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구간 한강기맥 종주기 (신당고개~비솔고개) 도상거리 16km (누적거리 91.9km)
□ 산행일시/ 2010년 7월 8일 목요일 갬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
지 명 |
고 도(m) |
특 기 사 항 |
비 고 |
07시 20분 |
신당고개 |
234.5 |
고개표지석/ 44번 국도/ 4차 포장도로/ 산행안내도/ 홍천휴게소 |
홍천 찜질방 숙박 |
07시 57분 |
408.9 봉 |
408.9 |
삼각점(용두309-2005복구)/ 측량용 깃대/ 잡풀이 우거진 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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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10분 |
새나무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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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신당고개2km, 통골고개4.7km)/ 나무계단 |
15분 휴식 |
08시 57분 |
398.3 봉 |
398.3 |
삼각점(판독불가)/ 아침 이슬에 바지가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 |
15분 휴식 |
09시 25분 |
410 봉 |
410 |
277번 초고압(765kv) 송전탑 / 후덥지근한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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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47분 |
통골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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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밭배고개2km, 신당고개6.7km)/ 강원도계를 벗어남 |
15 휴식 |
10시 10분 |
451.4 봉 |
451.4 |
삼각점(용두428-1998복구)/ 삼각점 안내문/ 독도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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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7분 |
밭배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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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송이재봉3.5km, 통골고개2km)/ 산행안내도/ mtb안내도 |
10분 휴식 |
10시 56분 |
284번 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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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번 초고압(765kv) 송전탑/ 간간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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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2분 |
562봉 |
202 |
밭배고개부터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로/ 점심식사 |
35분 휴식 |
12시 46분 |
임도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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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송이재봉0.3km, 밭배고개3.2km)/ 나무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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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02분 |
송이재봉 |
670 |
이정목(소리산1.9km, 밭배고개3.5km)/ 고목 한 그루 |
15분 휴식 |
13시 28분 |
임도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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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면 명성리와 부안리를 연결하는 옛 산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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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2분 |
소리산 |
657.6 |
삼각점(21재설-1976)/ 이정목(송이재봉1.9km, 비솔고개1.4km) |
10분 휴식 |
14시 40분 |
비솔고개 |
380 |
383번 지방도/ 2차포장도로/ 장승공원/ 서울신촌까지 히치성공 |
(산행시간/ 7시간 20분) (누적 산행시간/ 48시간 10분)
□ 산행소요경비
버스(홍천터미널~신당리)/ 1,750원, 식대/ 24,000원, 버스+지하철(서울~집)/ 2,600원
(합계경비/ 28,350원) (누적 합계경비/ 360,500원)
□ 산행지도 및 개념도
한강기맥 6구간(신당고개~비솔고개)/ 도상거리16km
□ 산행사진
홍천강(洪川江)
옛 이름은 홍천 남천(南川)이며
고구려 때의 홍천 이름을 따서 벌력천(伐力川), 녹요강(綠繞江), 화양강(華陽江)이라고도 한다.
한강의 제2지류, 북한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 143㎞이다.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산에서 발원해 내촌천(乃村川)이라고 불리며 흐르다가
두촌면 남쪽에서 장남천(長南川)을 합하고 남서쪽으로 흘러서
야시대천(也是垈川), 풍천천(楓川川), 덕치천(德峙川)을 차례로 합류한다.
홍천읍을 지나 유로를 서쪽으로 바꾸면서
오안천(吾安川), 성동천(城東川), 어룡천(魚龍川), 중방천(中坊川)을 차례로 합친 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강원도 춘천시 남면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홍천강 유역에는 남궁억 묘를 비롯해 강재구공원, 풍암리동학혁명전적지, 홍천향교, 노동서원,
홍천희망리3층석탑(보물 제79호), 홍천희망리당간지주(보물 제80호), 홍천물걸리3층석탑(보물 제545호)등의
유물, 유적이 남아 있으며, 수타사계곡, 팔봉산국민관광지, 용소계곡 등의 경승지가 있다.
한강기맥 6구간 출발지 신당고개
어제 산행을 끝내고 지난 3구간과 4구간때 이용하였던 홍천소방서 건너편의 24시 찜질방에서 숙박을 하고
05시 30분에 찜질방을 나와서 홍천강가를 30여분 걸어올라가 버스터미널로 향하였다.
홍천강가의 도로를 조금 걸어가자 강가에 바로 나타나는 화양강 표지석이 보인다.
이 강이 홍천강인데 화양강이란 표지석은 무엇인가...
인터넷을 들어가보니 한강 제2지류이며 북한강 제1지류인 이 강의 옛 이름이 남천, 벌력천,
녹요강, 화양강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어왔던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 중에서 왜 현재의 강 이름인 홍천강이란 표지석은 안 보이는데
이 화양강이란 옛 이름의 표지석을 만들어 세워 놓았을까?...
터미널 근처의 식당에서 갈비탕 한 그릇을 먹고 점심도시락으로 공기밥 하나를 보온도시락에 챙겨넣고
터미널에서 6시 40분에 출발하는 양덕원행 버스에 승차하여 운전기사의 양해를 구하여서
신당고개 마루턱에서 하차하여 사진 몇 장을 촬영하고 산행준비를 한 다음 6구간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시작부터 이런 모양이 전계되어 바지와 등산화는 시작부터 고난을 당하고...
