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후지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상당히 맑아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후지산이 멀리서 ( 후지고코 부근정도의 거리 ) 는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접근하니 구름 한점 없는 매우 말끔한 날씨를 보여줬습니다.
오늘의 이동경로입니다.
( 이동경로에는 구글지도를 이용했습니다. )
1. 츄오고속도로 調布IC 쵸후IC -> 八王子IC 하치오지IC -> 국도이용 -> 相模湖IC 사가미코IC -> 河口湖IC 가와구치코IC -> 139호선 이용 -> 후지산시바자쿠라마츠리 회장

2. 후지산시바자쿠라마츠리 회장 -> 139호선 -> 후지산스바루라인입구 사거리 -> 富士山スバルライン후지산 스바루라인 -> 후지산 고고메(해발 2305m) -> 富士吉田IC西 후지요시다IC니시 사거리 -> 東富士五湖道路 히가시후지고코도로 -> 토메이고속도로 御殿場IC 고텐바IC

3. 토메이고속도로 御殿場IC 고텐바IC -> 横浜町田IC 요코하마마치다IC -> 保土ヶ谷バイパス 호도가야바이패스 16호선 -> 수도고속도로 요코하마선 -> 수도고속도로 완간선

4. 요코하마 베이브릿지 -> 하네다공항 -> 수도고속도로 11호선 ; 다이바선 -> 수도고속도로 환상선 -> 수도고속도로 3호선 ; 시부야선

5. 수도고속도로 시부야선 종점 ( 토메이고속도로 시점 ) 用賀IC 요가IC -> 도요타 렌트카 코마에지점

- 경비 -
렌트료 ( 12시간 + 1시간초과 ) : 20,002엔
츄오고속도로 : 약 1500엔가량 ( 기억 잘 안남 )
후지산 시바자쿠라 마츠리 회장 주차료 : 500엔
후지산스바루라인 : 2000엔
히가시후지고코도로 : ETC무료화시험으로 인해 0엔
토메이고속도로 고텐바IC -> 요코하마마치다IC : 1300엔
수도고속도로 요코하마선 : 600엔
수도고속도로 도쿄도심선 : 700엔
1인당 지불액 : 약 4000엔
- 차량 및 인원 -
저 포함 총 8명 탑승
차 내부 공간 만족스러울 정도로 넓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렌트료 걱정하셨던 분들이 계십니다만, 8명이 탑승해서 뭐 렌트료를 다 분담했기때문에 말이죠 ㅎㅎ
운전하느라 그리고 여러명이서 같이 가느라 중간중간마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우선, 쵸후IC에서 하치오지IC까지 너무 막혀서 ( 거의 2시간 걸림 ), 중간에 국도로 나왔다가
다시 사가미코IC에서 들어갑니다. 사가미코IC서부터는 왕복 6차선이었고, 또한 소통원활했기에 쭉쭉 밟으면서 나갑니다.
후지산에 가려면, 중간에 오오츠키JCT에서 분기도로로 빠져나가야 합니다.
우선, 오오츠키JCT 전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날씨도 좋았구요.

저는 오른쪽에서 2번째에 있습니다. 일부러 선그라스도 한번 써봤습니다.
오늘 운전중에는 선그라스를 착용할 정도의 일조량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속도로 통행증. 사가미코IC에서 진입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와구치코IC에서 빠져나와, 139호선을 타고 모토스코 방면으로 향합니다.
후지산시바자쿠라마츠리 회장은 모토스코를 지나 좀 더 가면 나옵니다.
안개가 짙어서 후지산이 잘은 안보였습니다만, 그래도 보이는게 어딘가 싶어 열심히 찍습니다.
올해는 겨울~초봄까지 상당히 추웠을 뿐만 아니라, 관동지방에 비도 자주 내려 100% 만개된 상황은 볼 수가 없었지만,
오늘이 가장 피크라고 해서 사람들도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때문에, 139호선 곳곳마다 정체가 심각했고,
오후 1시가 넘어서야 겨우겨우 도착했습니다.









이후, 후지산시바자쿠라마츠리 회장을 빠져나와, 다시 139호선을 타고 가와구치코IC 쪽으로 향합니다.
쭉 가다보면, 왼쪽으로는 가와구치코IC가 오른쪽으로는 후지산스바루라인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사거리 이름은 후지산스바루라인입구 입니다.
아 참, 139호선으로 가와구치코 방면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어느정도 후지산이 맑게 보였습니다.


