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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요결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이 아닌 읽으며 그때그때 느낀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1학기, 사례관리론 과목으로 장애인복지관 기관방문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에도 사례관리자 분께서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방법으로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것을 강조하며 말씀해주셨었는데 복지요결에도 이런 사항이 있어서 더욱 제 머릿속에 내리남고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이 5가지를 꼭 기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애인이나 시설 입주자를 도울 때 보편적이고, 평범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봤을 때, 굉장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의 배려라고 하는 행동이 그 사람에게는 낙인효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노인분이 보조기구를 이끌고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데 통행이 느린 이유였는지, 그냥 도와주려는 마음이었는지 차에서 2명이 내려서 한 사람은 보조기구를 옮기고, 한 사람은 채로 노인을 번쩍 들고 이동해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보았는데, 그런 방법으로 한다면 당사자는 짐짝처럼 옮겨지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방법보다는 지나갈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는 것처럼 평범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저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는, 스스로 판단하고 대하면 안됩니다. 사례관리를 진행할 때로 비유하자면 클라이언트의 욕구 우선 순위, 목표를 정할 때에도 사회복지사 혼자 판단하는 것이 아닌, 클라이언트와 함께 정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장애인복지관에 기관방문을 하여 인터뷰를 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대해야 하며, 사회복지사라는 위치에 있다고 그 대상자에게 베푸는 것이 그 클라이언트에겐 불쌍한 사람이라는 낙인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면, 사지 않고 더치페이를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점에서 기관을 방문하고,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서도 많은 것을 얻었는데 실습하는 과정 중에선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지 가늠이 가지 않습니다.
강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엔 저는 형광펜으로 강점에 표시했습니다. 사회복지에는 강점은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도, 클라이언트의 약점, 문제를 해결에 초점을 두고 개발하는 것보단 클라이언트의 강점과 연계하여 개발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말입니다. 사회사업가의 강점보다는, 클라이언트의 강점에 초점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복지 자체가 우리의 지역사회, 클라이언트를 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약점보다는 강점을 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썼었는데, 32페이지에 제가 생각한 것과 관련된 말이 나와서 또 다시 각인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 이 5가지를 인터뷰에서 들었을때는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이렇게 대해야하는거구나’ 라고 단편적으로만 이해했는데 복지요결로 보니 클라이언트 당사자 뿐만 이니라 사회복지사의 관점으로 지역사회에게 인사하고, 물을 때도 어떻게 해야 잘 묻는 것인지 등 자세하게 나와있어 이전보다 깊게 알아가는 것 같아 좋았고 이러한 점이굉장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어떻게 하는 사람인가? 뭐하는 사람인가? 라는 것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클라이언트를 위해 함께 하는 사람.'
클라이언트를 도와야만 하는 존재라고 보기 보다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할 존재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돕기보다는 함께한다는 표현이 좋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회사업가는 당사자가 얻게 하는 사람이라는 표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바로바로 주는 것이 아닌,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사업가라고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서 ‘맞지, 맞지’라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사회사업가는 지역사회가 주게 하는 사람이란 것은 한 번 봤을 때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여러번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그 결과, ‘지역사회의 것을 가져다 전해주는 사람이 아닌, 지역사회가 사회사업가에게 직접 주는 것이구나. 지역사회가 주게 하는 사람이 사회사업가구나.’ 라고 깨달았고 이런 점에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복지관의 자원은 임시로 최소한으로 활용하라는 글에도 24일에 가는 합동연수가 생각났습니다. 휴지를 아껴 손수건을 챙기고, 종이컵을 아껴 텀블러를 챙기는 식으로 복지관의 자원 외에도 다른 자원도 아끼는 것이 중요하구나 깨달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할 일은 여러번 생각하고, 스스로 생각해보고, 찾아 본 후에도 답이 안 나오겠다 싶으면 그 때 부탁해보고, 부탁할 때도 조언을 구하는 식으로 묻고, 나의 일을 떠맡기는 식으로 흘러가면 절대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48페이지를 읽고, 환경의 힘이 참 크다고 느꼈습니다. 생활환경이 해가 들어오지 않고, 어두컴컴하다면 그 환경이 당사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자연 그 자체의 풍경은 안식의 효과를 줍니다. 예를 들어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쬐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 나 자체에 환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아동으로 비유하자면, 학교가 끝나면 또래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기보다, 학원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과 놀기보다 핸드폰을 통해 노는 경우 또한 훨씬 많습니다.
