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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차이점
부처님의 근본 수행을 하는 수행자는 '사마타(止;samatha)와 위빠사나'의 차이점을 알아야 합니다.
1) 사마타(止 ; samatha)
먼저 사마타(마음의 고요;止)란 ‘마음집중’ ‘평온’ ‘고요함’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수행대상에 깊이 집중이 되었을 때, 마음은 평온해 지고 고요하게 됩니다. 사마타 수행의 목적은 하나의 대상에 ‘깊은 마음집중’(心一境性;citta ekaggata-)을 얻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사마타 수행의 결과는 ‘안지정’(安止定;appana-sama-dhi,jha-na) 또는 ‘근접정(近接定;upaca-ra-sama-dhi)과 같은 깊은 마음집중(三昧, 定)을 얻는 것입니다.
마음이 수행의 대상에 깊이 집중이 되었을 때, 욕정, 탐욕, 분노, 자만, 무지 등과 같은 번뇌들은 대상에 몰입해 있는 마음에서 머리 떨어지게 됩니다. 사마타 수행의 결과는 안지정(安止定) 또는 근접정(近接定)에 의해 경험되는 어느 정도의 행복감입니다. 그러므로 사마타 수행으로는 정신적, 육체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올바르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사마타 수행에서는 선정에 들어 있는 동안만 마음이 정화가 되며, 선정에 들어 있지 않을 때는 번뇌가 다시 공격해 들어옵니다.
2) 위빠사나(慧 ; vipassna-)
위빠사나 수행에서 그 목적은 정신과 육체의 과정을 그 참된 본질에서 올바르게 이해를 하여 괴로움의 소멸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마음을 집중하여 마음과 몸에 대한 지속적이며 끊임없는 마음 챙김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수행의 대상에는 행복감, 분노, 슬픔, 고통스런 감각 등등 어떤 정신적, 육체적 과정도 모두 수행의 대상이 됩니다.
예컨대 우리가 발을 들어서 놓을 때 우리는 발의 모양이 아닌 동작을 알아차리고, 이 동작의 자연스런 움직임을 알아차릴 때 마음도 또한 움직이는 동작을 알아차린다는 것을 자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가 더욱 정진하는 힘이 깊어지면 마음 챙김이 더욱 깊고 강해지면 정신적, 육체적 모든 과정을 자각하는 꿰뚫어 보는 지혜는 더욱 밝아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단계들을 체험하게 되고 마침내는 정신적, 육체적 현상의 세 가지 특성인 무상(無常;anicca), 무아(無我;anatta), 고(苦;dukkha)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마타 수행과 위빠사나 수행의 목적과 결과는 그 방법들이 다르듯 서로 다릅니다.
사마타와 위빠사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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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타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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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수행 |
본질 |
집중/선정삼매(사마디) |
지혜(빤냐)삼매 |
목적 |
평온, 고요함, 5장애 방지 |
궁극적 실재의 발견(해탈, 견성, 열반) 탐진치의 소멸 |
대상 |
마흔가지 주제 중 하나에 집중 |
사념처 : 신수심법(身 受 心 法) |
특성 |
안정성 |
본성을 꿰뚫어 보는 지혜 |
결과
및
이득 |
한 대상에만 집중하게 되어 일념의 상태에 들어감
8선정 성취, 내생에 범천에 태어남 |
정견, 견성, 해탈
번뇌를 제거하여 생사 없는 열반을 성취 |
방법 |
마흔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정하여 감각기관과 마음을 이용하여 수련
예) 보이는 대상에서는 하나의 대상에 눈과 마음을 이용 |
특별한 대상 없이 여섯 감각기관 모두 이용. 몸과 마음을 관찰하여 삼법인을 철견함. 번뇌나 5장애도 관찰의 대상으로 삼음 |
신통 |
a.신족통: 축지법, 공간이동
b.천이통: 천상과 지옥소리까지 들음
c.타심통: 상대방의 심리 파악
d.숙명통: 전생기억
e.천안통: 멀리있는 것, 천상세계까지 봄 * 타종교에서도 가능함 |
5신통 성취(선정을 닦은 수행자) 및 탐,진,치가 다 소멸한 누진통(漏盡通)을 성취한다.
마하반야와 영원한 해탈 성취
* 불교 내에서만 가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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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가지 주제
a. 4원소와 색채 열가지
b. 열가지 부정관(예-시체관)
c. 열가지 본질적인 것(예-불,법,승,열반,자비 등)
d. 네가지 자,비,희,사관. 네가지 무색계 명상(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음식관, 사대원소의 특성에 대한 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