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규 수업을 마친 뒤 영어 집중 수업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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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날씨가 쌀쌀하니 좀 추운 느낌이 드는데요..
한국에 돌아가기 전, 우리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좀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신문 기사에 난 뉴질랜드 교육에 대해 잠시 얘기를 드릴까해요^^
우리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는지 궁금하셨죠? ㅎㅎ
“뉴질린드식 교수법” 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는데요.. 기사 그대로를 적자면..
뉴질랜드는 비교적 짧은 역사와 450만 정도의 적은 인구를 가진 나라이며, 교육제도는 신흥국가의 필요에 맞도록 변화를 추구했다.
목축산업이 중요했던 초기에는 서유럽의 산업화된 교육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맞지 않았다.
그 대신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필요에 맞게 교육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교사의 창조력을 더한 것이 오늘날 뉴질랜드 교육의 초석이 되었다.
이 제도를 ‘뉴질랜드식 교수법’ 이라고 부른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수업 방식을 보고 어떻게 교육을 진행하는지 알고는 있었지만 어디에서 바탕이 되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이 기사로 인해 좀 더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뉴질랜드 교수법은 교사가 학생들과 친밀한 상호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해요.
교사들은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 개개인을 잘 알고 있으며 스승과 제자 간 특별한 사제 관계를 맺는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학교는 체계적인 교육 과정에 의해 진행되며 교과서뿐만 아니라 많은 참고 서적을 사용하고 교사들은 교과서에만 집착하지 않고 광범위한 자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자주 대화시간을 갖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학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지식을 채워주려고 노력하교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만5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는데요. 한 학생이 생일날 학교에 입학을 하면 교수방법, 교사들의 지식, 교원 자원 등이 그 학생에게 맞추어진다고 해요. 그야말로 맞춤교육을 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학위는 해외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교육 기관의 명성 또한 최상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구요.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이 노벨상을 수상하였고, 영국 최고의 옥스퍼드 대학 부총장에는 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부총장이었던 존 후드 박사가 스카우트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오클랜드 대학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고 또한 영국 왕실에서는 전통 있고 유명한 영국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왕자를 일부러 뉴질랜드에 유학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런 예들을 보면, 뉴질랜드 교육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겠죠^^
우리 아이들이 4주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교수법 아래 교육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무지 뿌듯해 지는데요.. ㅎㅎ 어머님, 아버님은 어떠세요?
Kaiapoi Borough School 은 Kaiapoi 지역에서도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학교인데, 교장 선생님 조차도 대부분의 아이들의 이름과 부모님의 이름을 아시는 걸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은 했어요.
모든 개개인의 아이들이 짜여진 교수법과 선생님들의 관심 아래 교육 되어 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기만 해요.
처음 저희 아이들이 학교 수업에 들어가 교과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해 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ㅎㅎ
대부분의 수업이 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프린트물을 이용하여 진행되는데요 그 프린트물을 파일에 넣어 쓰는 것이 아니라 일반 공책에 붙여서 사용하여 나중에는 그 공책이 하나의 책이 되어진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상상이 안되시죠? ㅎㅎ
고등학교 때부터는 교과서는 아니지만 workbook이라는 참고서가 있긴 합니다만 모든 과목에 있지는 않아요. 모든 수업은 선생님들의 철저한 준비로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죠.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한국 명절 연휴여서 우리 아이들 대부분이 부모님, 친척들한테 전화를 많이 하였더라구요.
몸은 이 곳 뉴질랜드에 있지만 우리 아이들 마음은 한국에 가 있었을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되요.
우리 이쁘고 귀여운 아이들 주말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군학, 위찬우
일요일 아침 군학이는 일어나 세계사 책을 읽었고 찬우는 홈스테이 식구들과 크리켓을 했다고 해요. 아주머님이 국가대표 출신답게 정말 잘 가르쳐 주신다고 하네요.
점심식사로 군학이는 소고기 치즈버거를 찬우는 피쉬버거를 먹었구요.
식사 후 조쉬와 샘과 함께 에어리언 영화를 본 뒤, 아이들과 마당에서 뛰어 놀앗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로는 생선, 파스타, 고기 커틀릿을 먹었구요^^
김세령, 하지원
일요일에 세령이, 지원이 집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대요.
그 식구는 바로 새끼 고양이인데요 아이들 말이 정~말 귀엽고 이쁘다고 해요.
고양이 이름은 Tophi 라고 하는데 Tophi 도 우리 세령이,지원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지원이는 어제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보았는데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전혀 이상은 없고, 붓기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라고 하셨어요.^^
세령이는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여 병원에 데리고 다녀 올 예정이구요.
지원이와 세령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 로렌과 함께 자주 야식을 즐긴다고 하더라구요.
잠자리 직전에 먹는 음식이 좋지 않은 건데, 그래서 자주 체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앞으로 잠자리 직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얘기를 했는데 들을지 모르겠네요^^
권주영
일요일 아침 홈스테이 아저씨의 터치럭비 팀의 경기가 있어 경기를 보러 다녀왔다고 해요.
너무 졸려서 경기를 보던 중 잠들었다고 하네요. ㅡ ㅡ;
경기가 끝난 후 베베큐 파티를 하였구요 집에 돌아와 ICE AGE2를 보았다고 합니다.
양태균, 손지성
태균이와 지성이는 토요일에 한 서핑이 너무 힘들었는지 일요일에 늦잠을 잤다고 해요.
점심식사로는 소고기 라면을 먹었구요. 조금 쉬다가 할머니 홈스테이 딸 집에 놀러 다녀왔다고 합니다.
집이 굉장히 컸다고 해요. 학교 운동장보다 더 컸다고 하는데 상상이 안가네요. ㅎㅎ
이현경
아침에 홈스테이 아주머님과 친구의 집에 갓 태어난 아기를 보러 다녀왔다고 합니다.
현경이 말이 아기가 너무 작아서 신기했다네요. ㅎㅎ 우리 현경이도 아기였을 때 그랬을텐데..
Warehouse 에 가서 학용품과 동생을 위한 선물을 샀다고 하는데 그 선물이 무엇인지는 얘기해 줄 수 없다네요. ㅎㅎ
김소연
소연이는 토요일에 한 서핑으로 일요일에 온 몸이 쑤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토스트와 시리얼을 먹고 코트니와 함께 NINTENDO WII SPROTS를 하고 DVD 를 봤다고 해요.
소연이가 가족들을 위해 호떡믹스를 사용하여 호떡을 만들어 주었는데 실패였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ㅠㅠ
소연이의 노력만으로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전달해 드릴 소식은 여기까지구요.
내일 다시 아이들의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