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숲 속의 새
26, 03, 16
살아가면서 기대하던 선물도 있지만
전혀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청계천 매실거리에서 새를 만났을 때가 그랬다.
한창 피어나는 매화에 취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렸다.
자주 보지 못하던 새 두 마리가
사랑싸움을 하는지 숨바꼭질 하는지
한 자리에서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고
달아나고 따라가기에 열심이었다.
카메라에 담기가 얼마나 바쁘던지.
누군가 직박구리라 했는데
새를 잘 몰라서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그 새 이름이 무엇이었던지 상관없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게 해주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새보다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
꽃멀미 /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카페 게시글
2026 사진
매화 숲 속의 새
아굴라
추천 3
조회 258
26.03.20 22:5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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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이 파 매화나무위 한쌍의 새도 꽃 피는 봄을 기다렸나봐요~
활기차고 생동감이 드껴져요~
여러가지 복잡한 이 세상도 봄 눈 녹듯 녹아 따뜻하고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
매화와 직박구리
멋진 친구 간으로 보이지요?
오늘 오후 예배 시간에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예배에 그처럼 멋진 찬양팀이었습니다^^
늘 감사해요!
어쩌면 매화와
새가 잘 어울리네요~
겨울에 없든 새들이 꽃이피기 시작하면 어디서 날아 오는지
자연의 섭리에
하나님께 감사을드립니다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장로님 ~~
두 마리의 새가 매화나무 숲에서
사랑싸움을 했을까요?
아니면 숨바꼭질을 했을까요?
이 문제 풀면 커피 살께요^^