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한국전쟁
자신들과 상관없는 생판 모르는 나라를 위해 미군은
사망 3만3,686명, 포로, 실종 8,176명,
부상 9만2,134명의 희생자를 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아들과 유엔군사령관 아들도 포함하여,
미군장성 아들 139명 중 35명이 희생당했다.
미 8군 사령관 외아들은 폭격기 조종사였는데 북한군의 대공 포화로 사망했다.
워커 장군은 운전병의 실수로 사망했고, 포로가 된 딘 소장은,
86kg의 체중이 2개월 만에 58kg가 되었다.
고풍어린 하버드대학 예배당 벽에는 한국전에서 희생한 본교 출신 17명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미국 한 도시에서 한사람이 나올까 말까 하는 미국의 희망인데
미국은 세계경찰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이런 희생도 명예로 여긴다.
중국의 참전
모택동 주석이 임표 장군에게 중공군 300만 명을 주고,
남조선은 25여만 군인이 지키는 아주 작은 나라다.
한 주먹 밖에 되지 않아 자네라면 쉽게 전쟁을 끝낼 것이다.
그러나 중공군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모택동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임표는 중국을 탈출하여 소비에트로 가던 중,
몽고 고비사막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중국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맞서, 미국에 대립하기 시작한 계기가 6·25 전쟁이었다고 했다.
시진핑 주석은 6·25 참전 70주년 기념 연설에서 노골적으로 대미 항쟁 의지를 밝혔다.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맞서, 6·25 때처럼 큰 희생은 치를지언정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사망자 수를 26만 명이라고 발표했는데, 한국 정부 추산과 너무 차이가 난다.
국군을 포함한 유엔군 전사자는 18만 명
북한군 52만 명
중공군 90만 명
민간인 100만 명
1950년 11월 26일, 그러니까 사흘 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고 북진하던 미 해병 제1사단 1만2000명이 개마고원 장진호(長津湖)에서, 중공군에 포위당했다. 포위망은 계곡을 따라 23㎞나 되었다.
12만 명이나 되는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나팔과 뿔피리를 불고 꽹과리를 치며 끝없이 몰려왔다.
17일간 혈투 끝에 미군은 포위망을 뚫었지만 그 대가는 컸다,
사망 2500명, 부상 5000명. 그러나 중공군은 미군의 10배가 넘는 피해를 당했다.
‘지옥보다 더한 추위(colder than hell)’
장전호 주변은 기온이 영하 40도로 떨어졌다.
포탄보다 더 무서운 살인적 추위여서.
동사자가 교전에 따른 사망자보다 더 많을 정도였다.
M-1 소총이 얼어서 소변으로 녹이려고 했지만 소변도 그대로 얼어붙었다.
동상(凍傷)에 걸린 병사 다리는 톱으로 잘라냈다.
수혈 팩이나 모르핀도 모두 얼음이 되어 무용지물이 되었다.
적군을 피해 밭고랑에 엎드렸다가 그대로 동사한 병사도 있었다.
장진호 전투는 미군의 패전이라고 하지만 열악한 조건에서 중공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포위망을 뚫어 민간인 10만 명을 구출한 비터 빅토리였다.
미 해병이 아니면 누구도 해내지 못할 기적 같은 일이었다.
장진호 전투로 중공군 남하가 2주간 지연이 되자,
미군은 역사상 최대 규모인 흥남철수작전을 성공시켰다.
피란민 1만4000명을 태우고 거제도로 항해한 빅토리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도 타고 있었다.
허주의 아침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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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XlIrmcU0h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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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얼굴이라도
어딘가에 매력 포인트는 하나쯤 있어요.
특징을 찾아서 보이는 대로 간결하게 그리면 됩니다.
학비도 보테고요.
일본 오사카공항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여대생이,
만 엔을 받고 그린 허주의 커리커춰입니다.
오빠는 괜챤은 남자야!
움츠리지 마세요. 당신은 귀한 사람입니다.
부모는 자기가 선택할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부(富)귀(貴)는 유전과는 상관없다.
이상하게도 출신이 천한 천출(賤出)에서 귀인(貴人)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예수도 마구간에서 태어난 천출이다.
아랍의 마호메트도 사막에서 살던 유목민이 난 천출이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도 가난한 집안에서 나온 천출이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원숭이 같이 못 생긴 천출이다.
공자는 무당 딸인 10대 후반의 아가씨와 70세 늙은이가 야합(野合)해서 생긴 천출이다.
동학을 창시한 수운도 가난한 집에서 천대를 받고 자란 여인이 난 천출이다.
인도의 시성(詩聖) 카비르(Kabir·1440~1518)는 창녀가 난 천출이다.
성인들을 보면 '조실부모나 인생파탄'으로 태어난 경우가 많다.
전반전에는 부모를 잘 만나야 인생이 펴지만 후반전에는 자기하기 나름이다.
그래도 인생 50%는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부자를 부러워할 일은 아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면 어떨까?
어찌 그림자 없는 인생이 있겠는가?
불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말로. 부잣집에 태어나는 것이 가장 하질(下秩)이다.
부잣집 자식들은 거의가 분수를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나대고, 주색잡기에 잘 빠진다. 풍요는 타락과 통해있기 때문이다.
재벌 자녀로 태어나도 불리한 점이 있다. 영적(靈的)으로 성숙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영적인 성숙은 피, 땀, 눈물이라는 3가지 역경이 필요하다.
어려서 일찍 부모를 잃거나 아니면 거덜이 나면, 인생을 바닥에서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보는 안목이 생긴다.
부잣집 자식들이 쉽게 마약에 빠진다.
남양유업 명예회장의 손녀인 황하나, 남궁원의 소녀이고 홍정욱의 딸,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정주영 회장의 손자, SK와 현대가 3세들이 마약을 복용했다.
이처럼 재벌 후세들이 마약에 빠지는 이유는, 밑바닥에서 부터 회사를 키운 선대의 성취감보다는 단지 인생을 즐기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볼 때, 마약범죄는 상류층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무직이 28.8%, 노동자 3.8%, 회사원 3.7%, 농업인 3.5% 순이었다.
심순덕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허주의 아침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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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eous Brothers - Unchained Melody [Live - Best Quality]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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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허주의 아침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