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같은 일상의 반복이다.
피뽑기 엑스레이 식사 운동
그래도 조금씩 엄마의 변화가 보인다. 혼자서도 침대에서 내려오기 시작 하셨고 목소리도 커졌다.
난 병실이 너무 조용해서 작게 말씀하신줄 알았는데 기운이 없고 힘들어서 그랬던거 였나보다.
오늘 역시 비슷한 죽밥 밥죽인가
대장암에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서 나물 특히 콩나물을 많이 봤는데 반찬으로 숙주나물이 나왔다.
푹 삶기도했고 잘라지기도 했지만 좀 이해가 가지않는부분이다.
고기위에 뿌려진 소스도 그렇고
대부분 간이 거의 되어있진 않다고는 하신다.
이 음식이 저잔사식이란다.
오후에 피 주머니를 뺐다.
피는 아니고 고름 진물 같은거란다.
아직도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 빼도 되나고 물었더니
상처에 진물나듯이 수술한 상처에 나오는거라고 굳이 다 빼지 않아도 안에서 흡수가 되면서 낫는다고한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 운동을 가려는데 보니 피주머니를 뺀 자리가 새서 옷이 젖어 있었다.
관을 뺀 자리가 아직 아물지 않아 또 샐수있다하셨다.
한땀 떠서 봉합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살이 차올라 저절로 막히게 된다며 두껍고 단단하게 다시 고정을 해주셨다.
저녁때는 봉합한 부분의 실밥을 떼고 피부 봉합 테이프를 붙여주셨다.
실밥 제거후에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은 참 신기한 것들이 많다.
중식과 석식
저녁 늦게야 내일 퇴원 소식을 전해주셨다.
내일이나 되야 알수 있을줄 알았는데 반가운 소식이다.
집에가서 지내실 일이 걱정 스럽기는 하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잘 회복되어 집에 갈 수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