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4.일.오전7시 수영로 교회1부예배 참석
:오전9시 스포원 주차장에서 밀양 부산대학 캠퍼스를 반환점으로 130키로
:근전환 달리기:약10키로 중에서 1키로는 빼먹은거 같다^^
스포원 주차장에는 예전 같이 탔던 회원은 경호 창수 동인 천식 명식이가 있고
새로운 멤버로 천식이형 동식 우현 정영 창희 준호이렇게 보인다
동인이는 직장퇴근이 늦어서 동인빼고 먼저 출발해서 양산에서 삼랑진방향으로 가는데 기나긴 언덕밑에는 차량들이 양옆으로
엉켜서 잔차가 내리막인데가 많이 위험하다..오늘이 원동 매화축제라한다
매화는 제자리에서 피지도 않았는거 같은데 사람들의 얼굴에는 벌써 봄을 기다렸는지 많은행락객들이 차를 주차시키지못해서
엉망진창 된상태에서 잔차마저 엉키니...일부 기사아저씨들 크락션 눌리고....가면서 욕하고....
하여튼 우여곡절끝에 별무리없이 언덕두개정도 넘어 1차 휴계소에 집결해서 맨 마지막 오는 회원까지 기다려
다시 출발한다...
여기서 장호가 집이 양산이라 양산에서 왔다고 앞에서 끄는데 장호의 실력은 군계일학이다
어떻게 훈련했길래 아마추어인데 그렇게 모두들 따돌리고 혼자서 독주를 할수있을까???
언덕도 올라가기전 내가 앞에붙은 회원중에 내가 맨먼저 떨어지고...
한번 떨어지니 선두는 갈수록 시야에 점으로 보이면서 언덕 넘어로 사라져 버렸다....
황당하지만 기어 작은거로 바꾸고 세월따라 올라가니 장호 빼고는 언덕에 다쳐져있다
맨처음 창수 보이고 그다음 명식 창희 그다음에 경호가 보이는데까지는 따라 올라왔다
내리막내려오니 세명이다 창수 경호 그리고 나
삼랑진 시장 오일장이라서 여기서도 차가 꽉 막혀서 요리조리 피해서 가지만 나는 길을 전혀몰라서 알수가 없지만
키로가 60여키로수가 넘으니 반환점찍고 장호가 독주해서 오고있다...
조금더 가니 부산대 밀양캠퍼스 구내안에서 앞에가던 공브라더스를 만나고 뒤에오던 명식도 다시 붙어서
쉬지않고 반환점 돌아서 다시 온방향으로 나가는데 뒤에 출발했던 동인이 반환점에서 만나고부터 다시 언덕에서
광속으로 올라가는데 또 떨어진다^^
동인뒤에는 공브라더스와 정영이다..
떨어진조는 경호 창수 명식 그리고 나다...
언덕에 한참 올라가다보니 내 뒤는 한명도 없고 앞조는 바로앞에 있는데 붙혀지지는 않고
내리막 내려가다보니 앞조는 도망가고...전투력은 떨어지지만 내 뒤도 있다는생각에 한참 내려가다보니
길을 모르겠다....
다시가던길 돌아서 조금 기다리니 경호가 온다
경호뒤에 드레프팅 붙어서 조금 가다보니 선두조도 바로앞에 삼랑진오일장 차량에 묶여서 또다시 같이간다^^
삼랑진오일장 빠져나가자마자 광속으로 날아가는데 조금 쳐져서 시장구경하다 도망가는거 보고 뒤따라 붙을려고
세가빠지게 저어도 내 다리에 힘은 점점빠지고 선두는 점으로 변해가면서 자꾸 멀어진다
이제 마지막 언덕이다 여기서 앞에서 쳐지는 누군가를 잡아야 길을 알거 같기에 열심히 저어서 가다보니
앞선두가 얼마 떨어지지않느지점에서 보이는데 잡히지는 않고 마지막 내리막 내려가서 신흥사 쪽으로 턴하기전에
내혼자 용을 써서 그랬는지 아직 감기몸살이 다 낫지않았는지 전투력이 꺼져가길래 잔차 내려서 오줌누고 스트레칭하고있으니
창수가 지나간다...
