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네이밍(Brand Naming) 2편....브랜드 네이밍시 고려 사항

[바른창업]

브랜드 네이밍(Brand Naming) 2편....브랜드 네이밍시 고려 사항

Ⅲ.브랜드 네이밍 시 고려할 사항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브랜드명은 단순히 제품이나 매장의 명칭이 아니다. 개성 있는 소비자들이 소비시장의 주체가 되면서 브랜드 명은 소비자 머릿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가치’다. 실제 소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구매한다. 따라서 잘 지어진 브랜드 명은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된 경쟁력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잘못 지어진 브랜드 명은 부정적인 연상을 줄 수 있어 매장 자체에 대한 오해를 일으키게 하므로 브랜드 네이밍에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네이밍을 할 때는 매장과 메뉴를 연계해서 호의적인 이미지를 연상하게 해야 하며,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잇도록 해야 하고, 너무 장난스러운 네이밍은 피해야 한다.브랜드 네이밍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많다. 이러한 요소들은 서로 복합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단일한 느낌을 주게 된다. 네이밍시 고려해야 될 여러 요소들 중 대표적으로 중요한 청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 상표법상 권리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청각적 이미지
우선 고려할 사항 중 중요한 것이 청각적 이미지다. ‘이름’이라는 것은 실제 발성기관을 통해 소리로 나타나게 된다. 심지어 머릿속에서만 브랜드 명을 연상 할 때도 청각적 이미지가 먼저 떠 오른다. 그러므로 듣기 좋은 상호를 짓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시각적 이미지
상호가(브랜드 네이밍)매장과 메뉴 컨셉에 알맞고 청각적 이미지가 좋다 하더라도 시각적 이미지와 조화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잘 지어진 상호라도 이를 시각적으로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면 그 효과는 반감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상호 작명 시에는 청각적 이미지와 아울러 시각적 이미지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법률적 권리
청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를 살려 좋은 상호를 지었더라도 이를 법률적으로 독점적 권리를 부여 받을 수 있거나. 최소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상호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허청에 서비스 표 등록 신청을 해야한다. 그런데 타인이 이미 등록을 했거나 혹은 타인이 선 등록하지 않았어도 등록이 불가능한 상호명은 등록 거부결정을 받게 된다. 대표적인 서비스표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를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 열거한 사항 외에도 상표등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상호를 지었다면 상표 등록 신청을 하기 전에 타인이 선 등록을 하지 않았는지 혹은 등록이 불가능한 상호명은 아닌지 미리 확인은 하고 상표등록 신청을 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
특허청 홈페이지나 www.ineedbrand에서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상표등룍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변수가 적용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상표나 특허등록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전문가로는 변리사가 있다.

청각적 이미지를 고려한 네이밍 사례
1.반복을 통하여 리듬감을 살린 네이밍 사례
쪼끼쪼끼, 싱글벙글, 오순도순, 끼리끼리, 꾸쉬꾸쉬, 토토
2.자연친화적 단어를 사용하여 신선한 이미지를 살린 네이밍 사례
청정원, 풀무원, 산소주. 창미슬. 파란들. 자연애. 깊은산속 옹달샘,솔마루
3. 토속적인 느낌을 살린 네이밍
하루방. 함지박. 호롱불, 대청마루, 장독대, 송추가마골, 예묏골
4.과학적, 첨단의 느낌이 나는 단어를 사용하여 네이밍 한 사례
파스퇴를, 메치니코프
5. 역설적 이미지 혹은 해학적 이미지를 이용한 네이밍사례
놀부보쌈. 수원에서 둘째로 맛있는 집, 황소고집, 돈내고 돈먹기, 취하는 건 바다

Ⅴ.맺음말
인간의 사고는 언어에 지배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석두라는 이름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사람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 친해지기 전까지 ‘석두’라는 언어적 요소인 이름만으로 이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한다. 잘못 지어진 상호명은 마케팅 효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한다.

따라서 네이밍은 단순히예쁜 이름을 만들거나 뜻이 좋은 글자를 찾아서 조합하는 것만은 아니다. 매장에 대한 정보와 창업자의 철학을 3~5글자를 가지고 고도로 압축하여 표현한 것이 상호인 것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네이밍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언어적인 감각과 마케팅 능력, 상표법에 대한 지식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네이밍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이말이 ‘네이밍을 하기 위해서 는 꼭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상호의 중요성을 놓고 볼 때 전문가에게 의뢰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전문가적인 분비와 마음가짐으로 네이밍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잘 지어진 상호는 매출에도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서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금 당장 운영하고 잇는 매장의 상호를 냉철하게 점검해보자.

서비스표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
1. 현저한 지리적 명칭이나 그 약어 또는 지도만으로 된 상표
동경, 뉴욕, 대구, 부산 등
2. 상품의 보통명칭으로 된 상표
장어집, 복집, 삼겹살집, 갈빗집 등
3. 상품의 산지, 품질, 원재료를 표시하는 표장으로만 된 상표
횡성 한우,풍천장어,울릉도 오징어,콩두부,순창고추장
4. 상품의 수량, 형상,성질, 가격을 표시하는 표장으로만 된 상표
암소 한마리. 회한접시. 흑돼지. 네모난 피자. 맛있는 고깃집
5. 국기,국장,파리조약 동맹국의 훈장 포장 적십자 올림픽 등의 공공마크와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
6. 저명한 타인의 성명, 명칭 또는 상호, 초상 등을 포함하는 상표
7. 타인의 선 등록 상표와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

                                                      
      꿈을 꾸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창업으로 함께 행복을 열어가는 창업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