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4 / 3rd Day] 020편 : 아키타에 놀러갈게!
이번 여행기의 부제는 <놀러갈게> 라는 애니메이션에서 가져왔습니다!
음음! 조금은 그렇고 그런 내용이니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이 편의 간단 이동경로*
아키타역 -> 호텔 - 도보 [약 0.7km]
도미 인 아키타 <숙박>
누적거리 : 약 2240km
<사진 0668 : 이 편의 이동경로>
점심 조금 지나서 출발했는데 벌써 해가 다 져가네요 ㅠㅠ
그래도 이제 한시간 정도면 아키타에 도착하니 힘내야겠죠?
<사진 0669 :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린 모습. 아키타가 쌀로 유명해서 인지 저렇게 벼의 모습을 표현해두었습니다.>
<사진 0670 : 어느덧 타자와코역에 다와갑니다. 아키타 신칸센의 정차역엔 모리오카와 타자와코역 사이에 시즈쿠이시역도 있지만 하루에 몇편 정차하지 않습니다.>
<사진 0671 : 타자와코역을 출발하고 잠시 뒤 교행을 위해 진다이역에 정차합니다. 주변은 암흑천지고 승강장의 역명판을 보고 겨우 어떤역인지 알아냈네요. >
아키타 신칸센의 타자와코선 구간은 단선에 일반열차도 같이 이용하기때문에 이렇게 교행을 위해 정차하는 일이 잦습니다.
<사진 0672 : 금방 카쿠노다테역에 도착합니다. 타자와코 ~ 카쿠노다테 ~ 오마가리간은 역간 거리가 짧아 금방금방 정차한답니다.>
<사진 0673 : 타자와코역에서 교행을 위해 정차해있던 701계가 떠납니다. 역시 이쪽은 701계의 천국이죠?>
<사진 0674 : 지금은 오마가리역에 정차중입니다. 오마가리역에선 열차의 진행방향이 반대로 바뀐답니다. 그래서 약간 더 정차하죠.>
<사진 0675 : 오마가리역에서 '또' 만난 701계. 역시 이곳은 701계의 천국입니다. 편성은 701계 5000번대 N5006편성입니다.>
이역에서도 사람들이 꽤나 내려서 이젠 객실 안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 다음역은 마지막역인 아키타역이므로 한번 객실 내부도 구경해보기로 합니다.
<사진 0676 : 우선 가장 큰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요즈음 열차에 달린 가장 기본적인 테이블입니다. 앞뒤로 움직이는것까지 똑같죠.>
<사진 0677 / 0678 : 옆쪽 팔걸이 안에 들어있는 작은 테이블. 사실 크기나 용도가 좀 어정쩡합니다. 노트북이나 도시락같은건 앞쪽 테이블을 이용하면 되고, 마실것은 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곳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죠.>
<사진 0679 : 앞쪽 테이블 아래에 있는 음료 걸이(?). 큰병은 무리지만 왠만하면 모두 들어간답니다.>
<사진 0680 : 창문 아래에도 이렇게 작은 물건을 놓을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진 0681 ~ 0683 : 좌석 앞쪽에 있는 차내판매 안내문. 도호쿠/야마가타/아키타 신칸센 겸용입니다.>
요즘엔 차내판매도 역의 편의점 등에 밀려서 많이 고전한다고 하더니, 이렇게 음식 외에 특산품 등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표기도 완벽! 게다가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여러 카드도 사용할수 있는 모양입니다.
<사진 0684 / 0685 : 벌써 마지막역인 아키타역에 도착합니다. 3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탔지만 역시 철도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이런 시간도 금방가지요. 개인적으로 동일본의 차내 안내기 표출 방식이 맘에 드네요 : ) >
그냥 나가긴 아쉬우니 아키타역 종착 안내방송을 한번 녹음해봤습니다!
<영상 045 : 아키타 신칸센 아키타역 종착 안내방송.>
<사진 0686 : 내리기전에 잠시 좌석을 벌러덩~ 최대로 눕혀봤습니다! 역시 그린샤는 편하죠? 크크크>
<사진 0686 : 내리니 벌써 행선지는 회송으로 바뀌어있습니다.>
바로 아래에도 나오겠지만 바로 옆에는 도쿄행 코마치 #36이 대기중인데요.
이 뒤에는 막차 행선지인 센다이행 코마치 #96밖에 없기 때문에 슬슬 이역에 도착하는 도쿄발 코마치들은 모두 차량기지로 회송된답니다.
