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 찍혔나?!" 카메라가 핵심이 아닌, 과속 단속 원리

[金 常東]

카메라 밑에서만 멈추면 되는 거 아니에요?”, “차선 변경하면 안 걸린다던데

과속 단속 카메라의 정확한 원리에 대해 살펴보고, 정확히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심은 카메라가 아닙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 중 상당수는 고정식 단속 카메라 입니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도로 위에 프레임에 매달려 있는 것이 과속 단속 카메라 입니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차량 번호판을 촬영하기 위한 용도가 전부입니다.

실제 단속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도로에 매설되어있는 ‘감지선’ 이 합니다.

정지선 앞 아스팔트 도로에 직사각형 혹은 팔각형 모양으로 도로가 파인듯한 흔적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곳에 과속 단속을 위한 감지선이 설치되어 있다. 감지선은 카메라와 약 20~30m의 간격을 두는데, 일반적으로

25m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두 개의 센서가 감지선 상단과 하단에 각각 1개씩 설치되는데, 각 센서는 카메라와의

간격과 동일한 20~30m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단속 원리는 간단합니다. 각 센서를 지나간 차량의 이동시간을 측정해 속도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첫 번째 센서를 지났을 때의 시간을 측정한 뒤 두 번째 센서를 지나는 순간의 시간을 측정해 과속일 경우,

카메라가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단속이 이루어집니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의 단속 원리

이동식 단속 카메라의 경우 고정식과는 달리 상시 단속용 카메라가 아닙니다.

도로에서 마주치는 철제 빈 구조물이 바로 이 물체가 이동식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한 보호 케이스입니다.

경찰관들이 안전지대에 카메라를 세워둔 채 도로를 응시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동식이라는 단어가 가진 뜻대로 필요에 따라 이동하면서 과속 행위를 단속합니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의 경우 고정식 단속과는 달리 도로 위의 센서를 이용해 과속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대신, 1초에 400여 개에 달하는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그 레이저가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야구 경기에서 사용하는 스피드 건의 원리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