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흉상 건립 기념식 당시 헌시(獻詩)를 바탕으로 위 사진자료들을 엮어서 헌시낭송곡을 입혀,
서거 70주기인 올해 2026년 9월 11일 제작을 완료하고, 대구경북흥사단 월례회에서 공개한 후,
2026년 9월 13일(대구경북흥사단 창립 62주년의 날) 유튜브 채널에 올림.
헌시(獻詩): 윤장근 단우
작곡: 수노AI pro plan v5.5
제작: 전철우 단우
https://www.youtube.com/watch?v=IlVLs0DNgSY
바람이었네, 햇살이었네
— 우강 송종익 선생 흉상 제막식에 부쳐 —
윤장근
바람이었네
저 멀리 태평콜 사막을 거쳐
광야를 불고 온 바람이었네.
동아시아 끝자락 햇빛 밝은 반도에
이 겨레 역사를 일구어 온 저 반만년.
저 맑은 하늘과 고운 산등성이
스산히 불어온 바람이었네.
달구벌 한복판,
끈질긴 풀뿌리였네, 올곧은 나무였네.
거친 짐승 욕심 앞에 어지러운 내 나라.
눈물로 건넌 태평양 한바다
내 나라 독립은 소망이었네, 하늘이었네.
섬돌 선생 만남은 소명이었네, 운명이었네.
익어 고개 숙인 벼이삭처럼
무겁게 고개 숙여, 성자였네.
밀알은 썩어 새 열매를 맺고,
핏방울은 흘러
이 겨레 뿌리 내릴 부드러운 흙가슴.
(장하다 네 빛, 네 정신아.
기러기 펄펄 일어나고)
퍼뜩이는 깃발, 드높은 깃대였네.
나라사랑 겨레사랑 말하기는 쉬워도
내 몸, 내 마음 내어던지기는 어려운 법.
어렵이 오히려 가짐보다 같짐을 알아
그것은 영겁을 살아 온
팔공뫼 높은 기상이었네.
낙가람 깊은 흐름이었네.
그것은 별이었네.
이 겨레 빛을 되찾아 이미 반 세기.
아직 어둠은 혼돈처럼 우리를 덮씌워
광야를 헤매는 방황의 세월.
그것은 불기둥이었네, 만나였네.
어두워 더욱 밝게 빛나는
별빛이었네.
이제 저 한밭 국립묘지
뒤늦게 애국지사의 반열에 함께 누운 임.
또 여기 대구 흥사단 미더운 마당 앞에
자애의 모습으로 앉으신 임
어둠 몰아내는 북소리였네
새 하늘 여는 햇살이었네.
사진 내용
우강 송종익 선생 활동사진 일부
동상 터 공사사진 일부
기념식, 제막식 사진 일부
유족 방문 사진 일부
언론보도 사진 일부
장례식, 추념행사 사진 등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