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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3구간 [저수령-죽령]
◇ 산행일자 : 2013. 10. 29 (화)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산사랑 한마음 (4명)
◇ 산행거리 : 18.3km
◇ 산행시간 : 9시간
◇ 산행코스 : [저수령-촛대봉-시루봉-싸리재-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
◇ 시간대별 요약
- 07:55 저수령
- 08:00 스트레칭후 출발
- 08:30 촛대봉(1,080m)
- 08:38 투구봉(1,081m)
- 08:55 시루봉(1,110m)
- 09:09 1,084봉
- 09:24 배재
- 09:38 유두봉(1,053m)
- 09:50 싸리재
- 10:29 흙목정상(1,070m)
- 10:54 헬기장
- 11:33 솔봉(1,021m)
- 11:50~모시골정상
- 12:22 묘적령
- 13:15 점심 <25'>
- 13:41 묘적봉(1,148m)
- 14:42 도솔봉(1,314m)
- 15:21 삼형제봉
- 15:57 흰봉산갈림길
- 16:42 샘터
- 17:03 죽령
먼저 주 차갓재에서 벌재 저수령 까지 울긋불긋한 단풍이
멋들어 지게 피어난 풍경에 감탄을 했는데 일주일지난 오늘 아침
사당역을 6시18분에 출발한 우리들은 경북속도로 영동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단양ic에서 저수령 찾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길며 꼬불꼬불 산길은 696m 저수령고개에
올라선 시간은 7시35분 저수재의바람은 예사롭지 않고
집에서 끓어준 눙룽지에 몸을 녹이고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령 산행 들머리는 행정적으로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와 경북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를 남북으로 연결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북쪽의 도솔봉(해발 1,315,5m)과 남쪽의 황정산(1,077m)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696m이다.
산세는 경북 사면이 훨씬 가파르고 굽이가 매우 심하다.
속리산 말티고개 정도는 아니지만, 이른바 구절양장의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반면 충북사면은 영로 아래가 가파른 편이지만,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경사도가 완만하다.
따라서 충북사면서 고갯길 정상에 이르는 길은 마치 고원지대를 지나는 느낌을 갖게 된다.
얼마전까지 이곳에 소백산 관광목장이 운영됐었단다.
백두대간인 만큼 마루금(능선) 자체가 분수령 역할을 한다.
북쪽 사면의 물은 남조천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반면 남쪽사면의 물은 한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저수령의 어원은 경상도 사면에서 생겨났다.
저수령 중턱 쯤에는 저수골, 안골 등의 마을이 현존하고 있다.
저수골에서 저수령의 지명이 생겨났다.
조선후기 지명인 고현이 지금의 저수령인지에 대해서는 다소의 논란이 존재하고 있다.
일부 자료는 단양 영춘의 '고치령'을 고현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발음이 비슷하기는 하나.
역사적인 기록과 논리를 거의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조선시대 각종 고문헌은 고현을 직접 지칭하지 않고,
그 주변 지형을 기술하고 있다.
대동지지(1861·철종)의 경상도 풍기군 산수조는 인근 도솔산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서쪽 이십리 순흥 창악면계에 있다.
죽령과 함께 연하여 있고 북으로 단양 경계에 접한다.
산이 중첩하고 깊이가 아득하다.'(兜率山西二十里順興昌樂面界 與竹嶺相連 北接丹陽界 重疊幽阻)
여지도(1757·영조)의 단양군 산천조 역시 도솔산을 '군의 남쪽 오십리에 있다.
죽령으로부터 왔다'(在郡南五十里 自竹嶺山來)라고 적었다.
핵심을 말하면, 죽령 남쪽에 도솔산이 위치한다는 뜻이 된다.
이에 비해 일부에서 거론하는 고치령은 죽령에서 훨씬 북쪽인 단양 영춘면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고치령 근처에 도솔산이나 황장산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현(저수령)은 조선 초기의 세종실록지리지,
중기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그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저수령에는 조선 후기들어 사람과 물산의 교통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 주인공은 장돌뱅이로 속칭됐던 보부상들이었다.
대동지지는 단양 토산품으로 잣(海松子), 대추(棗), 옻(漆), 오미자(五味子), 회양목(黃楊), 먹(墨), 당귀잎(辛甘菜),
누치(訥魚), 쏘가리(錦鱗魚) 등을 적었다.
반면 예천 토산품으로는 철(鐵),닥(楮), 뽕나무(桑),은어(銀口魚) 등으로 기록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이 보부상들에 의해 양쪽 장시에서 거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수령의 고도가 높아 촛대봉은 체30분도 소요 되지 않는다.