이후, 스바루라인으로 들어서면 2000엔이라는 통행료를 내고, 즐거운 드라이브를 시작합니다.
드라이브에 가장 최적화된 도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직선 구간도 많을 뿐더러, 후지산이 가장 가깝게 제일 크게 보입니다.
중간서부터는 계속 와인딩구간입니다만, 다른 와인딩로드에 비해 정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이 도로로는 후지산 고고메 ( 해발 2305m ) 까지 이어집니다.
비록 드라이브 사진은 없습니다만, 중간에 PA에서 찍은 사진만 보시더라도 어느정도 실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고메까지 생각보다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올라가다보면, 구름으로 후지산 주위가 덮힌 장관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고메에 올라가면 아래에서 보는 것보다는 좀 덜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후지산은 아래에서 쳐다보는게 가장 멋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아래처럼 구름에 가린 산들이 많이 보입니다.



7~8월에는 등산기간이라서, 마이카 규제에 의해 일반차량으로 고고메까지 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는, 렌트카 반납시간에 맞추기 위해 사정없이 고속도로로 쏩니다.
후지요시다IC니시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히가시후지고코도로로 진입 가능합니다만,
다행히도 ETC무료화 시험 때문에 무료로 빠르게 올 수 있었습니다.
이 히가시후지고코도로도 매우 강추입니다.
사진은 없습니다만, 저 멀리 후지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는 왠만해서 사진에서 구경하지 못한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한참을 달려, 수도고속도로로 질주하다가,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자마자 있는 시바우라PA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늘 총 주행거리 : 373kM
사진이 많이 부족합니다. 아무래도 친구들 형동생들이랑 같이 갔기 때문이죠.
그래도 다들 즐거운 여행을 했고,
후지산의 아름다움을 오늘 같이간 7명에게 각인시켜줬다는 점에서는
아무쪼록 의미가 매우 컸다고 봅니다.
이제는 당분간 여행기는 장마나 학업때문에 없을듯 합니다. ( 일단은요 )
그전까지는 자잘한 에피소드로 올라갈 예정이고
방학이 시작되는 8월부터는
이 멤버들이랑 그대로 마츠모토 비너스라인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첫댓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학기중에는 열심히 공부하시고, 또 시즌이 되면 좋은 추억이 되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고코메까지 렌트카로 드라이브하면서 오르셨는데 대단하네요. 원래 운전사는 찍사와 겸직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HD블랙박스를 빌려드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솟네요 ^^;; 그랬으면 리얼타임 드라이브로 모든 영상이 남아 있었을 텐데요... ^^ 눈 호강하는 사진 잘 봤습니다. ^^ 가끔 일상생활 속의 이야기를 이 게시판을 통해서 들어봐도 되겠죠?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인장님, 감사합니다. 정말 드라이브한 것을 영상으로 남기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번에는 철도 관련내용이 없지만, 다음에는 철도관련으로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장마때문에 당분간은 도쿄교통회관이나, 오오이마치 차량 기지 등 도쿄 도심내에서 철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탐사해보겠습니다.
지하철박물관이나 토부박물관 같이 도쿄 도심과 가까이 있는 교통박물관도 추천드립니다. 시설은 사이타마 철박보다는 빈약하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사이타마 철박은 가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
후지노미야님께서 좋아하실만한 사진들이군요. 동료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셨네요.^^ 그나저나 후지산 정상부근에 눈이 많이 없군요.
오-서성원님. 안녕하세요. 님의 말씀과 지적이 맞습니다. 눈이 많이 녹아 있고 예년보다 눈 녹는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어서 지구온난화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Polymer님 고생 많으셨네요. 저렇게 단체로 가는 줄 모르고 렌트비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엄청 많은 단체이시군요. 시바자꾸라 마츠리와 모토스코에서 보이는 후지산 참 접근하기 어려운 명소인데 스바루라인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으니 님께는 평생 값진 추억이 되실 것입니다. 만일 저 곳들을 대중교통으로만 가려면 택도 없지요. 5월 첫째주 지나면서 급격히 눈이 녹아 걱정했었는데 저 정도면 많은 사람들이 웅장함에 와-하며 보람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Polymer님 고생 많으셨네요. 사이타마현 오미야(케이힌도호쿠선 종점)에 있는 철도박물관도 가보세요~!
Polymer께서 보여주신 스바루라인은 역시 통행료가 아깝지 않는 몇 안 되는 도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후지산 시바자쿠라마츠리 회장에 대해선 전 처음 들어본 정보인데 만개한 꽃과 함께 보여지는 눈 덮인 후지산의 절경은 그에 말로 압권이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