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부터 일한 돈도 받지 못하고 실직한 상태에서 지내다 보니 한국에서 가져온 돈도 바닥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의 미국생활 1막 3장 ‘우리가족의 위기 탈출 법’)
그땐 정말 단 $1도 아쉬웠었습니다.
얼마 안 되는 이발비를 아끼려고 아이머리를 직접 잘라 주다가 아이를 ‘영구’ 만들뻔했고,
슈퍼마켓에 가서도 좀더 싼 물건 없을까 눈을 크게 뜨고 돌아 다녔었지요.
지금은 아내가 일을 하지 않지만, 그땐 나와 아내의 총수입에서 월세, 자동차 할부금과 보험료, 기름값, 전기와 수도세, 연료비와 통신비등의 꼭 생활에 필요한 지출을 계산하고 나면, 남는 돈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것으로 식비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돈을 다 감당해야 했습니다.
단 $1도 아끼려 하다 보니 점심을 사먹는다는 것은 사치로 여겨졌고,하루 세끼 모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내를 고생 시켜야만 했습니다. (‘삼식이’ 맞나요?)
그런데도 가계부는 항상 적자였습니다.
사실 조금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조금은 편하게 숨쉬며 살 수 있는 쉬운 방법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매월 교회에 내오던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교회 다니지 않거나 신앙이 없는 분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자랑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쓰는 겁니다. ) 전 제 평생 동안 수입의 10%를 십일조로 내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업에 세 번이나 크게 실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에도, 수입이 생겼을 때에는 항상 10%는 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한번도 십일조를 걸러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제 부모님의 영향이 아주 큽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지만 어머니는 항상 아버지께서 밤무대 음악연주로 매일 벌어오시는 돈에서 10%를 떼어내어서 철재 캐비닛 안의 작은 주머니에 넣어 두시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하루는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살짝 다투시는 것을 들었는데 새 악기를 사는데 필요하니 잠시 그 돈을 빌리자는 아버지와 절대 하나님의 돈에 손 댈 수 없으시다는 어머님의 다툼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마음이 찡해지면서 눈가가 촉촉해 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상황에서 지금도 바로 그 십일조의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대도 안 했었는데,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서를 해 준다는 희소식을 들었습니다. (나의 미국생활 2막 1장 ‘열심히 살다 보면’)
정말 날아갈 듯 기뻣습니다.
정말 기다렸던, 너무도 기쁜 일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변호사비가 걱정 되더군요.
비용을 해결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 내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손쉬운 해결 방법은 카드 빚이라 생각했고, 그때부터 나는 카드의 노예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누군가의 말대로 ‘빚과 이자는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으며, 자비심도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 실감나더군요.
아이들은 커가고 기름값과 다른 물가는 계속 올라 갔는데도, 나의 주급은 거기에 발맞추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 걸음 이었습니다.
그러니 그에 따라 카드 빚도 점점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나의 모든 카드와 통장 계좌를 세밀히 살펴서 정확히 계산해 보니 놀랍게도 나의 카드 빚은
$26,000이 넘어섰더군요. 정말 깜작 놀랐습니다.
그 이전에는 한번도 정확히 계산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고심 끝에 가족들 모두를 불러 모았습니다.
아이들이 기죽으면 안되니까, 정확한 빚의 규모는 밝히지 않고, 아주 큰 적자라는 것을 실토하고 가족 모두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첫째, 가장 큰 지출을 차지했던 집세를 줄이기 위해서, 아이들이 학교 다니기에는 좀 불편했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했지만, 좀 더 작고 비용이 적게 드는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둘째, 카드숫자를 줄이고, 카드 사용 범위를 서서히 줄이면서, 현금지출을 시작했습니다.
셋째, 가계부를 정확히 기록해 나갔습니다.
넷째,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찾아서 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약 2년만에 모든 카드 빚을 다 갚게 되었고, 그 후 다시는 카드 빚을 ‘호환, 마마 보다 더 무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배운 것은 “수입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빚을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고 수입의 범위 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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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하고 있는 부수입을 올리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수월님께서 올리신 글도 있던데 참조 하십시요.)
이것은 한국에 계신 분이나 미국에 계신 분들도 다 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이베이와 아마존에 계좌를 개설 하십시오. 먼저 이베이에 하시고 좀 경험이 쌓이면 나중에 아마존에 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는 이베이는 중고 물건 팔기에 아마존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PAYPAL계좌도 개설하셔야 하구요. 한국은행계좌로도 연결됩니다.
이베이와 아마존에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설명해놓은 블로그나 사이트가 많으니 제가 여기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2. 집에서 쓰지 않는,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다 찾아 내십시오.
정말 제겐 쓰레기로 여겨져서 버릴 물건이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려 놓았더니 이것도 팔려서 돈이 되더군요.
예를 들면, 잉크는 새것인데 프린터가 고장 나서 버렸기 때문에 못쓰는 것,
쓰지 않는 게임기, 세일 때 충동 구매로 산 것 등 말입니다.
전 자잘한 것들 팔아서 처음에 몇 불, 몇 십 불, 그 후 엔 백 불이 넘는 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3. 그리고 이제 연습이 충분히 되신 분 들은, 본격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의 판매할 제품을 찾아서 판매를 대행하거나 구입해서 판매하시면 됩니다.
4. 판매할 물건을 찾거나 구입하는 방법은 미국의 백화점등에서 심하게 세일을 할 때 구매해서 파는 방법이 있고요, 또 하나는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인데, 잘 찾아보시면 한국에서는 싸지만 미국에서는 비싼 제품들이 있습니다.
한번에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경험을 쌓고 나중에 내가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 할 제품을 찾게 되면 언제든 진가를 발휘할 수 있게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시면 될 겁니다.
혹시라도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팔 물건이 필요하신 분들은 제게 연락 주시면 제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특히 미시쿠폰 등 세일정보 사이트 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sourcehq@gmail.com
첫댓글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즘은 빚없는 사람들이 부자라고하는 말 정말 실감나요 저도 빚없애기 작전에 돌입한지 몇개월 지났는데요 쉽지않네요..크리스챤이신거 같은데 크레디트 카드에 의존하는 삶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거 같아요 ..
감사합니다. 좋은글
수입을 늘리는것보다 지출 줄인자는말 전적으로 공감해요.
수입은 항정되어 있으니까요... 맞는 말씀 공감해요.
좋은글 잘읽었읍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리베이트나 마일리지, 리워드가 있는 크레딧카드로 매일의 지출을 일단 결재합니다. 그리고 매달 이자가 붙기전 갚는거지요. 그러면 크레딛 쌓이고, 리베이트 모아서 뭔가 하나 장만할수있고 (어떤 카드는 현찰로도 바꾸어 줍니다 ㅎㅎ) 동전 관리 수월하고 등등 약간의 좋은점도 있어요. 근데 깜빡하고 기한 넘기면 당장 이자가 붙어 나오니 항상 관리에 신경써야해요. 아마존과 이베이 정보는 당장 실행해 봐야겠네요. 지천명이 넘어간 아줌마라 항상 늦게 묻어갑니다.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열심히 하신 만큼 결과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민생활 정착수기를 감명깊게 모두 읽었습니다.
좀더 천천히 글을 써 책으로 내셔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관 문제는 상관없나요?? 난중에 시간 되시면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관심이 많아서요. ^^
십일조의 축복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불혹님의 글을 보며 나의 신앙을 돌아 보게 합니다
나름 한다고 생각한 것이 더 철저 하지 못한 보습이 보여 신앙의 끈을 다시 묶습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