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는 남자
민낯이 조금 어설퍼서가 아니라
사진발 좀 좋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조물주께서는 남자는 화장을 하지 않아도
멋있게 만드셨다
그래서 남자는 자연을 닮은 신의 선물이다
아름다운 꽃에 비유하느라
더 젊게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위해서
남이 보지 않아도 여자는 화장을 한다.
병원에서조차 핼쑥한 얼굴보다
정신적 치유를 위해 화장을 권하고 있다
여자는 무조건 아름다워야 한다.
남자가 그걸 좋아하니까
아니, 여자는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신의 여자이기에…….
카페온에서 여자들의 닉네임은
아름답고 사랑스런 대명을 갖고 싶어 한다
그래서 곱게 보아지는 까닭이다
닉네임보다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건
그것이 남자답고 멋지게 보이고
용기 있는 남자 자신 있는 사나이의 기백이라
생각했기에 나는 이름을 사용한다.
고향카페에서만은
모든 걸 다 밝힐 수 는 없지만
이름만 들어도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반가워할 기회를 얻고자함이다
내 이름 앞에 허튼 짓 할 수 없고
내 이름으로 부모님 욕 먹이지 없기에
더욱 그러했다
지는요
밀양 단장면 국전에서태어나
단장 태룡국민학교 33회
밀양중학교19회
세종고등학교14회
요까지가 밀양에서 살아온 세월입니다
타향살이 전전하다
삼십 전에 마산으로 와서
공직에 몸담다 퇴직하여
남은 생 추스르고 있는 지천명의 나이지만
아직도 가슴은 뜨겁고
마음은 꽃과 나비처럼 가볍습니다.
두 아들 다 결혼시키고
아내와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나를 알아주시는 분이 계시면
꼭 연락주시면 다른 건 몰라도
막걸리 한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