신당고개에서 500m 진행한 지점의 이정목
408.9 봉우리
새나무고개
넓은 안부에 이정목과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는 새나무고개
398.3 봉우리의 삼각점
잠시 시멘트임도를 거닐고...
277번 초고압(765kv) 송전탑이 설치되어있는 410 봉우리
통골고개 1km 전방의 이정목
여기서부터 저 비포장 임도가 통골고개로 이어진다
통골고개 가기전의 278번 초고압 송전탑
통골고개
여기까지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르는 도계능선으로 이어져 오던 한강의 마루금은
이곳 통골고개에서 부터 강원도를 떠나서 온전히 경기도 지역으로 이어져가는 한강기맥의 산줄기
통골고개를 조금 지나서 임도를 버리고 이 나무계단으로 올라 산자락으로...
451.4 봉우리의 삼각점 안내문과 삼각점
시멘트 1차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밭배고개
넓은 안부에 이정목과 산행안내도 그리고 mtb 안내도가 설치되어있고
땅 아래로는 단월명성터널로 70번 지방도로가 지나간다.
송이재봉 2.7km 전방의 이정목
고상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털중나리꽃 두 송이
이정목과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는 송이재봉 300m 전방의 넓은 임도안부
송이재봉
오늘구간의 최고봉으로 이정목과 오랜 세월을 지내온 고목 한 그루가 있다.
소리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오름길에 돌계단
지나온 송이재봉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에서도 이런 돌계단이 있었는데...
소리산 정상
삼각점과 이정목이 설치되어있고, 오래된 녹슬은 철제 산불감시초소와 산행안내도가 있다.
소리산에서 비솔고개로 내려서는 낙엽길
383번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비솔고개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끝내고 주변을 보니
고개 마루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넓은 공터에 수 십기의 장승들이 서 있는 넓은 장승공원이있다.
우선 남은 식수로 대충 땀을 닦아내고, 젖은 복장을 갈아입고, 산행 기록을 대충 정리한 다음
잠시 쉬면서 교통편을 알아보니 대중교통편은 알수가 없고 용문으로 해서 서울로 가야 할텐데...
히치를 하여볼 생각으로 열심히 지나가는 차에 20여분 신호를 보내보니 영 신통치가않다.
그런데 20대 남녀가 탄 조그만 마티즈 한 대가 멈추더니 타려고하니 그냥 내려간다...
할수없이 택시를 불러볼 생각으로 전화번호를 찾고있는데...
조금전에 지나간 파란 마티즈가 다시 올라오더니 유턴을 하여 내 앞에 멈춰선다.
무조건 "어르신 타세요" 한다... 어리둥절하여 그래도 고마워서 차를 타고...
차를 타자마자 "식사를 하여야 하는데..." 흔자말을 중얼거린다...
"어디까지 가는 차인가" 물으니 서울 신촌쪽으로 간단다...
나도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하니 신촌까지 함께 가자고 한다.
미리 장소를 봐 놨는지 길가의 한 식당앞에 차를 정차시키더니 식사를 하여야겠다고 한다.
가만히 보니 아까 비솔고개에 잠시 멈춰섰다가 내려와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다가
나를 태우면 식대를 낼것이란 계산으로 다시 차를 돌려서 비솔고개로 되 돌아 올라와 나를 태운것같다.
대충 의도를 짐작하고 "식대는 내가 낼 테니 함께 식사를 하고 가자" 고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요즘 젋은이들의 사고방식이 참으로 매사를 계산적으로 생각하느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다.
물론 현 시대의 물질문명이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는것 같지만...
이제 20대 중 후반의 사회 초년생들인 이 젊은 애들의 이런 조건적인 의식 상태가 안타깝다...
이런식으로 하지 않았어도 서울까지 차를 얻어타고 가는데 당연히 식사는 내가 샀을텐데...
일설하고 식당의 방으로 들어가 된장찌개를 삼인분 시켜놓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오늘 산행으로 고생한 발을 닦고, 양말을 갈아신고, 시원하게 세수도하고 나왔다.
된장찌게가 나왔는데 가만히 보니 끓여 놓았던 된장찌게를 덥여서 가져온듯하다.
한 숫갈 먹어보니 으화악... 된장찌게에 청량고추를 어찌나 많이 넣었는지...
자고로 된장찌게는 된장을 넣고 뽀글뽀글 끓이다가 조개류를 넣으면 금상첨화이고...
아니면 뽀글뽀글 끓는데다가 애호박과 감자를 썰어넣으면 왠만한 대한민국 사람이면 맛있게 먹는건데...
끓여놓은지 오래된듯한 이 된장찌게 어찌나 매운지 목을 탁 쏘아 도저히 먹을수가 없다...
수도권의 음식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문데 경기도 음식도 이런 경우가 있나...
할수없이 김치와 콩나물 반찬등으로 대충 식사를 끝내고.....
일설하고 그래도 오늘은 운좋게 젊은이들을 만나서 신촌 상수역까지 편안하게 일찍 올라올 수 있었다.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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