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올해까지 5년동안 마이는 한국을 총 4번 한국을 방문했고
저는 2007년 아송페대기실에서, 팬미팅 대기실에서
2009년 일본 콘서트 데마치에서 2009년 콘서트에서, 출국시
2012년 엑스포에서 실물을 목격한 바 있지요~
먼저 2007년 첫인상은 헐.... 뭐지? 였고
2009년에는 역시!!!! 였고
2012년은 헉!!! 입니다.
2007년에 아송페 대기실에서 본 마이는 그냥 해골 같았고.. 목이 붙어 있는지 신기했음
머리를 올려 묶은 날이라 더 목이 가늘었어요
2009년에는 드디어 살이 좀 붙어서 나타났습니다.
알고보니, 체력을 위해 헬스를 하고 있었더군요.
이제 바로 일주일전 만난 마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이는 저랑 동갑입니다. 같은 달 출생이기도 하죠.
그러니까 한국나이로 이미 서른을 훌쩍 넘겼다는 소리기도 합니다...
최근 그러니까 작년 공식 공지로 집앞으로 찾아오지 말라는 공고문이 떴었습니다.
더불어 쫓아 오지 말라는 말도 있었죠. 위험하다고.
혹시 보신분 계신가요?
이것과 연결된 이야기이기도 한 여수 최종 후기를 시작합니다.
3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기다려
드디어 댄서들이 나타났습니다.
곧 이어 마이도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되니 바짝 긴장이 되었습니다.
5분정도가 흘렀나 열댓명정도의 사람들이 우루루 오고 있었습니다.
앞쪽에 양산을 들고 있는 마이의 어머니 얼굴이 또렸하게 보였습니다.
앞쪽은 검은색 옷을 입은 스태프 뒤로
마이로 추정되는 어머니가 든 양산에 가려져 있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선물은 유리가 갖고 있고,
스탭들을 막을까봐... 옆으로 돌아 비켜섰습니다.
마이는 스탭과 어머니 뒤로 숨듯 앞으로 나서지를 않았었습니다.
선물을 매니저나 어머니께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잠시 대열이 멈춰섰고, 그늘로 들어서자 팬들이 있는 걸 알았는지
마이의 어머니는 슬며시 양산을 걷었습니다.
옆으로 이동이동 하는 동시에 틈으로 마이 얼굴이 보였습니다.
아이컨택!
눈이 커지고 입이 커지고 눈썹이 일그러지면서 저를 봅니다.
마이가 스탭들 사이에서 빠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손을 내밀었습니다. 저도 물론 잡았어요.
몇번을 잡았어요. 무척 반가웠던 모양입니다...
물론 제가 먼저 내민건 아니에요 절대로~
선물 전달식~
선물을 받자마자
아이컨택후 또 손 잡았습니다.
마이는 저랑 아이컨택하면 악수가 하고 싶은가 봐요... ㄷㄷㄷ
일본에 갔을때도 고개돌려 눈맞추면 손잡고, 또 돌아보면 손잡고... 하더니...
사진을 찍겠답니다.
뒷말은 못 들었고, 샤신 어쩌고..하면서
저를 살짝 당깁니다.
끌려가요... 저 힘없는 여잡미다 ㅋ(이때쯤 유리 퇴출됨)
고개가 어깨쯤에서 부터 옆얼굴로 기대지는게 느껴졌어요...
쫌 당황했어요...
이렇게 적극적인 마이는 일본에서 만났을때 이후 간만이에요.
그때 절 끌어안고 안 놓아주던 마이가 생각이 나요...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니까... 늘 하던 안아도 되요?가 생각도 안났음.
등뒤로 마이 팔이 손이 느껴져요.
저도 손을 뻗어서 잡... 응??? 잡.. 응????
부.. 부러질거 같아요...허.. 허리는 어디 있는 건가요??
남자연예인들이 주로 한다던 매너손이 되요... ㄷㄷㄷ
유리가 촬영중~
얼굴을 봐요... 마이가 .. 마이가.. 늙었어...ㅠㅠ
나이는 역시 속일 수 없는 건가봐요.
눈주름과 팔자 주름을 봐요.. 흑...
세삼 세월이 놀라워요 데뷔 13년차네요.
저도 늙고 마이도 늙고 팬들도 늙어가요 크흡!!!ㅜㅜ
더 말랐네요. 2007년도만큼 말라졌어요.
얼굴이 사라질 지경이에요.
사진에서 볼살 통통한게... ㅡㅡ;; 페이크예요.
사진만 통통해보여요. ㅡㅡ;; 머 이런 인간이...
아까 김모씨 지나갈때는 느껴지지도 않던 연예인 포스도 느껴져요.
일반인과 격리되어 보이는 모습 말이지요.
근데 힘이 좀 없이 여려 보여요.. 그래도 얼굴엔 웃음이 가득이에요.
선물 뚜껑개방
마이가 말합니다. 스고~이~!! 오모따이는 저는 못 들었고 유리가 들었나봐요 ㅋ
손 빠이 빠이~!!!!!
그렇게 헤어져서... 투다다다 달려서...
줄 서긔~ 쫌 흥분 ㅋ
한일교류 스페셜 콘서트라고 쓰고
쿠라키마이 미니라이브 with korea in 여수 라고 읽는다.
헐..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 아까 그 힘없던 사람이 맞는가 의심까지 들 정도예요
약간은 업되어 보이기도...ㅋ
라이브도 안정적으로 해내요... ㄷㄷ 너무 좋아요..
근데 음향이 좀 시망이에요 ㅠㅠ
3곡의 빠른 곡이 끝나고 잠시간의 한국말 인사
그리고 발라드 시작...음정이 불안해요.. 왜 저러지? 했는데
휴대전화로 녹화한 영상 이라고 쓰고
쿠라키유 쌩목 녹음영상이라고 읽는다.
