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습생 이예나입니다. 잘지내시는지요?
실습을 22년 12월 말부터 해서 2월 중순에 끝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려봅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네요..
두 달이 지났는데도 아이들 생각을 가끔 합니다. 특히나 저는 센터랑 집이 가까워서 센터를 자주 지나칩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을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은별이는 지나가다가 두 번 마주쳤는데 진짜 반가웠어요~ 머리를 묶으니 다른 친구 같기도 하고 못 본 사이에 키도 부쩍 자랐고~ 신기하더라고요
사실 실습하기 전에는 지역아동센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가까운 마음에 무턱대고 지원했던 거 같아요.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해도 다수의 아이들과 있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오히려 관심을 가져주고 말을 걸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빨리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실습을 하면서 실력이 부족하지만, 아이들에게 한자도 가르치고 아동들이 자격증 응시하는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도 뿌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한자 공부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센터장님을 비롯해서 은혜 선생님, 한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트레스 없이, 무탈하게 마무리를 잘 하였습니다.
패딩을 입고 다니던 겨울에 실습을 시작하여 어느덧 지금은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