촛대봉에 올라서니 경북의 예천저아래 산천은 단풍이 멋지게 들어있고
이곳은 일주일 전 황장산 구간 때와는 다르게 참나무들의 가지에는 겨울처럼 암상한가지만 보이고
대간의 가늠자에는 낙엽으로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촛대봉 지나니 투구봉 이번산행의 고도 표에는 오늘 오르는 봉우리가 14봉 오르고 내림이 많은 구간
투구봉에서 시루봉은 약간 내렸다 오르고 시루봉에서도 한 봉우리 오른 뒤 배재로 내로 내려간다,
배재에서 한번 치고 오르니ㅎㅎㅎ
유두봉이란다.
유두봉 정상 쪽지 앙정 서럽게 나무에 붙어있는 모습을 먼저간 붐들의 사진에서 확인 한 것 그대로이다,
봉우리 끝이 엄마의 젓꼭지같이 어쩌면 그렇게 똑같이 생겼을까 ㅋㅋㅋ
유두봉에서 내리면 싸리재 옆에서 우리 남태공님이 준비한 피자한판~~~!
오늘참석자가 없으니 두 쪽씩 나누어 먹으니 충분한 요기가 되고 힘을 얻어 또 오른다.
오르고 내린다 해도 그렇게 어러운 곳 없이 일사천리로 우리들은 잘도 나아간다.
이곳에서 확인한 시간표는 우리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빠르고 천천이 오른 곳이
흙목 정상 이곳에서 부터는 편탄한 가름자인데 바람에 윙윙 그리는 소리는 무섭다
그 소리는 저 앞의 높은 철탑에서 나는 소리 철탑을 지날 때도 무서울 정도로 바람이 불어
겨울 산행처럼 이곳까지 파카를 입고 오늘의 산행에 임하고 있다,
편탄한 가름자 위에 멋지게 피어난 억새 이곳이 헬기장 오늘의 산행에서는
헬기장이 많아도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억새풀과 잡목으로 구분이 잘되지 않은 곳도 많은데
이곳 헬기장 억새는 한 들 한 들 꽃 봉우리 처 럼 멋진 곳 그냥 갈 수 있나 확인 사살 ....
멋 저 부러 헬기장을 지나 올라간 봉우리가 솔봉이란다,
솔 봉을 확인 못했는데 산행리본을 보고 그 리본 속에 솔봉의 표지판이 숨어있었네
솔 봉에는 소나무는 하나 없고 잡목만 주변에 솔 봉에서 내려가는 곳은 통나무 길이 많이 회 손 되어 불편하다,
동쪽으로 보이는 자구능선이 눈앞에 펄처저 있고 동쪽으로는 사동 유원지가 저 아래로 보이는데
주변은 산야는 정말 멋지다 이 멋진 풍경도 일주일후면 또 다른 그림이겠지
묘적령은 한참을 내려가야 되는 줄 알았는데 능선 상 자구지맥이 이어 저 있는 곳이
묘적령 표지석도 자구능선 갈림길에 세워 저 있다
허참 이것도 지방자치제 의 산물인가,
표지석을 지나고 내려가니 그곳이 진짜 묘적령 이곳부터가 소백산 국립공원의 시작 지점
이곳부터는 안내표지목이 국림공원 표지 목이 세워저 있다,
묘적령 바로 위가 묘적봉인가 했는데 작은 봉우리를 넘고 2km지나 묘적봉
우리들은 50m지점 바람막이 있는 판판한 바위 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 후 묘적봉을 지나고 앞으로 멋지게 서있는 도솔봉의 위용을 바라보며 올라간다,
묘적령까지는 오르고 내린다 해도 편한 길이였는데 이제부터는 좀 다르다,
솔 봉까지 계획시간 보다 약 한 시간 정도 빠르게 진행되다가 이제는 약간 험한 길을 잡아가다 보니
더 이상 시간은 단축하지 못하고 도솔봉 멋진 봉우리를 올라간다,
계단 오르막 잘 만들어진 계단이지만 힘들다,
계단위의 봉우리에 먼저 올라 좌우를 바라보며 주변 풍경에 감탄하고
우리가 지나온 대간의 가름자도 자구지맥도 이제 제법 멀어저 있구나,
카메라로 확인사살하고 오늘의 정상을 향하여 간다,
도솔봉 못 미처 이곳에도 충북의 산봉우리들에 똑같은 표지기 비석
촛대봉과 똑같은 비석 누가 만들었는지 이것만 보면 기분이 이상한 것은 왠일일까,
그것도 정상도 아닌 곳 주변에 세워야 될 이유는?
