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양은성 몽실언니, 한국전쟁 독후감
‘몽실언니’ 독후감
이 책을 읽고 먼저 줄거리는 가난함 때문에 멀쩡한 정 씨를 두고 김 씨네 시집간 어머니와 인민군과 싸우러 전쟁터에 나갔다 온 정 씨 밑에서 자란 몽실이가 새어머니 북촌댁이 낳은 난남이를 키우며 이 힘든 시절에 살아가는 내용이다. 나는 울면서 이 책을 읽었는데 특히 북촌댁이 몽실이에게 난남이를 잘 챙겨달라고 부탁을 하고 세상을 떠난 장면이다. 처음에 새어머니가 온다면 보통 동화에서 많이 나오듯 못된 새어머니 일 줄 알았는데 북촌댁은 몽실이를 친딸처럼 아껴주고 예뻐해 줘서 더 정이 많이 갔다. 그리고 몽실이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이도 어린데 나보다 훨씬 언니 아니 마음은 진짜 어른처럼 난남이도 잘 돌봐주고, 정 씨 아버지는 전쟁터에 가고 어머니는 잃었는데 나 같으면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도와 달라고 할 텐데 몽실은 누군가 도와주겠다고 해도 사양하고 혼자 힘으로 열심히 지내는 게 멋지다. 또, 이런 환경에서도 정신적으로 이상해지지도 않은 게 신기하다. 진짜 내가 난남이나 영득이, 영순이라면 몽실이가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 몽실이 같은 아이들이 많았다는 것이 슬프다. 광복은 됐어도 전처럼 그렇게 평화롭지도 않고 말로만 광복이지 전하고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김 씨가 몽실이의 다리를 병신으로 만든 장면인데 왜냐하면 그 어린 나이의 다리 장애가 된 게 너무 슬프고 힘들었을 것이 공감된다. 난 발목을 접질러서 절뚝거리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도 힘들었는데 평생 그래야 되니, 거기다가 계속 이곳저곳 걸어 다녀야 하는데 김 씨가 진짜 미웠을 것 같다. 숨어서 울어야 하고 발을 다쳤는데도 살림을 다 해야 하는 처지니 내가 봐도 안쓰럽고 서럽다.
‘한국전쟁 이야기’ 감상문
이 책을 읽으면서 꼭 하필 이 책을 읽으면 30분도 안 돼서 졸음이 쏟아져서, 덕분에 잠을 충분히 자긴 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솔직히 지루했다. 역시 나 같은 사람들한테는 그런 책이 최고의 수면제다. 암튼 이 책의 내용은 광복 이후 6.25 이야기인데 그걸 더 자세히 풀어 쓴 내용이다. 이 책에서 내용들을 삐라들로 설명을 해주는데 삐라란? 내가 이해하기엔 그때에 사람들에게 돌리는 전단지 비슷한거? 그래서 그때 뿌렸던 삐라가 사진으로 많이 있다. 근데 삐라에서 분명 우리나라에 돌린건데 항복, 명령 등 중요한 단어들만 한자인가 일본어로 나와 있다. 아니 다른건 다 우리나라 언어인데 왜 하필 그런 것만 우리나라 어가 아닌데!!! 그래서 뭐라는지 모르겠어서 해석한 걸로 아! 하고 이해했다. 내 생각엔 우리나라 어를 잘 못 하는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그런 단어들만으로 “피난민”하고 ‘총살’이라고? 그럼 피난민들을 총살하면 되겠군 흐흐흐“하고 알아볼 수 있겠다. 또 여기선 삐라를 엄청 뿌렸다고 하는데 갑자기 나무들이 불쌍해진다. (나도 종이 많이 쓰는데..남 탓만) 어쨌든 기억나는 건 소련하고 미국에서 상의를 할 때 미국이 언제 한국을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을 때 소련은 그게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는 것? 그리고 이 책에서 고지 쟁탈전을 담은 영화 ‘고지전’을 소개해주고 노근리 사건도 설명을 해줬다. 난 ‘고지전’과 ‘작은 연못’을 이미 봤기 때문에 이해가 되었다. 특히 고지 쟁탈전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 고작 땅을 조금만 더 차지하겠다고 그러다니 어차피 자리도 왔다 갔다 하는 건데. 정말 짜증나고 슬프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