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마르코의 집안은 아빠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관계로 형편이 힘들었다.
그런 이유로 엄마는 아르헨티나로 일을 하러 떠났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마르코는 세탁일과 아이스크림
판매 등 궂은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아르헨티나에 가려고 한다.
하지만 마음대로 갈 수 없었던 마르코는 꾸준히 오던 엄마의 소식마저 끊기자 밀항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승무원의 호의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만 돈을 도둑맞아 무일푼이 된 마르코는 다행히 페피노극단을 만나 무사히 바이어블랑카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바이어블랑카에서 코르도바까지 간 마르코는 엄마가 있을거라 생각하나 그곳은 이미 엄마가
떠난 상태였다.
이후, 마르코는 어렵게 다시 여비를 구하지만, 코르도바까지 안내해 준 파브로의 여동생 파나가 병으로 쓰러져
그녀의 병 치료비로 그 돈을 다 써 버린다. 다음날, 파브로의 도움으로 화물열차를 몰래 타고 트루먼으로 가려고
한 마르코는 그만 승무원에게 발각되어 황야의 한가운데로 추방되어 버린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었던 마르코는 많은 고생 끝에 드디어 엄마가 계신 곳에 도착하게 된다. 병에 걸렸던
엄마도 마르코를 보고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여 건강을 되찾고 마르코와 함께 제노바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