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있는 경천대에는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절벽 위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반대편에는 낙동강 상류의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로 푸른 강이 흐릅니다.
이 눈부신 절경을 경천대에서 내려다보면 이곳의 빼어난 경관에 대한 찬양과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영장을 비롯한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학교, 유치원, 가족과 함께 소풍 장소로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천대에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이곳에서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때 장군이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말먹이통이 남아 있습니다.
또 병자호란으로 인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따라가 함께 고생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이 있습니다.
주차료는 승용차 이천원 받지만, 입장료는 없습니다.
이미 다녀온 회원님들도 있겠으나, 날씨 좋은 날 소풍 삼아 한 번 쯤 가보세요.
가는 길 안내 : 충주 → 수안보 방면으로 가다가 자연가든에서 우회전 → 방곡에서 괴산 IC 로 진입 → 상주 IC 에서 나간 다음 우회전(신호등) 두 번 → 직진하다보면 경천대 표지판이 보입니다.
첫댓글 자연이 주는 경관 그대로 펼쳐지는 지류의 곡선들과 어우리는 마을과 농경지 경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