그 비석을 뒤로 하고 정상 ......
이곳에 자연스런 이쁜 표지석이 있는데
아 ~~~
오늘의 정상 도솔봉은 멋진 암봉과 주변의 경치
이 맛으로 산행을 하고 주변의 지행을 알아본다,
동쪽 저 아래 풍기 서쪽의 단양 아름다운 우리 강산 우리가 나아갈 죽령과
연화봉으로 가는 도로 위 연화봉의 관척소 다음주의 가야할 대간의 가름자와도 확인하고
우리가 나아갈 삼형제봉은 어디인가 확인은 못해도
1228봉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는 대간의 가름자는 확인이 가능하다,
묘적령 까지는 산행하기 좋은 기름진 황토라며
묘적령 부터는 국립공원으로 아기자기 한 것이 시야를 즐겁게 한다,
이곳 도솔봉은
도솔봉은 단양 대강면과 영주 풍기읍 사이에 있는 해발 1,314m 산으로 죽령를 사이에 두고
소백산과 동서로 나란히 서있으며 백두대간 상에 있다
또한 도솔봉이란 이름을 가진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광양 백운산 과 해남 달마산 자락에도 도솔봉이 있다
도솔이란 불교적 용어로 육계육천(타화자재천, 화락천, 도솔천, 야마천, 도리천 사왕천)
가운데 4번째 하늘로 사바세계에서 나는 모든 부처님은 반드시 이곳에서 있다가 성불한다고 한다
실제 사찰을 탐방하면 도솔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도솔봉을 뒤로 하고 어림짐작으로 생각하는 삼형제봉 쪽 아기자기 암봉들이 있는
우리들이 통과 하는 곳 이곳이 어림짐작으로 삼형제봉 같다,
암봉을 지나고 1228봉 지친 몸 그 위에는 묘지가 있다는 어느 님의 후기를 보고
우리는 오르기 힘들어 사잇길로 살짝 질러가는 쎈 스 ........
ㅋㅋㅋ 그러나 그 길이 100m 질러갔을까 산죽이 많은 길에 합류하고 이제부터 하산
힘들어 그런지 눈앞에 30분이면 갈 것 같은 곳이 쉽지가 않네.
내려오면서 대간에서 영명한님께 숙연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지방자치에서 한 표지기와 국립공원의 거리가 다르게 나타나고 1,3km 라 했는데
그 아래 공원 표지목은 1,4km ㅎㅎㅎ
한곳의 표지목도 다 다르다요,
곳 죽령 같은데 대간의 가름자는 우회로 있고
봉우리 하나를 돌아돌아 죽령에 도착되었다.
죽령은
영주시 풍기읍과 단양군 대강면의 경계이자 백두대간 고개인 죽령(689m).
길이 열린 것은 아달라 이사금 5년(158년). 문경과 충주 사이에 하늘재(일명 '계립령')
길이 열리던 때와 같으니 나이는 1845살.
인간이 그와 같은 나이를 먹는다면 얼마나 고단한 세월을 살아야 할까 생각하니 문뜩 아찔해진다.
죽령은 추풍령, 문경 새재와 더불어 삼국시대 이래 군사적인 요충지로
영남권과 기호지방을 연결하는 3대 관문의 하나로 각광받아 왔다.
경상도 동북 일대에서 서울 나들이를 가자면 죽령을 넘어야했고
그런 요충지이기에 고갯길이 열린 후 고개 언저리에는 국사당 건물이 올려졌다.
나라에서는 1년에 두 번씩 제사를 올린단다,
의식은 대대로 내려와 지금은 대강면 용부원리에서 그 맥을 잇고 있다.
고갯마루까지 가는 동안 생각해본다.
죽령처럼 이렇게 생명력이 긴 고개가 또 있는가를......
산사랑 한마음 우리들은 죽령고개 도착시간이 5시5분 예산시간 6시보다는 55분일찍 도착
시간이 단축힌곳은 솔 봉까지 이고 그 다음 부터는 예상시간과 같이 걸렸다,
오늘 예상시간은 10시간이 우리들의 소요시간은 9시간5분 적은 인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쉽게 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총대장님^^
바쁘실텐데 언제나 빠짐없이 장문으로 올려주시는 산행후기는 산행을 마치고오면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후기를 읽다보면 한번더 지나온 길을 걷는듯 착각이 됩니다. 아무튼 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사진도 못올려셔 죄송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남태공님 처럼 열정적인 님들이 좋은 얘기 해 줄때가 기분이 조쵸 이기분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