이런 것처럼 자연과 같은 환경 외에도 유아, 아동의 환경은 가족, 청소년의 환경은 또래집단인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주변환경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49페이지를 읽고 나서는, 본지 꽤 된 영상이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한 마을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얼마 없는 동네에서 다같이 공동체를 만들어 소수의 사람들끼리 활동하는 겁니다. 특정 날에 국수잔치를 연다든지, 운동회를 열어서 동네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가진다든지 등등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이룬 것이 떠올랐는데, 사람이 얼마 없고 삭막했던 동네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점점 가득차는 동네로 변화되어가는 것이 보여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작년에 학교사회복지 관련 특강을 들었을 때에도 아이들이 다닐 때 가로등이 잘 켜지지 않아 어두운 곳이라든지, 아예 가로등이 없는 곳을 아이들이 직접 지도에 스티커로 표시를 해와, 표시를 한 곳엔 가로등을 수리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모이고 모여서, 더불어 사는 곳이 만들어지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52페이지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을 인용해보았을 때,
‘이동 장애나 학습 장애는 그 사람과 맞지 않는 환경에서 이동이나 학습을 하려는 상황에서 생기는 현상일 뿐이지 사람의 속성이 아닙니다. '장애'를 사람에게 붙여 무슨 장애인이라고 할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장애라는 것이 사람의 속성이 되어버리면 그대로 그 당사자에게 낙인이 찍혀버리기때문에 속성보다는 '현상'이라는 말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당연한 사실이라 감탄할 일도 아니지만, 글을 읽으며 ‘이게 맞지’라는 생각으로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장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중심으로 하는 사업이 아닌, 그 사회 그 연령대의 여느 사람처럼 복지를 이루게 도운다는 말도 정말 좋았습니다. 복지요결에 있는 것들이 사회복지를 배우는 데 모두 도움이 되고, 모두 머리에 새겨야하지만 이 사실만큼은 꼭 새기고 싶었습니다. 장애인뿐만이 아니라 다문화가정이든, 낙인효과에 관련된 모든 대상에게도 말입니다.
연수 일정은 사전에 보았지만 훨씬 더 자세히 알아가는 것 같아 좋았고, ‘합동연수에서 보내는 3일 동안 많은 것을 얻어가겠구나’라고 저는 확신했습니다. 평소에 나 자신의 강점, 비전 등을 말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욱 알 수 있게 되고,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 또한 앞으로의 전체적인 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사자가 기획하게 돕거나, 당사자와 함께 기획한다는 원칙을 봤을 때, 사례관리를 할 때 목표를 클라이언트와 함께 정하는 것처럼 사업도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기획해야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전공과목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활동에서 항상 대상자의 욕구와 강점을 판단해 그것을 기반으로 개발하려고 했었는데, 혼자 하는 게 아닌 당사자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가장 하고 싶어하는지 등 알아가며 함께 기획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획서를 쓸 때도 표현 형식을 통일 하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완성도를 책임진다고 봅니다. 기획서를 쓴 후에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꼼꼼이 확인하여 통일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제의 근원, 복지의 바탕, 원리도 모르고 그저 뛰어들 수는 없다. 근본이 있어야한다.’ 라는 말에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허울 뿐인 기둥은 무너지기 마련이지만 아래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기둥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처럼 사회사업, 사회복지의 근본을 탐구하는 것은 중요하고, 근본을 좇아 탄탄한 기둥 같은 사회사업가가 되고싶다고 느꼈습니다.
