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른장마가 계속되어 농민의 마음은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타들어가고.. 이곳 저곳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농민이건 낚시꾼이건 비가 오기만을 기다릴수 밖에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년중 낚시가 가장 어려운 시기..
붕가붕가 멤버들 역시도 어디로 낚시를 갈지 무척이나 고민을 했다.
마땅히 갈곳도.. 좋은 조황이 있는 곳도 알수 없는 상황~!!
마침 서울에서 가까운 충북 음성권에 저수량이 충분한 아담한 소류지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 소문의 근원지는 음성에 위치한 대호낚시
촬영 날짜가 가까워지자 서둘러 장비를 챙겨서 음성으로 향한다.
오늘은 붕어여제 정재란양의 2번째 출조~!!
지난번 너무 아쉬워 했던 그녀 인지라 이번 출조를 무척이나 기다렸다고 한다.
저수율이 좋은 장소를 소개시켜주실 분은 다음아닌 대호낚시점의 사장님 ^^
작년에도 요맘때쯤 삼룡지라는 저수지를 소개 시켜주셔서
그곳에서 즐겁게 낚시를 하고 온 기억이 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곳을 소개 시켜 주실까??
낚시점에 들러 인사를 하니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신다.
서둘러 미끼와 필요한 물품을 챙긴 후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지도를 쭈욱~
따라가보니.. 그 흔한 전깃줄도 하나 없는 정말 아담한 소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정말 이렇게 가까운곳에 손이 안탄 깨끝한 저수지가 있나 싶을 정도로
산속에 있는 2천여평 정도의 작은 소류지~
멤버들은 차에서 내려 낚싯대 하나를 들고 내려가본다.
수심을 재어 보니 1.5~2m 권 수심도 딱 좋다.
오늘은 못생긴팀과 비주얼 팀으로 나누어 낚시 게임을 진행해볼 계획인데~
어느 누가 같은 팀이 되더라도.. 비주얼팀이란 팀명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결국 강매제와 아영이 vs 유리바다와 재란이 한팀이 되고..
서둘러 장비를 챙겨서 각자의 포인트에 갖다 놓는다~
현재 시간은 낮 3시~
너무나 더운 낮시간이지만.쉬는 법 없이 바로 좌대를 펼치기 시작한다.
두번째로 장비를 셋팅을 해보는 그녀이지만 그래도 제법 야무지게 잘 해내는 붕어여제 정재란~
이런 저런 몇번의 조언을 듣고 뚝딱 뚝딱~ 본인만의 아지트를 지어놨다.
오늘은 딸기 글루텐을 사용하겠다며 라이어를 꺼내든 그녀의 눈에는
비장함까지 보였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비주얼팀인 강매제와 김아영은 옥수수를 미끼로 캐스팅을 해보는데~
벌써부터 긴장감이 한가득이다.
스물 스물 올라오는 경쟁의식 .
강매제는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좌측 중류쪽에 위치했으며
유리바다는 제방에서 가까운 하류 쪽으로 자리를 했다.
대를 피고 찌맞춤을 어느정도 맞추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데~
습기는 더 올라가고 .. 바람은 그쳤다.
이것을 찜통더위라고 표현을 하는걸까?
등골을 타고 줄줄줄 내려오는 땀은. 오늘이 진정 여름임을 느껴주게 해준다.
게임은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는데..
저녁 야식 먹기전까지가 1차전, 내일 철수전까지가 2차전이다.
1차전 벌칙은 스타킹쓰고 야식먹기~
2차전 벌칙은 진팀이 이긴팀의 장비를 걷어주기~
결고.. 만만히 볼 벌칙이 아니다.
특히나 스타킹을 얼굴에 뒤집어 쓴다는것은 여자진행자로써 쉽지 않은일인데
왠지 모르게 두팀다 자신 만만이다.
드디어 낚시가 시작이 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강매제에게 예쁜 붕어 한수가 찾아온다. ~
물론 강매제는 어떤 미끼를 사용했는지 알려주진 않았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옥수수미끼를 사용하는듯 해서 금새 옥수수 미끼로 바꿔보는데~
무슨 이유인지 입질이 없다.
