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꽃보다남자에서 유일하게 스키슬러프에서 길 잃은 사람입니다.
이후 접니다....
어제 하이원 스키장에 갔더랬죠...
야간에 신랑이랑 같이 타기로 했는데 울 아들이 더 타겠다고해서 신랑친구(초보).. 저(좀 더 초보)...울 아들(약한 중급)
이렇게 셋이서 야간을 탔습니다.
울 신랑이 열심히 이걸 타고 올라가서 또 이걸 갈아타고..어쩌고저쩌고...했는데 전 안 들었습니다. 울 아들 낮에 신랑이랑
탔으니 알아서 앞장설꺼라 생각해서요.
꼭대기까지는 바람이 많이 불어 곤돌아운행을 안해 -20도에 폭풍 같은 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 리프트를 두번씩이나 갈아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갔더랬죠.
예전에도 왔더적이 있었는데 울 아들이 다른길로 안내하더라구요. 그길이 맞겠지 싶었고 거기도 초보가는길이라고 되어 있고 해서 내려갔는데....
허걱...계속내려가야하는 길만 있어야하는데 가다가 반대쪽에서 내려오는 슬러프와 만났습니다. 다른 내려가는 길은 없구요...
야간에도 사람들은 좀 있는 편인데 겨우 보드 타는 사람 3명만 우리가 내려오는 슬러프로 도로 걸어서 올라가더라구요.
물어보니 우리가 잘못 내려왔다고...다시 올라가야한다고...이런....염병할...스키타고 15분정도 내려온 슬러프를 도로 올라가야한다구?
반대쪽 내려오는 슬러프 입구에는 무빙워크가 있더라구요. 직원이 무빙워크를 타고 올라가서 거기서 다시 내려가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물었습니다. 거기 슬러프는 초보꺼 맞냐고...그 사람이 맞다했습니다.
그래서 무빙워크를 탔는데....
그 넓은 슬러프에는 단 한 사람도 없고...무빙워크에도 달랑 우리 세명만 타고 꼭대기도 보이지 않는 그 길을 올라갔습니다.(정말로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이 높이 올라가더라구요)
바람이 쎙하니 불면 폭이 40cm밖에 안되는 무빙워크에서 껌껌한 옆쪽 산으로 떨어질까봐 힘을 줘야했고.. 컴컴하고 추운것보다 더 힘든건 길을 잃었다는 절망감에 더 공포스럽더라구요.ㅠㅠ 4학년 울 아들은 본인으로 인해 다 같이 길을 잃게 되어 더 할말이 없었고 혼자 더 힘들어하는 것 같아 나름 '세상에 이런 일이...야....이런 경험도 하네...' 하며 전 연신 쫑알쫑알거리며 올라갔습니다.(사실 울 아들이랑 둘이 있었으면 울 아들 울었을겁니다. 다행이 신랑친구분도 있어서 아들이 참는것 같더라구요. )
다행이 올라가니 사람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한 다섯명정도?
어쨌건 새로운 마음으로 내려갔는데 5분도 안되어 새로운 슬러프를 만났습니다.
근데 거긴 초보는 가급적 타지 말라는 말이 플랭카드에 떡 허니 적혀있더라구요....
길은 거기 뿐인데....
울 아들은 내려갈수 있고 신랑친구는 간큰 초보라 내려가시겠답니다.
너무 떨었던 탓에 모두들 빨리 내려 가고 싶어 할거라 생각이되서
전 알아서 내려갈테니 기다리지 말고 얼른 내려가라 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경사가 ㅠㅠ....
그래도 여긴 리프트가 있어 리프트를 꺼꾸로 타고 내려가려 했습니다만 안됀다고 플랭카드에 적혀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내려왔냐구요?
ㅋㅋ 들것에 실려 내려왔습니다. 부상자들만 탄다는....
뭐...처음 무주에서 스키탈때는 스키신발신은지 10분만에 페트롤카 타고 실려왔습니다.
리프트도 안 타보고 그저 무빙워크 있는 곳에서...
스키 탈만합니다. 사고 내지 않고도 이것 저것 타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ㅋㅋㅋ수고하셨습니다, 엄동 snow 한에 하이원표 겨울연가를 찍을뻔 하셨군요~~~
다양한 경험에 감탄을 goid road(금할길)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겆은 들것에 실려 내려올때는 얼굴 푹 뒤집어 씌여줍니다(어떤 2you 1까-그건 여러분 상상에 맏김니다, 패트롤카 타고 내려올때 고오글 절대 안벗습니다, 마스크
고오글 하고 겹치게 쓰고 내려옵니다~~~ WAY 그건 여러분의 상상의 목입니다``ㅎㅎㅎ)
담에 스키장 가실때는 코스맵을 꼭 주머니에 휴대 하고 다니시구요,2 상해 보험 꼬오옥 가입하시고 가셔요.
얼마 안됍니다 . 하루에 \1,500 꼴 유사시 가게에 \ 보탬이 MY 됌니당^!^*
goid road가 아니라 gold road입니다....사과하시고 정정해주십시요...잘못된것을 바로 잡을줄 아는 사회를 만듭시다.
사실 그 곳에는 저같이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이 1인 더 있었습니다. 그 사람과 저는 서로 사이좋게 등을 맞대고 앉아 그 사람은 앞을 ...저는 뒤를..... 구경하면서 내려왔습니다. 거꾸로 내려왔지만 스피트....끝내주더군요. 허리에 끈을 묶어 스키로 저희들을 끌어주신 그 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등대면은 항구에 배 암초에 안걸리게 길 안내해주는 a lighthouse & a lighttower ㅋㅋㅋ
스키 꺼꾸로 타도 잼 있어요, 제가 강습할땐 거꾸로 내려옵니당,,,
ㅋㅋㅋ 웃다가 묘한 재미에 또 웃슴니다,,
잼나는 추억거릴만들고 오셨네요,,,
스키타러 가봐야것다ㅣ,..
아 !!! 언제 바뀌었지요~~~ goid 가 아니고 gold 로 언제 바뀌었네요 .제가 옥스포드 학사주점 다닐때는 그렇게
안 사용 했는뎅~~~ 아래로 내로오시지요 사과 합니다~~~
I am Sorey 합니다 gil gil gil (ㅎ 이거는 맏을겨 ㅋㅋㅋ)
더터리(문덕진)님 위에 위에 위에 위에 위에 글, 에 그러니깐 five 따불 글 개구쟁이(이미영)님 이 올리신글중 스피트 가
낫팅 스피드 거든요, 고건 왜 딴지 안거시나요, 프리즈 제발 딴지 걸어서 정정 받으셔서 ~~~ 잘못된것을 바로 잡을줄아는 사회를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요즈음에 MTB 방에 라이브 사진 안올려 주시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