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말씀 ❖
에발 산,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수8:33-35)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지도자 여호수아가 정복 전쟁을 멈추고 에발 산으로 백성들을 이끌고 갑니다(30절).
에발 산으로 간 이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면 에발 산에 제단을 세우고 율법을 기록하고 낭독하도록 했습니다(신27:4-5).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 제일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예배임을 가르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단은 쇠 연장으로 돌을 다듬어서 화려하게 만들지 않고, 그저 순수한 돌로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시 가나안 땅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신들을 섬기기 위해 만든 제단은 매우 뛰어난 석공 기술자들의 기교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어진 제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출20:24-25).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예배는 인위적으로 만든 화려한 쇼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위선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의 갈림길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에발 산으로 간 다음에 언약궤를 중심으로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서게 했습니다(33절). 그리심 산은 축복의 산이고, 에발 산은 저주의 산을 상징합니다(신11:29). 그러므로 이것은 실물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축복이 기다리고 있지만,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내려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주의 산(에발 산)에 선 사람들이 어떻게 축복의 산(그리심 산)으로 갈 수 있습니까? 바로 예배입니다. 그래서 그리심 산이 아닌 에발 산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예배를 통해 에발 산에 있는 저주의 사람들이 축복의 산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 인생을 저주에서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만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축복과 저주를 가르는 기준점입니다(34절). 여러분 모두가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자가 되어 에발의 저주가 물러가고, 그리심의 축복의 자리를 떠나지 않은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