가끔 붕어와. 잉어들의 라이징이 있었는데 씨알이 보통이 아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 인지 유리바다 팀에는 입질이 없는데~
급기야는 지렁이를 달아서 던져 보아도.. 붕어들의 입질은 볼수 없었다.
결국.. 어느쌔 저녁 시간이 되고.. 결과는 잘생긴팀인 강매제팀의 승리로 끝이 났고
드디어 벌칙을 받을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붕가붕가에 출연한지 2회만에 스타킹을 뒤집에 쓰게 생긴 재란양~!!
미안해 하는 유리바다에게 눈을 흘기며~ 머리에 스타킹을 뒤집어 쓰는데
앗~!! 의외로 스타킹이 들어가지 않는다~
왜 그런가 했더니 촬영감독이 사온 스타킹은 종아리 스타킹..
최소한 허벅지 스타킹 사이즈는 되야 머리에 들어갈텐데..
종아리 스타킹은 멤버들의 머리들이 커서 .. 좀처럼 들어가질 않는다..
이를 보다 못한 강매제가 나서서 재란양에서 스타킹을 씌워 주는데..
적군이라 그런지 막무가내로 집어 넣으니..
순식간에 재란양의 머리위로 스타킹이 씌어 졌다.
아이고.. 그 모습이란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갤러리들도 빵 터져버린 어마무시한 얼굴들.
그렇게 그들은 입의 크기만큼만 스타킹을 찢고
저녁을 먹었다.
이를 갈며 2차전을 준비하러 각자의 자리에 앉은. 두팀~!!
그렇게 한시간여 지났을까.??
갑자기 강매제의 자리에서 쐐~액~ 하는 소리와 함께 붕어 한마리가 저수지위를
미끄럼 타듯이 주르륵 하며 달려나온다.~
아뿔사 이번에도 붕어네~
유리바다의 팀은 바로 의기소침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수 한수 득점을 쌓아가는 강매제~
역시 강매제 답다.
밤이 깊어지자 찌불이 아닌곳에서 불이 밝혀졌는데..그곳에 시선을 위치해보니
반딧불이었다.
청정지역에서만 볼수 있는 반딧불이 이곳에도 있다니..
멤버들과 촬영감독들은 신기한지 계속해서 반딧불을 바라보는데~
"이봐~ 우리는 캐미컬 라이트를 바라봐야 한다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새벽3시..
단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한 유리바다의 팀은 슬슬 눈커풀이 두꺼워져 가고
급기야는 차에서 잠을 청하기 시작한다.
유리바다 팀의 취침을 확인한 강매제팀 역시도 잠깐의 단잠에 빠졌는데..
2차전의 게임 종료시간은 오전 6시 30분~!!
재란양과 아영양은 피딩타임인 이른 아침시간에 기상을 하여 강매제를 깨운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 낚시하기를 30분~!!
더 이상은 입질은 확인 되지 않았고 찌는 붕어 아닌 조그만 수중 생물의 장난감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고..
너스레를 떠는 순간..
재란이에게 입질이 찾아왔다.
이게 손맛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말풀과 함께 걸려나오는데~
크기가 오늘의 장원이다.
못생긴팀은 이 붕어를 밤에 낚은 녀석이라고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낚을때 너무 소리를 질렀는지 그들이 도대체 믿지를 않는다.
할수 없이 패배를 인정하고 뜨거워지는 햇빛 아래에서
승자팀의 장비를 걷어주었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그래도 저수량이 풍부한 곳에서 하룻밤 낚시를 해보았는데
씨알, 마릿수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경치는 정말 최고 였던 하룻밤이었다.
아~ 다음 촬영은 더 더울텐데 어디로 갈까??
이 프로그램은
엔조이피싱견무 견무작레볼루션
낚시의류의 명가 하이투젠
스마트받침틀 좌대
똑똑한 조사님들의 쇼핑몰 붕어가 바라본 하늘
한국낚시방송 (Fishing TV)
명품 떡밥 라이어
(사)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붕어삼국지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예고편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2N_1sTyYH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