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와 아틀라스
메두사를 퇴치한 후에 페르세우스는 그 머리를 들고서 멀리 육지와 바다를 건너 날아갔다. 그리고 밤이 가까워질 무렵에 해가 지는 서쪽 끝에 도달했다, 그는 그곳에서 아침까지 휴식을 취하려고 하였다. 그곳은 거인으로 이름난 아틀라스 왕의 나라였다. 아틀라스의 나라에는 양.소.돼지 떼가 많았으며, 서로 영토를 다툴 인접 국가나, 적국도 없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랑거리는 황금 사과가 열리는 나무였다. 그 나무의 가지는 금으로 되어 있었고, 그 가지에는 역시 금으로 된 잎에 반은 가려진 황금의 사과가 늘어져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왕에게 말했다. "나는 손님으로 여기에 왔노라. 당신도 명문 출신이지만 나도 당신에 못지않은 명문 출신으로서 제우스는 나의 아버지이다. 당신이 위업을 달성하였다면 나도 메두사를 정복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나는 휴식과 음식을 필요로 한다. "
그러나 아틀라스는 제우스의 아들이 어느 날 자기의 황금 사과를 탈취해 가리라고 했던 옛날의 어떤 예언을 기억하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가주시오. 당신의 그 거짓 위엄이나 가문에 쉽사리 움직일 내가 아니오. " 그리고 아틀라스는 페르세우스를 추방하려고 했다, 페르세우스는 아틀라스가 직접 상대하기엔 너무도 굳센 거인임을 깨닫고 이렇게 말했다. "그대가 나의 우정을 너무도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선물을 하나 주려고 한다." 그러고는 자기의 얼굴은 옆으로 돌리면서 메두사의 머리를 내밀었다. 그렇게 큰 몸집을 가졌던 아틀라스가 곧바로 돌로 변했다. 그의 수염과 머리털은 숲이 되었고, 팔과 어깨는 절벽이 되었고, 머리는 산봉우리가 되었고, 뼈는 바위가 되었다. 각 부분은 부피가 점점 커져서 마침내 거대한 산이 되었다. 그리고 신들도 이것을 좋아했는데, 하늘은 모든 별들과 더불어 그의 어깨에 의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