신흥사 돌아서 다시 휴계소와서 군고구마 몇개 입에넣고 잠시 쉬다가
돌아갈때는 4대강 길로 들어서서 가벼운페달링으로 4대강 빠져나와서
마지막 양산지경고개 올라가는데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데 또 떨어진다^^
하여튼 오랫만에 한수위의 회원들과 많이 배우고 들어왔다
근전환달리기 9키로 정도:들어오자마자 신발갈아신고 바로 튀어 나간다..선두는 놓치고 잠시 스트레칭하고
손원장 정영이하고 같이 뛰는데 정영이는 지난번 동마에서 서브3한다고 힘들었는지 걷는다하고
손원장 뒤따라가는데 스피드가 장난이 아니게 빠르다...몇번이나 포기하고 싶지만 한2키로 따라가니 호흡이 편해지면서
뒤에 붙어서 따라가기 시작한다...
반환점 못가서 동인이 선두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더 뛰어가니 마지막 반환주차 창수가 돌아오길래 조금가다가 빽해서 창수 뒤따라간다
창수의 최고약점은 달리기다...뛰는것은 빠른거 같은데 붙어보면 그렇게 빠르지가않고 빨리 지치는줄알아서
창수뒤에 붙어서 뒤따라 가다보니 너무 무리를 했는지 허리가 좀 불편한거 같아서 조금걷다가 ...뛰다가 반복해서
모두 같이 들어온다...
에필로그:운동 잘하고 못하고 차이는 나는 운동소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운동에 대한열정이라
생각한다...
잔차 출발과 동시에 스타트^^ 반환점에 오줌누고 가자는데도 들은척도 않고 그냥 선두따라 내빼고...
마지막 달리기에서 눈뒤집어지도록 끝까지 뛸수있는 열정이 이들을 엘리트반열위에 올려놓은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도 내몸속 어딘가에 있었던 잊어버렸던 열정을 다시 찾은거 같아서 기분이 참 좋다^^
끝나고 같이 식사를 하고싶었지만 달리기에서 순간무리하게 스피드를 올려서 허리가 조금 좋지않는거 같아서
바로 그랜드와서 냉온탕에 스트레칭 반신욕 등등 하고나니 조금나은거 같다
2013.03.25.월.오전:수영30분:물속에서 좀 걸었다
:지하철출근:허리 보호차원에서^^
오후:평로라 한시간:새 잔차 적응하기 위해서 집에서 mtb타고 상근이 가게가서 다시 평로라 타고 다시mtb타고 집으로^^
2013.03.26.화.오전:잔차출근18키로:그랜드에서 학장사무실까지...아침은 언제나 힘이든다^^
오후:잔차 퇴근35키로 정도:사무실에서 개좌골 편도:몸은 많이 무거웠지만 바람이 약간 뒷바람이라
출근때와 달리 좀 편하다...수영천 들어서면서 회동에서 개좌골찍고 올려고 올라가다가 중간지점에서 허기도 지고...
힘도 없다...다시 빠꾸에서 돌아내려오다가 생각하니 오기가 생긴다...
가방 뒤벼서 닭가슴살 한조각에 쵸코렛 하나 먹고 다시 기어 작은거 걸고 페달링으로 올라간다
힘들지만 겨우 올라왔다가 집으로가서 한참 뻗어있었다^^
:근전환 트레드밀9키로:52분 정도...다리가 풀리지는 않고 너무 힘이든다
야간:도도스에서 옻닭파티:수영마친 회원들과 옻닭과 막걸리...너무 맛이있다 기분업되어서
2차로 산토니 오백 두잔 먹고 집으로...새벽 한시다^^
2013.03.27.수.오전:수영50분:정말 하기싫다^^
:잔차 출근18키로:그랜드에서 학장까지:오늘 잔차도 왜이리 다리가 무거운지..어제 먹은 옻닭의 효능은 어디로
다 소비한걸까^^
오후:잔차 퇴근50키로:사무실에서 수영천 내려와서 개자골내려와서 철마-반송-반여동-집까지 약3시간
별로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 수영천 내려가니 앞에 두친구가 회동쪽으로 가길래 무심코 뒤에 붙었다가
그들은 돌아가고 나혼자 어제에 이어 개좌골올라가는데 다리가 너무 무겁다^^
앞기어 맨 작은거로 걸고 페달링으로 가는데도 마지막 은 버거워서 댄싱으로 겨우 개좌골 올라섰다
다시 개좌골 내려와서 철마로가서 기장으로 달맞이로 돌아올려고 했지만
체력의 급격한저하와 날이 어두워지니 너무 춥고 감기가 다시온다
할수없이 가장 빠른 철마에서 반송으로 오다가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폭풍흡입하고 정신차려서 여기가 어딘가보니
동부산대학 팻말이 붙어있다...지호 다니는 학교 올라가는 앞 편의점이다..
