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래 정림한정식.
2.해운대 마린시티 분점.
산약초 무침, 전병말이, 모듬쌈밥……. 마치 꽃을 수놓은 듯, 그림을 그린 듯, 이 예쁘고 정갈한 음식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가 약이 되는 음식이라는 점입니다. 이른바 ‘약선요리’로 불리는데요. 부산 뿐 아니라 세계적인 약선요리전문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영숙씨의 작품입니다.
▲약선요리 1, 2, 3 - 정영숙씨가 만든 약선요리
약선음식전문점 ‘정림’의 대표면서 사단법인 한국음식조리인연합 부산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영숙씨, 그 손맛은 지난 2005년 대만에서 열린 세계약선요리 건강토론회에서 ‘대사부’라는 명칭을 얻으면서 세계적인 대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약선요리전문가 정영숙씨
세계에서 인정받은 약선요리 대가
“약선요리요? 반드시 몸에 좋아야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개념 없이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정성이 들어가야 약선입니다.”
정성이 곧 약이라는 ‘개념 있는’ 명쾌한 해설입니다. 그런 정영숙씨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세월에 묵힌 양념입니다. 야생초, 뿌리, 열매 등 매 절기마다 약성이 가장 좋은 100여 가지 약초를 5년 이상 발효, 숙성시켜 만든 효소액인데요. 무침, 조림 등 모든 음식을 요리할 때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제철 식재료와 함께 장아찌도 30여 가지 이상 담근다고 합니다. 이 소중한 보물이 그녀의 뒷마당에 가득한데요. 20년 숙성시킨 간장 독, 15년 발효시킨 고추장독 등이 그것입니다.
▲장독대 - 정영숙씨가 가장 소중한 보물로 꼽는 5년 이상 발효시킨 양념을 보관하는 장독대.
▲양념 - 매 절기마다 약성이 가장 좋은 100여 가지 약초를 5년 이상 발효, 숙성시켜 만든 양념(효소액)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양념입니다. 건강을 회복해야겠다는 분들이 있으면 그분들의 음식에 이 양념들을 조금씩 넣어서 요리를 합니다.”
“손님이 남긴 빈 그릇 볼 때 제일 기뻐”
▲비빔밥퍼포먼스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펼친 비빔밥퍼포먼스
오래 묵힌 고추장, 간장이 원기를 북돋고 체질까지 바꿀 수 있다니, 이 것이 바로 보약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녀는 이런 자신의 신념과 우리 한식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에도 열심입니다. 약선요리 대중화를 위해 대형 백화점에 지점을 열었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비빔밥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잘 먹었다는 인사를 건네줄 때라고 합니다. 더불어 손님들이 남긴 빈 그릇을 볼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이렇게 음식 만들고 대접하는 일을 하는 이유는 외식을 많이 하는 도시분들에게 옛날 시골 어머니의 정성이 들어있는 밥상을 한 끼라도 해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정직한 음식이 곧 생명이라는 생각, 솜씨 뿐 아니라 마음씨까지 한 가득 담아내야 한다는 믿음, 그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늘도 그녀는 밥상을 차립니다.
- 박영희
| * SSG마켓 구경 가는길 요즘 한창 효소와 약선요리에 열망을 태우는 엄마의 눈에 들어온 한정식 정림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없어서 별로가 했는데 예상외로 만족한 집 ! 점심특선 16000원, 저녁특선 18000원 우리가 먹은 A코스는 25000원, 코스는 25000원부터 시작 이 외에도 단품으로 버섯탕수(소 25000원 정도) 등이 있었다 * 식탁 전용세제가 나오긴 했지만 내 아내의 모든것의 임수정말처럼 그릇은 씻지만 식탁을 못 씻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런 테이블매트 센스있다 ! * 밖으로 보이는 마린시티 ! 다른 쪽에서 보면 더 멋있는 뷰도 보이던데 흠 . . .
* 계절별로 종류가 달라지는듯했던 죽 이날은 녹두죽
* 첫번째 상 얇게저민 감자에 싸먹는 구절쌈? 김밥 등 초를 이용한 쌈밥과 단호박샐러드 효소 샐러드 나물, 들깨찜 나는 쏘소 엄마는 별로였던 들깨짐
* 보쌈과 쌈야채
* 효소를 이요한 부추 겉절이 뒤에 보이는 겨자소스 갤러드(右上) 그리고 다시마 등의 효소 장아찌(左上)
* 생선구이 왕멸치인 줄 알았던 여기도 효소 소스를 이용해서 비리지 않고 깔끔 !
* 수수부꾸미미미
* 잡채
* 모듬전 새송이 + 각종야채? + 감자전
* A코스로 오게 만들었던 버섯탕수 표고를 튀긴 후 탕수소스를 한 것인데 표고를 두번 튀기고. . . 오래뒀는지 딱딱해져서 이가 안 좋은 나에겐 조금 버거웠던 음식
* 모듬튀김 양파, 고추, 단호박, 쑥, 새우, 대추 따뜻하였으나 전반적으로 기름제거가 덜 되서 옷 다 벗기고 먹었다
* 오이소박이 짜지않아서 신기 -
* 나무바구니에 놋그릇 종지에 담아서 나오던 반찬들 요런 테이블셋팅 센스있는듯 곤간도 안 차지하고 - * 가자미구이, 도토리묵, 된장찌개 집된장을 넣고 끓여서 깔끔했다. 밖에 나가면 된장찌개는 잘 안 먹게 되는데 괜찮았음
* 식사 후에는 오렌지랑 호박설기, 식혜같은 후식도 서빙되었는데 흥분해서 사진이 없네 . . . . 내가 좋아하는 소품들 모아모아
* 전체적인 전경
찾아봤더니 이곳은 분점 동래에 본점이 있다고 전반적인 친절도나 음식맛은 만족했지만 신선도는 떨어지는 편 특히 묵과 같은 것들은 재활용인지 담은지 오래 된 것인지 겉이 딱딱해서 . . . .손이 가질 않더라 워낙 양이나 가짓수가 많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은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 하지만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화학조미료가 적게 들어갔는지 평소보다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속이 불편하진 않았다 몸에 좋은걸 먹어야하는 이유 ? ㅎㅎ 마린시티점은 다시 갈지 의문이지만 동래 본점은 한번정도 가보고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