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황칠 오리백숙, 예유당 ( 향 차림 맛집 )

[설봉]

1.
설봉농장 옆 집에는 5~6 년 전에 귀촌을 하신 분이 살고 계신다.
아주 가끔씩 우리 부부와 점심을 함께 하는 사이다.
 
작년에 황칠 오리백숙을 함께 먹었었다.
요즘은 건강상 음식을 가려서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메뉴 고르기가 힘든 시절이다. 
다행히 네 명의 취향에 맞는 음식이다.
그래서 오늘도 메뉴는 황칠 오리백숙이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건강한 음식으로 보인다. 
함께 나온 김치와 반찬 그리고 재료도 좋고 맛있다.
 

이 집의 보물 1호가 아닌가 싶다.
황칠나무, 엄나무, 헛개나무, 우슬 등 약재가 가득 들어간다. 
 

헛개나무 열매와 씨앗,  헛개나무 열매가 생각보다 달고 맛나다.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실까 봐 ~
 
 
2.
지난달에 매실 전정을 하는데 앞 집에 오신 손님들이 설봉농장을 방문하였다.
설봉농장의 대지가 일부 매물로 나왔기에 온 김에 구경을 하러 오신 것 같다.
 
그중에 한 분이 어제 아버님을 모시고 설봉농장을 다시 방문하였다.
따님이 먼저 몇 년 전에  구례로 귀촌을 하였는데  부모님도 구례에 관심을 갖는 것 같았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부녀가 모두 인상이 참 좋아 보였다.  
 
따님은 화장품 회사에서 향기에 대한 연구를 하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어느 순간 구례가 좋아져서 귀농인의 집에서 6개월간 머물기도 하였단다.
그러다가 운명처럼 오미리에 한옥집을 마련하여  아로마테라피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곳은 향기공간 예.유.당.이다
 
초청을 받아서 오늘 콩이맘과 함께  오미리 한옥집 예유당을 다녀왔다.
280 평이나 되는 그 넓은 대지위에 멋진 한옥집을 깔끔하게 가꿔 놓고 살고 있다.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귀촌 생활에 정착을 한 것 같아 보는 마음이 아주 좋았다.
 
분위기 있는 차실에서 귀한 차를 마시며 1시간 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나이 차이는 있지만 귀농, 귀촌이라는 공통의 주제가 있어서 그런지 소통이 즐거웠다.
 
방문하기 전에 미리 구례 예우당에 대하여 검색을 해 보았다.
꽤 많은 체험 후기가 올라와 있고 호응도 아주 좋아 보인다.
앞으로 예우당을 방문하시는 체험객들에게 구례의 멋과 향기를 더 많이 전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토지면 오미리의 예.우.당.
 

부담이 될 것 같아  저장고에 있는  무 하나만 들고 갔는데  귀한 오일을 나눠 주셨다. 
설봉이 농사짓느라 팔목도 아프고 관절이 좋지 않다고 했더니 그에 맞는 것을 챙겨 주셨다.

 
예우당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소개한다.
주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소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향기 체험 문의는
안심번호 0507-1343-0473

https://blog.naver.com/skyuwons/223314651492 

예유당을 만든 이유, 마음껏 머뭇거리며 나다움을 찾아가는 아로마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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