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20장 강해 (행20:35)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오늘은 사도행전20장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은 재산 중에 최고의 재산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재산 중에 최고의 재산. 그게 과연 뭘까요?
한 유대인 아버지가 자식에게 물었답니다.
너는 재산 중에 최고의 재산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그랬더니 아들이 땅이 최고의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묻습니다.
그러면 만일 전쟁이 나면 땅을 지고 도망갈 수는 없겠지 않겠냐 그랬더니
그러면 금은 어떻습니까? 묻습니다.
그때, 유대인 아버지가 말하기를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만일 강도가 그 금을 빼앗버리면 어떻하겠냐”하자
아들이 난감해 하면서 그럼 이 세상에 최고의 재산이 뭐냐고 아버지께 묻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재산 중에 최고의 재산은 복이다.
복은 무겁지도 않고, 니가 가는 곳마다 가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세상에 가장 큰 재산은 복이라는 재산입니다.
그렇죠. 복만큼 큰 재산이 어디 있겠습니까?
복이 있으면 땅과 금이 문제겠습니까?
아무리 많은 땅과 많은 재물이 있어도 복이 없는 사람은
하루아침에 그 많던 땅과 재물이 한순간에 없어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물도 재물 복이 있는 사람이 재물을 가집니다.
여러분, 재물 자체가 복이 아닙니다.
재물도 재물 복이 있는 사람이 재물이 복이 되는 거지
재물 복이 없는 사람이 많은 재물을 가지면 그건 복이 아니라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질도 마찬가집니다. 물질이 많다고 그게 복이 아닙니다.
물질의 복이 있는 사람이라야 그게 복입니다.
아무리 물질이 많아도 물질의 복이 없는 사람이 물질을 가지면
그 물질이 오히려 화가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큰 재산은 복을 가지는게 가장 큰 재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때, 복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기복신앙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기복신앙의 종교가 아니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아닙니다.
우리 기독교는 기복종교입니다. 복을 기원하고, 기대하고 바라는 종교입니다.
기복신앙이 결코 잘못된 신앙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 복의 개념이 잘못 되었기 때문에 기복신앙에 문제를 제기할 뿐이지
기복신앙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성경에 한번 보세요.
복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말씀이 나오는지 아십니까?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뭐라고 그러셨는지 아십니까?
[창12: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복을 주시겠다고 하시고, 심지어 복의 근원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이 복은 히브리어로 "베라카" (ברכה)라고 나옵니다.
이 베라카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까지 포함하며,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포함하는 복입니다.
복은 이렇듯이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와 선물이 복입니다.
근데, 우리는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가 복인줄 착각합니다. 아닙니다.
물질적인 풍요만을 지향하는 그런 신앙이 잘못된 거지.
베라카의 복은 우리가 얼마든지 구해야 합니다. 그게 기복신앙의 원형입니다.
우리에게 복을 기원하고 소원하는 기복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5장3-12절에서
산상수훈 가운데 8복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그게 뭡니까?
1.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천국을 얻으리라 (마5:3)
2. 애통하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으리라 (마5:4)
3. 온유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고 (마5:5)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르게 될 것이라 (마5:6)
5. 긍휼히 여기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을 받으리라 (마5:7)
6. 마음이 깨끗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 (마5:8)
7. 화평하게 하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리라 (마 5:9)
8.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천국이 그들의 것이니라 (마5:10)
다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게 뭡니까?
물질이 많다고, 재산이 많다고, 권력이 있다고, 복이라고 하신 적이 없다는 겁니다.
심령이 가난하면 복이 있어 천국을 얻고
애통하는 자들이 복이 있어 위로를 받고
온유한 자들이 복이 있어 땅을 기업으로 받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복이 있어 배부르게 되고
긍휼이 여기는 자들이 복이 있어 긍휼을 받고
마음이 깨ㅔ끗한 자들이 복이 있어 하나님을 볼 것이고
화평케 하는 자들이 복이 있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고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들이 복이 있어 천국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나오지
돈이 많고, 권력이 높은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한 적이 있냐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재물을 많이 얻으면 그게 복이라 생각하고
권력을 쥐면 그게 복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직장, 높은 직위를 얻으면 그게 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천만에 말씀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단 한번도 그런걸 복이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복을 이야기 할 때,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뭔가 많이 받아야 복 받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게 복의 본질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복의 개념은 유아기적인 개념입니다.
아이들은 받는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른이 돼서 어린 아이들에게 뭔가를 줄 때, 기쁨을 가집니다.
제가 어릴 때, 세배 돈을 받거나, 어른이 주는 선물에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른이 돼서 아이들에게 세배 돈을 줄 때, 또 선물을 줄 때, 그 기쁨은 아이때 받는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제가 가끔 가족과 쇼핑을 하면, 어린이 코너를 지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아영이랑 아린이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 저거 아영이랑 아린이에게 사주면 참 좋겠다....그런 마음 먹는 자체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행복함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게 있으면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받는 기쁨보다는 주는 기쁨이 참 크다라는걸 느낍니다.
오늘 사도바울은 설교를 통해서 우리에게 복의 개념을 일깨워 줍니다.
진정한 복은 받을 때가 아니라, 줄 때라는 겁니다.
사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미 마19:21절과 누가복음6:38절에서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여러분, 복은 받는게 아니라, 주는 것이요,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 진짜 복입니다.
받는 즐거움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주는 즐거움은 받는 것보다 훨씬 큰 즐거움이 있는지는 줘본 사람이 압니다.
제가 지난해 우간다에서 갔을 때, 소도 기증해 드리고 장학금도 나눠드리고
우리가 준비해 간 많은 것을 나눌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는 자가 많이 가진 사람이지, 받는 자가 많이 가진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주는 자가 복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목사님 저는 주고 싶은데 줄게 없습니다...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과연 그럴까요?
여기에 복의 비밀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분, 오병이어를 아실 겁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오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은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고작 아이의 한끼 식사밖에 안되는 작은 보리떡5개와 물고기2마리로
어떻게 그 수천명을 먹일 수 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땟습니까? 그 별 볼일 없는 아이의 한끼 식사밖에 안되는 양을
내 놓을 때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적은 누군가 자기를 희생해서 내어 주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왜 오늘 우리는 이런 복을 경험하지 못하고, 사라졌을까요?
주는 것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내 것을 빼앗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면, 돌아온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도서 11:1절에 이런 유명한 말씀이 나옵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떡을 물 위에 던지면 우리는 사라지고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러날 후에는 도로 찾을 것이라고 말씀 합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주는 자가 복되도다.
여러분, 우리교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이 있어서 베푸는 사역을 합니까?
없어도 베풀겠다고 다짐하고, 우리가 가진 얼마라도 내 놓으니까 몇 십배로 돌아오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교회가 우리교회만 생각하고 지내왔다면,
우리교회는 벌써 이 자리에 없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부터 베푸는 교회로 작정하고 베풀어 왔고 말씀대로 실천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부족함이 없이 지내온 것입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의 복에 관한 진리인 것입니다.
우리 두란노교회와 성도는 사도바울이 말한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되도다라고 한 이 하나님의 법칙을 잘 지키고 사는, 복된 성도, 복된 교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