‘복지사업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면 사회사업가가 사례를 관리하는 일을 사례관리, 사회사업가를 사례관리자, 당사자는 사례관리 대상자라고 한다’라는 글을 보고서는 지금까지 제가 복지요결의 느낀점에서 써왔던 말들을 돌아봤습니다. '사례관리자, 클라이언트, 대상자.'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가 아닌 복지사업을 바라보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상자는 특정 대상을 이야기하고, 당사자는 특정 대상보다, 그 사람 그 자체를 이야기한다고 그 차이점이 느껴져 앞으로는 대상자보다는 당사자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해서 읽어가며 느끼는 것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단 것입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도 아무때나 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에 대해서 잘 숙지하여서 저 또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을 통해 ‘나’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경청도 아무 생각 없이 당사자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말을 집중하여서 들으며 그 내용을 곱씹고, 파악하며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구들과 각각 하루동안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했다는 것으로 예시를 든다면 방금 나눈 이야기인데도 자세히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처럼 머릿속에 잘 넣으려 노력하고, 다른 생각하지 않고 당사자의 말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당사자를 대할 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제대로 경청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복지요결을 보며 사회사업가가 사회복지사인가라는 의문도 들었는데 141페이지를 읽음으로써 의문이 풀리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그런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고, 사회사업가는 사회 사업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차이점을 잘 알지 못했는데 사회복지사보다는 행위성 명사인 사회사업에 접미사 '가'를 붙인 사회사업가가 자연스럽다는 것을 봤을 때,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어서 ‘이러한 관점으로 볼 수 있구나. 나는 사회복지사가 무슨 뜻인지, 사회사업가가 무슨 뜻인지, 그 근본을 헤아리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동시에 근본을 찾고, 뜻을 파악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느꼈습니다.
- 총 느낀점
읽는 것만이 아닌 내용을 이해, 파악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복지요결을 1번 쭈욱 보는 과정엔 하나하나 밑줄을 긋고, 무엇보다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두며 읽고, 본문 읽는 것을 3번 반복할 때는 또 중요하거나, 인상이 깊은 부분에 다른 색으로 밑줄을 그으며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정말 중요한 이야기로 가득찼고, 읽으며 종종 관련된 것들이 생각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선 흥미로웠어서 전체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복지요결을 읽으며 떠올려지는 것이 많았고, 그로인해 다시금 깨닫고, 새롭게 안 사실도 있어 정말 유익하고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복지요결에 대해 궁금한 점을 생각할 때도 내용의 이해보다는, 내용의 깊은 부분을 알고 싶은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해의 부분에서는 여러 번 읽으면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쓰여져있지 않은 부분은 읽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복지요결을 읽고, 느낀 점을 쓰며 이해했다고 생각한 부분 중에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있기 마련일텐데, 이에 대한 부분에선 후에 여러번 더 읽으며 ‘그 때 이해했던 게 아니라, 이게 맞구나. 이런 더 깊은 의미가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깨닫고 싶습니다.
- 궁금했던 점
1.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 이 5가지는 처음부터 존재한건지, 누군가가 당사자를 대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깨달은 사실을 적은건지, 언제 이러한 5가지 방법이 생겼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2. ‘소극적 사업보다는 적극적 사업을 하는 것이 좋으니 소극적 사업을 하지 않고 적극적 사업만 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후 33페이지를 보고 나서 또 드는 생각은 소극적 사업이나 적극적 사업이나 각각 쓰는 상황이 달라서 구분해둔 것인지 이에 대한 자세한 것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는 개입방법 같은 경우 소극적 사업에 해당되는 것인지)
3. 기록한 것을 당사자가 볼 때, 어떤 상황엔 부분만 보여줘야 하는지, 상황과 관계 없이 기록한 것을 당사자에게 전부 보여줘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록을 보여주는 것이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