<사진 0687 : 이곳까지 수고해준 E6계 Z9편성. 지난편에서 동영상으로밖에 보여드리지 못했기때문에 이렇게 한번 더 남겨봤습니다.>
<사진 0688 : 바로 옆에 대기중인 E6계 Z7편성. 도쿄행 코마치 #36 입니다.>
<사진 0689 : E6계 코마치 #36의 풀컬러 행선안내기 모습. 역시 굉장히 눈에띕니다.>
<사진 0690 / 0691 : 제가 타고온 E6계 옆에 대기중인 '또' 701계(...)의 모습. 편성은 701계 0번대 N16편성입니다.>
<사진 0692 : 아키타역 아키타 신칸센 승강장 역명판. 종착역이므로 한쪽에만 역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물론 반댓쪽 방향도 선로가 더 있을순 있겠지만 이이상은 협궤만 깔려있기 때문에 더가면 탈선합니다...>
<사진 0693 : 대합실에 있는 플랜카드. 의외로 한국어도 적혀있네요. 그러고보니 아키타 공항의 유일한 국제선이 한국이라고 들은거 같기도...>
<사진 0694 : 아키타역의 출구 연결 통로. 사실 아키타역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정말 도쿄의 일반적인 전철역 수준밖에 되지 않는데요. 출구도 동쪽 / 서쪽 출구 두개밖에 없구요. 하지만 눈이 많이 오는 도시라 이렇게 개찰구에서 멀리 떨어진곳까지 연결통로를 잘 해두었답니다.>
<사진 0695 / 0696 : 연결통로에서 바라본 도보의 모습. 눈이 쌓인 도보에 여러색의 조명으로 잘 꾸며두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제가 갈 호텔은 아키타역 출구에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리어가 있어서 눈길이라 조금 조심스럽네요.
<사진 0697 : 금방 도착한 호텔을 올려다 본 모습. 이렇게 보니 일본의 일반적인 아파트처럼 생긴것 같습니다.>
<사진 0698 ~ 0700 : 제가 2박을 할 호텔방의 모습. 도쿄에서 좋은 호텔에 있다 와서 그런지 많이 초라해 보이지만(...) 잠만 자고 나가기엔 이곳만한게 없겠죠?>
<사진 0701 : 방 한켠에 놓여있는 무료 라면 광고. 전국에 도미인 호텔이 제법 많은데요. 도미인의 호텔은 이렇게 밤마다 무료 라면을 한그릇씩 공짜로 준답니다.>
<사진 0702 : 창밖으로 보이는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모습. 저런곳은 어른이 올라가도 꿈쩍하지도 않을것같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서 잠시 바람도 쐬고 저녁도 먹고오기로 합니다.
<사진 0703 : 호텔의 입구 모습. 역시 비즈니스 호텔에 가까운 호텔이다 보니 조촐합니다.>
<사진 0704 :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찍은 도로의 모습. 역시 눈이 많이 오는 지역 답게 이정도로 눈이 많이오고 추운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배고프니 빨리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다음 <021편 : 아키타의 명물 - 밥은 반찬!> 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창문 아래 작은 공간은 창가 좌석 앉은 사람이 턱을 받치고 앉는 용도로도 활용하지요.컵을 두긴 좀 좁지요.ㅎㅎ
네~ 저는 그래서 카메라를 올려두고 동영상을 찍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ㅋㅋ
전 신형 코마치로 타자와코역까지 이용해봤었네요.. 근데 밤이라 야식이 땡기는지.. 코마치안 차내판매 안내서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일본 열차를 타면서 이런 것은 참 부러워집니다.
특히 차내판매 안내책자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본받았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파는것도 얼마 없지만 그나마 있는거라도 안내해주면...
아키타에 도착하셨네요 ㅎㅎ / 일본의 많은 `국제` 공항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덕분에 대다수 공항들이 `국제`자를 달수 있다고 들었네요 ㅋㅋ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에서 '국제'라는 말을 붙이기 아쉬운 공항들이 많죠 ㅋㅋ 아키타도 그중 하나인듯 싶습니다.
아키타신칸센 코마치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군요.
아키타는 눈이 많이 내렸고, 춥겠네요. 그리고 호텔에서는 밤참으로 라면을 제공하네요.^^
아키타같은 동해를 마주보고 있는 도시는 아무래도 겨울에 춥고 눈도 굉장히 많이온답니다 ㅋㅋ
그래서 앞으로 갈 아오모리나 니이가타 등지에도 눈이 굉장히 많이 있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