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서의 무당이라는 키워드는 누구나 혐오하는 최악의 키워드이다. 대중성에서의 담배 역시 지금은 누구나 혐오하는 최악의 키워드이다.
이러한 최악의 콤비플레이가 전개되어지게 되었다.
이것은 나의 운명을 걸지 않을 수 없는 코드로서의 과제이자 시험이다.
영성에서 무당의 본의를 살려내고 대중성에서 담배의 본질을 살려내야 하는 일이다.
누구나 무당을 쉽게 보고 천박하다고 얘기 할 수 있지만 무당다운 무당이 되기는 고시패스보다 어렵다.
누구나 담배에 대해서 흡연자이든 아니든 의사들이 흘려주는 정보로 말을 하긴 쉬워도 의사들을 상대로 논쟁하여 어떤 결실을 바란다는 것은 계란 하나로 바위를 깨기 보다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 작업은 전체적인 완결이 아니라 돌파구를 뚫는 굿에너지만 제대로 돌려내면 되는 일이긴 하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담배혁명] 글을 의사들도 보는 게시판에 걸었더니 나의 정체에 대해 탐문하는 에너지가 일정부분 수고를 끼치고 있다. 이에 수고를 덜어줄겸 애매하게나마 나의 이야기를 조금 표시해놓기로 눈을 뜨자마자 마음먹게 되었다.
나의 오래된 닉네임은 유환희이다. 환희는 당시에 제일 싼 담배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100원이 있으면 환희를 샀고 200원이 있으면 청자를 샀던 걸로 기억된다. 그런데 주로 환희만을 살 수 밖에 없는 형편이 이어졌었다.
그러던 중 남파간첩 못지 않은 지하활동인 사회운동 상황에서 긴박하게 가명을 만들어야 하게 되었었다. 동지들이 각자 자기 가명을 말했고 내 차례가 되었는데 얼른 떠오르지가 않았다. 동지들의 눈총에 밀려 애꿎은 환희담배만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환희로 하자고 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사실 환희란 단어는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술집 간판으로나 어울리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긴급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그냥 유환희가 되어버린 슬프고도 애절한 사연이 담긴 닉네임이다.
이번의 [담배혁명] 글은 그때의 동지들이 본다면 사실 폭발할 정도로 화가 치밀 수 있는 내용이다. 본인들은 꽤 열심히 살았는데도 내 글에서 치졸할 정도로 조롱을 당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변함없이 동지들을 존경한다.
이러한 인연은 순전히 [환희담배] 때문이다.
왜 하필 담배와 연관된 에너지적 양 극단에서 서로 마주쳐야 하게 되었는지?
나는 사이트 공지글에도 표시했지만 무학이다. 근데 무학(無學)이 무학(巫學)인가 보다. 직업은 무직(無職=巫職)이다. 당시 동지들은 지금 의사, 서울대 의대 교수, 변호사 등이다. 이중에 한 동지는 의협회장을 거쳐 국회의원이다. 창조드라마는 늘 이따우로 돌아가는 것 같다.
(아~ 이 무슨 빈부의 격차란 말이ㅤㄴㅑㅅ~!!)
좋은 날이 오면 서로 못난 얼굴들 마주보며 환희 웃자 동지들!!
담배 한대씩~~
---추가 (리플글 옮김)------------------------------------------------------------------
[신상정보 참조] 나의 신상에 대해서는 경찰서 몇곳에 영양가없는 쓰레기같은 기록이 조금 나올 것임. 그외 보안사는 전통치하 모종의 수사과정에서 중간 심문 자료정도임. (별 도움이 못될 것임.. 전부 낚시용이었으니..)
안기부는 여러날에 걸친 추적 조사자료가 있을 것임. (내 살았던 곳 다 추적하여 돌아댕겼음) 나중에 심문기록도 있음. (것도 낚시였으나 그래도 쬐금 접근할 것임.)
치안본부 대공분실에도 자료가 있음. (역시 낚시자료 수준임) (서울대 미대교수가 디자인한 노란방, 주홍방, 빨간방을 조금 감상하였음. 그때 그 유명한 놈 발차기 대단하더군..)
[정체에 대한 보증인] 가장 잘 아는 이는 지금 근로복지공사 사장인가? 암튼 방용석님. 전 김대중대통령 노동담당 특별보좌관, 노동부장관, 국회의원을 역임하신 분이니 물어보셈.
- 방위원장 당시 내가 노동자협의회 중앙위원, 홍보부장, 홍보간사, 민주노동지 편집장 동시 역임을 하였으므로 참고하셈. (동시 역임자는 내 혼자임)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문수의원에게는 물어보지 마셈. 사람들 한테 인사소개 시킬때 내를 무쟈게 흉학한자라고 소개함. (기타 생략)
[특별히 의사선생님들께] 제가 의사님들 미워하는게 아님. 단순히 흡연자 옹호도 아님. 업장소멸을 좀 해야될 처지라서 그런 것이니 양해바람.
-의사들에 대해서 뭘 알아서 세상에서 가장 무식한놈이 설치냐 그럼.. 음 여의사 팬티속 정도는 알껄요.. (더 알아야 되여?) 하튼 의사들도 모르는 의사들 세계의 맥을 짚은지 수십년이 되었음.
-수많은 의사들이 못고치고 돈은 돈대로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포기한 사람들만 상대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음. (의사들만 사용하는 전문용어는 외울필요도 없는 의사들 머릿속에서만의 진리이지 내게는 소각시켜야 할 암덩어리로 보임)
..................................................................................................................................................... 글구 솔직히 의사 아해들이 세상에 쏟아논 온갖 오물들 청소하려고 손대니까 정말 징그러워.. 지겨워.. 귀찮어.. (세상 사람들의 골수를 아주 치유불능 상태로 철저하게 약물중독시켜놓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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