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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김구후보)에게 진정한 기회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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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 대약회장 예비후보 출정식] 김 구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는 5일 출정식을 갖고 "회원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약사로서 살아갈 수 있는 단단한 터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약사들의 자존심을 반드시 지키고 △약국경영을 신명나게 하며 △약사직능을 확대하고 △병원약사 제약유통약사 공직약사 모두 챙기며 △회원들 한가족처럼 생각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출정식은 35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약사회를 개혁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신뢰와 믿음이 가는 김 구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대한약사회의 현안을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에게 맡기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며, 실로 위험하다"며 "앞으로 3년간 가장 효율적으로 회무를 운영할 수 있는 검증된 후보는 김 구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궐선거를 통해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이후 상대 후보를 지지했던 일부 임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고언이 주변에서 있었지만 한 사람도 교체하지 않고 회무의 연속성을 지켜왔는데 이는 개인의 득실을 떠나 원희목 전 회장과 집행부와의 약속을 확실히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언행일치를 몸소 보여줬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장을 지낸 김희중 선거대책본부 후원 회장은 "김 구 회장이 지난 1년 3개월 동안 약사회의 대외 기반을 잘 닦아 놨는데 새로운 사람이 들어서면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약사회 전체의 손실"이라며 "충직하고 정직한 김 회장이 그 만의 컬러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김 전회장은 "우유부단하다, 약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연전연승 적을 물리친 인물은 원균이 아니라 이순신이었다"고도 했다. 문 희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일반약 슈퍼문제를 데모없이 막아내는 솜씨, 잔여임기를 소리없이 이끌어 내는 솜씨를 나는 보았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요청했고, 장복심 전 국회의원도 "김 회장은 앞과 뒤가 똑같은 사람이며, 주어진 명함에 알맞게 죽기 살기로 성실히 소임을 다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조택상 선거대책본부장은 약력소개를 통해 "김 회장은 일반약 슈퍼판매 불허, 약학대학 6년제 적정인원 방안 고수, 신종인플루엔자 문제에 효율적 대처 등 탁월한 회무 능력을 보여줬다"고 보고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리 배포한 선거 홍보물을 통해 `원칙' `동행' `감사함'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의약품 약국외판매 △전문자격사제도(일명 일반인약국개설) △약대정원과 약학대학 신설문제 △종플루관련 거점병원 원내조제허용 △2010년 보험수가 협상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 등 현안을 소개하고 대처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출정식에서는 거북이가 등장하는 마당놀이를 통해 어려운 현안을 거북이(이름에 거북`구'자가 들어간다고해 주변에서 부르는 애칭)가 풀어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참석자들에게 표현했으며, 영상홍보물에서는 김 후보의 약사에 대한 고민과 지도자로서의 결심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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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날 약사회관에는 김 회장의 출정식 축하 및 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화환이 1층부터 시작해 4층 복도 벽면까지 가득 메우는 등 현직 약사회장의 프리미엄을 그대로 반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