(노래가 거의 안들림 주인장 콘서트임. 심지어 음정에 가사까지 틀림)
타임에프터 타임 시작부에 숨소리가 거칠게 들려요.
숨이 찼나봐요..ㅋ 숨이달리니 음정이 불안하지...
우옹 한국어다.. ㅠㅠ 아 감동 한소쿠리인데...
녹음한거 들어보니 마이노래는 들리지도 않아요.
앞으로 이럴땐 입에다가 테이프라도 붙여놔야...
부끄러워서 어디 내 놓지도 못하게써... ㅠㅠ
단체 합창 남았어요.
마지막이에요...
카메라를 꺼내요.. 줌을 당겨봐요....
손톱만하게 찍혀요...
급하게 가방을 뒤져요
큰맘먹고 장만한 250mm 까지 당겨지는 렌즈를 급하게 갈아 끼워요
당겨요... 당겨요... ㅋㅋ 잘 당겨져요..ㅋㅋㅋㅋ
찍어요... 대놓고 찍어요...
어쩔꺼야 날 죽이기라도 할꺼야.
(겁이 나서 그 동안에도 사진 못 찍은 이유는 전단지에도 사진촬영이 금지지만...
마이가 나오기 직전에 사회자들이 사진금지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에요 췟)
동영상도 찍어요.. ㅋㅋㅋ ㅋㅋㅋㅋ
주인장은 흔들리지 않고 초점이 잘 맞는 사진을 찍기위해
DSLR 책을 두권이나 독파하며 공부했어요.
(연아공연때 피를 봤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확인하니 죄다 흔들림)
내 DSLR이 썩었대요...
보급용은 뭔짓을 해도 잘 안찍힌대요.. ㅡㅡ;; ㅆ...
방법은 무조건 움직이지 말래요... 절대로 네버 네버네버
그결과 ㅡ.ㅡV 승리한 사진작가가 되었어요... 크음!
얼웨이즈를 끝으로 모든게 끝났어요. 센터마이 ㅋㅋ
끝난후 만남은 제가 후기를 적었지효~
아마 이후에 공개된 사진을 보니...
엑스포 바로 보이는 그 투명유리 호텔이었네요.
우와 조타 하면서 다음날 주인장과 떨거지들은 엑스포를 휘저으며 놀러 다녔음.
물론 술꾼 타운군과 엑스포 관람후기도 나중에 들려 드릴게요~
첫댓글 참.. 사람을 피하듯이 마이는 일본어로 유리랑 내가 인사하는 동안은 스탭뒤에 숨어서 나오려 하지 않았었음.
일본인인줄 알았었나봄...근데 일본인인데 왜 숨지 하다가.... 작년의 공지가 생각났었습니다.
후기만 읽어도 열정과 애정이 느껴집니다.
감복했습니다~~
퇴출이 아니라 ㅋㅋ ㅠㅠㅠㅠ 사진 찍자고 하길래 한명씩 찍는건가 ?? ㅇㅅㅇ?? 이런 고민이 들면서... 내 손에 핸드폰 언니꺼 지갑 등등 들고있고 카메라는 메고 있고 ㅋㅋ이걸 어째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가 물러선거 ㅋㅋㅋ..
마이쨩이 이리 오라며 팔도 벌려줬는데ㅋㅋ큐ㅠㅠㅠ 뛰어 들었어야 하는데 ㅠㅠㅠㅠ 시간이 시간인지라 뒤로 물러났어요..
근데 나도 또 같이 찍쟈네 ㅋㅋㅋㅋㅋㅋㅋ아오 착한 마이찡. 손을 꼭 잡고 놓지를 않아 ㅠㅠㅠ 선물 무거운데 한팔로 그거 안고 으앙 착한 마이찡....
오모따이는 선물 처음 딱 줬을 떄!ㅋㅋㅋ 받자마자 그랬어요 ㅋㅋㅋ 무겁기도 할꺼다.. 소주 고추장 초콜렛ㅋㅋㅋ중량감 충만!
사진 찍자면서 했던 말이 시간 괜찮냐 아직 쫌 괜찮다 서둘러야 한다 뭐 그런말이었던것같아요. 스탭들이랑 ㅋㅋㅋ
우리가 일본어로 인사해서 숨은게 분명함..ㅠㅠ 현지 팬이라고 하니까 양산 걷은거보면 처음부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하면 나왔을지도 몰라요 ㅋㅋ
문득 궁금해지네 우리가 준 선물은 어찌 되었을까?ㅋㅋㅋ '딴 사람 줘도 좋으니 버리지만 말아줘요'라는 말이 절로 나옴
매니저가 꼭 끌어안고 갖고갔음 ㅋㅋㅋㅋ 방에서 빵터졌을득 다음엔 좀더 개그를 담아야..........
딴건 몰라도 언니 그 팔찌는 진짜ㅋㅋㅋ 호텔 스레기통 못뒤져봐서 아쉽긩..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다음 회보를 방송을 요!! 체크 해보아요~
뭐 이상한거 줬어?? 심히 걱정?? 된다 ...ㅋㅋㅋ 설마...
저 아래 유누님꺼 글 잘 찾아보시면 뭐줬는지 나와있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참 대박임 ㅋㅋㅋㅋ
후기를 볼때 마다 유님의 애정이 느껴져서 부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술꾼 타운이라고 점찍는거 머예요 ㅋㅋ
ㅋㅋㅋ
어머님 왜 방치하셨어요ㅠㅠ 흑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유님과 다른분들 못 간 저로서는
후기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