가방에서 위에 내복하나더 껴입고 돌아가는길은 정말 힘이 하나도 없는지 너무 힘드네^^
사우나가서 쫙 뻗었다가 야밤 황의 본부에서 옻닭국물 남아 있다고해서 열컵정도 마시고 마지막으로 해물탕 한그릇더하고
구찌뽕 소주 몇잔하고 집에가서 들어누웠다....
정말 힘든하루였다^^
2013.03.28.목.오전:휴식:그랜드 사우나 및 수영장이 발전기 수리로 다 쉬는날인데다가 목감기가 좀 심하다^^
오후:평로라 50분:몸은 별로나..새잔차 적응할려고 평로라에서 가장 약하게 기어걸고 페달링 유바 핸들바
잔차 뒤에 물통게이지 처음꽃아봐서 물빼먹는 연습등등 많은것을 조금씩 익혀보고..안장도 올려보고 유바도 땡겨보고
하여튼 잔차를 내몸에 맞추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써본다^^
2013.03.29.금.오전:스트레칭30분...허리가 기분나쁠만큼 좋지가 않아서 달리기를 못하겠다
:잔차 출근18키로:그랜드에서 학장사무실까지...늘 힘든다^^
오후;잔차 퇴근25키로:다리도 많이 경직되어있고..감기가 다 낫지않는지 맞바람에 추위를 느낀다^^
:근전환 트레드밀:7키로:43분 정도...잔차 타고 들어와서 과일.빵등을 좀먹고 쉬다가 천천히 뛰어본다
야간:이런저런 문제로 막사에 굽네치킨으로 세상을 속앓이한다^^
2013.03.30.토.오전:트레드밀 9키로:52분...힘들지만 허리 조심하면서 시간을 조금씩 늘여본다
속도 보다는 허리의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지하철출근:내일 잔차를 위해서 오늘은 잔차로 출근한다....
오후:평로라 30분:새잔차에서 유바를 약간 짧게하고 안장을 좀더 높였다..나는 평균치 안장보다 조금 높은것이
내몸에 더맞는거 같아서 올렸는데 과학이 맞는지..내감이 맞는지 내일 시험해봐야 되겠다^^
첫댓글 형님마져 처지면 우리는 어떡합니까?
인간은 평생스승이 없다
내가 쳐지는순간에 나는 또 스승을 만난거라 생각하면된다^^
수고하셨습니다. 형님글을 읽은것 뿐인데 저에게도 전투력이 오르는군요.
그래 모두 전투력올라가라고 이렇게 자세히 적었다 분발해라 철화!
참~~~ 태선형님 한 수 위의 분들은 또 어떤분들일까 합니다..
너와 똑같이 잔차타는사람이다
자전거 좋다고 잔차 잘타는것이 아니고
그의 열정이 고수를 만들어간다
구름위에 또 더높은 구름 있듯이 참으로 강호엔 고수가 많습니다. 내겐 최고의 전투선인데 그보다 더 높은 산도 있다니 .. 깔짝대던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나도 부끄럽다~~
예전에 한번 저 분들 에덴밸리 업힐 따라가다가 하늘이 노래지면서 도로에 드러누워
30분 쉼 호흡 한 이후로는 절대 안따라갑니다. ^^
사람이 할수있는것만 할수있다
누구나 단련하기 나름이다~~
수영, 잔차 18키로, 잔차 50키로, 사우나, 황본부까지 하시면
일은 언제 하시는지 ??????
8시출근 5시퇴근 그이후는 내마음대로다~~
그리고출퇴근이 잔차로 하니 시간적여유가 좀많은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