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큰 **주요 병해충(탄저병, 총채벌레, 담배나방, 진딧물)**별로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고 많이 쓰는 대표적인 약제를 정리해 드립니다.
농약을 치실 때는 약제 저항성(내성)을 막기 위해 포장지에 적힌 '작용기작(코드번호)'이 서로 다른 약을 2~3가지 구매하여 번갈아 가며(교차) 살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탄저병 (살균제)
장마철 전후로 고추 농사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병해입니다. 비 오기 전에는 보호(예방)제를, 비가 온 직후에는 침투이행성(치료)제를 쳐야 합니다.
추천 약제: 래버스옵티, 오티바, 폴리오골드, 아로빈, 비온엠 등
방제 팁: 고추알과 잎에 약제가 잘 달라붙도록 전착제를 함께 혼용하여 살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2. 총채벌레 & 칼라병 (살충제)
꽃 속에 숨어 즙액을 빨아먹고 신초를 말려 죽이며, 치명적인 바이러스(칼라병)를 옮깁니다.
추천 약제: 캡틴, 에이팜, 미네토듀오, 볼리암타고 등 (특히 '캡틴'이 최근 현장에서 총채벌레 방제용으로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방제 팁: 총채벌레는 주로 꽃 속에 숨어 있으므로, 꽃이 활짝 열리는 오전 시간대에 약대가 아래에서 위로 향하도록 꼼꼼히 살포해야 합니다.
3. 담배나방 (살충제)
고추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 고추를 썩혀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추천 약제: 프로큐어, 매치, 애니충, 알타코아 등
방제 팁: 6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가 집중 발생기입니다. 애벌레가 고추 속으로 파고 들어가면 약을 쳐도 잘 죽지 않으므로, 알에서 깨어난 직후인 6월 말~7월 초부터 10일 간격으로 선제 방제를 해야 합니다.
4. 진딧물 (살충제)
바이러스를 매개하고 잎을 뒤틀리게 만듭니다. 워낙 번식과 내성이 빨라 기작 교차가 필수적입니다.
추천 약제: 체스, 플래넘, 아타라, 스토네트 등
방제 팁: 진딧물은 주로 잎 뒷면에 무리 지어 살기 때문에 약을 치실 때 잎 뒷면까지 약액이 흠뻑 묻도록 흘러내릴 정도로 쳐주셔야 합니다.
💡 친환경 재배를 하시는 경우 추천 자재
화학 농약 대신 유기농업자재를 찾으신다면 유황·미생물 기반의 모두싹, 다싹, 박트제로나 백강균 제제인 총채스탑 같은 친환경 병해충 관리용 자재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농약방(시판상)에 방문하실 때 **"지난번에 친 약과 작용기작이 다른 약"**으로 달라고 말씀하시면 내성 없이 깔끔하게 방제하실 수 있습니다. 장마철 피해 없도록 미리미리 안전하게 방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