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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활동후기 스크랩 여대생 자원봉사 90개 팀 선발
봉사단장(金榮姬) 추천 0 조회 114 10.08.25 21:0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봉사활동 점수가 대학생활에 필요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졸업 요건, 취업 등에서 봉사 경력은 필수다. 하지만 이같이 경력을 쌓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진정한 나눔을 위한 봉사에 뛰어드는 여대생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직접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여성장애인, 저소득층 아이들, 북한이탈여성, 결혼이주여성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성균관대 동아리 ‘푸른 사과’ 소속 여대생 15명은 일주일에 네 번 번갈아가며 저소득층 아이들의 개인교사가 돼준다. 이들은 2005년부터 서울 강북구의 한 중학교 방과후 활동을 맡으면서 교육봉사를 해왔고, 지금은 종로구의 주민센터 교실을 빌려서 활동하고 있다.

푸른 사과 공부방은 눈에 보이는 봉사 실적보다 인성교육과 함께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푸른 사과 동아리를 맡고 있는 윤수연 씨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학습 자체에 관심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과 프로그램대로 가르치기보다는 보충수업과 일대일 멘터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박2일 캠프나 소풍 등을 통해 아이들과 정서를 교감하는 교육에 중점을 둔다. 푸른 사과 공부방은 수업에 필요한 교재비나 소풍 비용을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예술 재능 기부로 봉사활동을 하는 여대생들도 있다. 수원여대 동아리 ‘고운 소리방’은 어린이와 장애아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 지원 프로그램을 공모해 여성가족부의 봉사활동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운 소리방은 20여 년 된 동아리로, 지역활동과 연계된 봉사를 하고 있다. 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보육시설 등을 찾아 꾸준히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여대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발되면서 공연에 필요한 제작비용이나 봉사활동 비용 등을 지원받았다.

고운 소리방의 박세리 씨는 “휴가 기간 며칠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방학 기간 내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화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동아리 ‘아린 사이’는 과학실험교실을 운영하며 봉사를 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미아8동 ‘동근 나라 공부방’에서 매주 화요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실험교실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직접 과학실험을 해보면서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아린 사이의 이선영 회장은 “아이들이 과학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평소 하지 못했던 실험을 해보며 신기해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의 여대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2001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를 통해 여대생들의 봉사기획 프로그램을 공모해 90개 팀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여대생들이 전공을 살리고 나눔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북돋우기 위한 것이다.

여대생들은 자신의 재능 기부를 통해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보고 봉사 프로그램을 짜며 능력을 개발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봉사를 이어갈 수 있는 진정성이다.
 

성신여대 ‘호우회’에서 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문경진 씨는 “장래 직업이나 경력에 직접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봉사정신만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는 동아리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데도 동참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동아리 ‘나누리’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 있고, 서원대의 ‘녹차천사’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북한이탈여성에게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의 국제피플투피플(PIPI)도 영등포 다문화빌리지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컴퓨터교육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구강건강 지킴이(경남정보대학 ‘하얀 지팡이’), 홀몸여성노인 정서함양 지원 프로그램(경동대 ‘M.S.C’), 결식아동 치아건강 지킴이(경인여자대학 ‘희망의 날개’), 외국인 근로자 자녀 돌보기(계명문화대학 ‘종이나라’), 맞춤형 홀몸노인 결연 자원봉사(광주여자대학 ‘실크로드’), 다문화가정 어린이 언어발달 증진 프로그램 (광주여자대학 ‘소리사랑’),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사회 기반 프로젝트(남서울대 ‘나누미 두루미’), 고아원생과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도우미(남서울대 ‘사랑 나누리’), 북한이탈여성 건강교육(충남대 ‘나이팅게일’) 등 많은 여대생 동아리들이 사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복지지원과 김은형 사무관은 “앞으로도 특화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대생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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