자는 언제나 좋습니다.
내년에 같이 그길을 걸어야죠
눈길에 고생하셨습니다.... 이젠 답사도 마무리 되어가는것 같네요.... 대진형님도 수고 하셨어요
집에 작은 녀석이 악마라고 한마디 가듭니다.악마는 잡아야 한다고 ^^ 이번주에 어딜 가죠 몸관리 잘하시구요
팔공산 자락에 눈이 제법 왔네요. 딸랑 사과 한개에..아직도 예전처럼이네요. 최후의 보루가 되었던 팔공산자락 답사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리산에 아직 눈이 없죠 하얀 설원이 좋은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비로봉~ 산사태지역~ 오도암~ 시루봉 넘어갈려고 했는데... 동행분이 오페라 간다고 일찍와야 된다고해서...
형님이 절벽지대 안가신곳을 한번 모실려고 했는데........쩝~~ 팔공기맥길 군부대 뒷길 아마도 눈이 많고 등로가 희미했을것인데 고생좀했겠습니다...
혹시나 팔공산 시루봉에 왔나하고 보니 하얀 눈길에 사람 흔적이 없더군요 저도 비로봉 뒷길은 처음이라 좋은 경치 구경 하고 왔습니다.
산에 가면서 과일 하나씩 가지고 다니면 안됩니다. 초콜렛이라도 두어개는 가지고 다녀야지요. 눈길에 수고많으셨습니다.
^^ 그냥 배낭 매고 집나가는 버릇이 생겨서 사과만 달랑 들고... 사과 하나도 남겨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내년에 좋은 곳으로 같이 가시도록 해요
잘 알려지지 않은곳이지만 우리네들이 놀기는 참 좋은 곳입니다.근데 군부대 근처는 철조망에다 유리 조각이 넘 많아서 겨울엔 너무 위험 한데요.수고 많았습니다.
군부대 근처로 유리병과 쓰레기 참 싫더군요 철조망도 그렇고 빨리 우리네 품으로 돌아 와야할텐데...걱정 입니다.
내년 6월이 기다려집니다.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내년 6월 전에 갈지도 모릅니다 등로가 좋은 환경이 아니다 보니 잡목도 그렇고 좀더 일직 할것 같아요
언제나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호국산행 마루금긋고 답사하시는 방장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겨울인데도 항상 그모습에 신발도 그렇고 겨울산행 조심해서 다니시길.......
겨울해가 짧다보니 많은 시간이 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답사가 늦어 집니다.부지런히 움직여도 길찾기가 쉽지많은 안더군요 글 감사합니다.
이러다가 군인들의 호국정신 함양과 체력증진 코스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기획 했으니 저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열심히 답사 다니다가 좋은 곳도 찾아보구요 감사합니다.
팔공산에는 눈이 많이 왔군요... 힘든길 헤치며 호국산행 답사하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마루금에서 바라보는 시원스런 풍광 잘 보고 갑니다.
눈은 조금인데 낙엽과 함께 얼마나 미끄러운지 하지만 재미난 산행이였습니다. 이번주 대간길 잘 이어 가시구요 안전산행 하십시요
눈내린 산길을 운동화를 싣고 오르시는라 많이 미끄러웠겠습니다 날씨도 춥은데 따시게 입고 가시지요 춥어보입니다
혼자서 호국산행길 답사 다니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오후에 수선한 등산화 찾아 왔습니다 겨울에는 등산화 신어야죠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