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일본진출 첫 3연타석 홈런 동영상입니다.
2008년 9월 16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장면 입니다.
1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3회초와 4회초, 6회초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0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3회초 요코하마 선발 나스노의 108km짜리 초구 커브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외야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요코하마의 구원투수 우시다를 상대로 우월 2점홈런을 쳐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2구째 128km짜리 바깥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두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던 것이다.
9-1로 앞선 6회초에도 이승엽은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요코하마의 세번째투수 아토리에게
중견수 뒤쪽 펜스를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아토리의 초구 한가운데 낮은 146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겨버렸고, 이 홈런은 7타점째 투런포였다.
9회초 5번째 타석에 들어서 4연타석 홈런을 노렸지만 볼카운트2-3에서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리긴 처음 있는일로, 두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건 국내에서 2번 있었다.
한경기 7타점도 본인으로선 처음 기록한 것이다.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이승엽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 한 경기에 3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매 타석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었다.
자신감 있게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