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남해로 가는 길...
이번주는 남해군 이동면에 있는 폐교를 재단장해서 캠핑장으로 오픈한
길현미술관으로 갑니다.
사천ic를 빠져나와 20여분 달려 도착한 삼천포 대교 아래에서,
사천ic~삼천포까지 도로 확장공사가 끝난뒤로 남해 오는 시간이 조금 단축되었습니다.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간 우리식당,
(유명한 곳이지요)
그동안 몇번이나 포스팅을 하려다 못했는데
이번에는 간단하게나마 소개합니다.
오전11시30분경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우리가 앉자마자 손님이 꽉차서 자리가 없습니다.
식당벽에는 TV방영됐단 사진과
메뉴판,
낙서로 가득차 있습니다...
아침을 굶고 온터라 멸치 쌈밥을 시켰는데
솔직히 이집 멸치쌈밥이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집에 올때는 관광지처럼 거의 손님들하고 같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우리가족만 오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멸치찌개보다 갈치구이 정식이 더 맛있던데.
식전에 나오는 숭늉은 먹을만합니다...
멸치찌개 3인분.
맛보다는 그냥 남해왔으니 오랜만에 먹어보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리고 각종 밑반찬들...
멸치찌개와 상추쌈 밑반찬 몇가지가 상차림의 전부입니다.
식사후 도착한 캠핑장,
남해군 이동면에 있는 폐교를 재단장해서 개장한
"길현미술관"입니다.
주소 : 경남 남해군 이동면 화계리 302(구 성남초등학교)
야영비: 15.000원/1일
전기: 5.000원/1일
3박이후부터 전기요금만 추가지불 (장기간 남해투어시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면 좋을듯))
진입로 모습.
커브구간 바로 다음에 나오기 때문에 초행길에는 지나칠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우회전합니다.
도로에서 우회전하면 정문이 보입니다.
저문으로 진입하면 캠핑장입니다.
반대방향에서 진입한다면 새마을 금고 바로 직전에서 좌회전하면 됩니다.
왼쪽 주택 대문 있는 곳에서 담을 따라서 좌회전.
정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캠핑장 전경입니다.
가장자리 파쇄석 깔린곳에 사이트 구성하고 중앙 운동장쪽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본관 건물에서 바라본 바다쪽 우측 ...
본관 건물에서 좌측을 바라보고...
운동장 우측 끝에서 반대편을 바라보고...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것이 캠핑장 정문입니다.
토요일 오후 조용한 캠핑장 모습.
본관 정문
이곳으로 들어가면 전시관과 체험관
그리고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밤10시 이후에는 잠긴다고 하니
야간에는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운동장...
남자 화장실
세면장과 화장실이 같이 있습니다.
여자 화장실도 구조는 같습니다.
개수대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는 따로 호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품 전시하는 곳.
아이들 영화 상영을 하는 곳입니다.
본관에서 바라본 캠핑장 정문...
간단히 돔텐트 하나만 치고 잠시 바다 바람을 맞으며 ...
민우,
혼자 사진찍기 놀이중입니다.^^
푸른하늘...
남해바다...
그리고 길현미술관.
물이 빠지는 시간이 되어 갯벌에 나가봅니다.
게잡이에 한창입니다.
망고는 그냥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캠핑장으로 돌아와 불을 피우고,
잡아온 게를 팬에 볶습니다...
다 볶으니 이렇게 되었네요...
저녁은 미술관에서 판매하는 추억의 도시락을 시켰습니다...
보자기에 싸서 주시는군요...
내용물을 보니 달걀후라이와 쏘세지등 전형적인 도시락 반찬들이 들어있네요.
식사후 앉아 있다보니
토요일 밤도 저물어 갑니다...
일요일 아침
길현미술관 앞 마을 선착장으로 낚시를 가 봅니다.
어릴때부터 낚시를 다녀서인지
요즘 부쩍 낚시에 재미를 붙인 민우...
첫 수확...
그리고 바로 방생...
그 이후에 올라온 수확물들...
보리멸,게르치,감성돔...
이놈도 방생 사이즈라 사진만 찍고 바다로...
오전에 잡은 것들,
한끼 찌개거리는 되겠네요...
1박2일이라 시간이 다 빨리 가는거 같습니다...
어두워지기전에 철수후
저녁을 먹으러 들른 지족마을
손도 죽방장어...
밑반찬들...
양념구이 1.5kg(3인분)
삼천포대교에도 야간 조명이 들어와 있습니다...
.
.
.
.
.
.
나오면서 교통정보를 보니 진주에서 창원까지 정체라고 하네요...
그래서 차를 고성으로 돌려 상족암에서 하루 더 머물고,
월요일 아침에 뻥뚫린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돌아왔습니다....
철수하는 날 관장님 내외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여러가지 구상중인 프로그램이 더 있는거 같더군요.
앞으로 많은 변화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캠핑',
또는 베이스캠프 구축하고 '남해여행'을 목적으로하는 캠핑이라면 유리한 점이 많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항상느끼지만 모든일은 함께 아울러 만들어지내요...혼자 할 수 없음에도 해 낼수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겨울이라 추워졌지만 마음만은 너무 따뜻해지는 밤 입니다...
역시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행복을 느끼나 봅니다...연말이라 가족, 벗이 더 생각나는 시기네요. 마음은 항상 남해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뱅크님 글을 여기서 뵙게 되네요. 가끔 해인사주지와 뱅크님 얘기를 합니다.
저도 11월 초에 가족들과 다녀와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갔습니다.
언제 캠장에서 뵙기를 기대하며...(전 주로 네이버쪽에서 해서 블로그도 그쪽만 관리합니다. ㅎㅎ)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오가다 스치기도 쉽지 않네요. 시간이 지나면 우연히 뵐 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