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 내리면 2개의 유명한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종로5가역 7번,8번 출구로 나가면 빈대떡과 좌판의 모듬회와 막창순대,돼지머릿고기,
보리비빔밥과 칼국수, 마약김밥과 육회골목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이랍니다. 그리고
종로5가역 6번출구에서 동대문쪽으로 가면, 신진시장지나 그 유명한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과 생선구이골목이랍니다. 오늘은 그중 동대문맛집이나 일반인에게는 잘 안알려
져있고 동대문종합시장상인들과 신진시장상인들의 숨겨진 단골밥집인 "정가네"랍니다.
시장에 있는 밥집이 시장상인들을 단골로 만들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답은 2가지랍니다. 먼저 무조건적으로다가(ㅎㅎ) 일단~은 맛있어야한다고 합니다.
뭐 들어보니 시장식당만이 아니라 그 어떤 식당에도 해당되는 당연한 말입니다.
다음은 넉넉하고 푸짐한 인심이랍니다. 밥 더 달라면 밥통째 꺼내줄수 있는 마음,
반찬 더 달라면 반찬통째들고 나올수 있는 마음입니다. 두번째 이야기도 그 어떤
식당에도 해당되는 말같습니다. 혹시라도 장사안되시는 식당은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여기에 제가 한가지만 더 첨가한다면 비싸면 안돼겠죠~^^ 넘 힘든일인가요~?
매일 아침 빚는다는 손만두나왔습니다~
아내가 섬유공예쪽 일을 하기 때문에, 동대문종합시장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한 후
정가네식당에서 손만두국과 소머리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소머리국밥만이 아니라 커다란
양푼가득 나오는 손만두국에도 고봉밥이 따라 나옵니다. 먹기전부터 기분좋습니다~^^
물론 밥을 더 달라고하면 밥통째라도 들고 나올 기세랍니다~
손만두랍니다. 오늘은 개성만두니, 평양만두니 따지지않겠습니다. 그냥 겨울에
김치 제대로 익었을때, 김치짜서 넣고, 두부도 뭉개서 넣고 그리고 고기도 좀
갈아넣고 윗목구석에서 어머니 혼자(죄송~^^) 쭈물러서(빚어서) 쟁반째 부엌으로
들고나가 끓고있는 닭육수국물에(참고로 저는 꿩대신 닭이라고, 닭고기가 고명으로
들어가고 닭으로 육수낸 만두국을 최고로친답니다~^^) 풍덩풍덩 던져 넣은 후
달걀몇개 휘져서 뿌리고, 국자로 동동 뜨는 만두부터 퍼 주는 그런, 그냥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만두국같습니다.
이집은 김치도 모두 직접 담그기 때문에, 옛날 집에서 먹던 만두국같습니다.
손만두국과 소머리국밥이 전문이라, 육수맛도 좋고 소고기도 몇점 들어 있습니다.
커다란 양푼의 만두국 다 먹고, 밥까지 말아 먹어서 오늘도 좀 힘들었습니다~^^
저는 만두국 반은 그대로 먹고, 반은 꼭 밥말아 먹는답니다~
건너편의 소머리국밥이랍니다. 소머리고기도 실하고 고기부위로만 육수를 내서
국물의 맑고 깊은 맛이 참 좋습니다.소머리는 한우소머리만을 사용한답니다.
양념장 넣어서 밥말아 먹으니 이 또한 좋습니다. 오늘은 소머리국밥은 간단히~
시장상인들에게 이집의 소머리수육(15,000원,헐~ 싸네요)과 손만두전골(15,000원)이
저녁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고 하니 저녁에 함 와 봐야겠습니다~^^
행복끼니,커다란 양푼손만두국에 고봉밥말아 먹고, 아내가 남긴 밥과 소머리국밥까지~
괴력을 발휘했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 정말 맛있습니다. 당연 추가했구요,
콩나물과 무생채를 같이 무친 콩나물생채무침도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 추가했겠죠~^^
점심먹거리, 손만두국과 소머리국밥~ 6000원이면 비싸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담에 저녁안주꺼리는 소머리수육과 손만두전골을 먹어볼랍니다.
정가네 위치는 종로5가골목에서 동대문시장쪽 신진시장입구(서문2)쪽인데,
입구가 좁아서 잘 안 보인답니다. 옛날만두국 잘 먹고 온 행복끼니였습니다.
위치:종로구 종로5가231-39(종로5가역6번골목에서 동대문쪽 신진시장서문2입구)
전화:2263-0905.
[지도:16]
*"추천과구독" 꾸~욱 눌러주시고 즐겁고 행복한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